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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옛길 단풍라이딩 (씹스압)
이번 주말엔 싸이퐁퐁 참가 겸 춘천으로 단풍라이딩 다녀옴. 사실 뺑뺑이 돌 생각으로 초코파이 같은 보급식도 막 사놓고 그랬는데 갤럼들 타는 거랑..그 주딱 오줌통 준비하는 거 보고 소름끼쳐서 포기하고 전에 계획 해두었던 소양호 옛길 라이딩함.집에서 춘천까지는 전철을 타고춘천 소양호에서는 통통배를 타고종착지인 인제에 도착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대중교통 친화적인 라이딩이었음.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소양호 옛길은 그 부근 터널이 뚫리면서 차들이 잘 다니지 않게 된 도로라 쾌적하게 라이딩할 수 있고, 주변 풍경이 나쁘지 않음. 특히 요즘같은 단풍철에는 더더욱. 업힐이 좀 있긴 한데.. 우린 그런거 좋아하는 놈들이니까..경춘선 지옥철 가동 ㅋㅋㅋ 날좋고 단풍철이니까 라이딩하러 가는 사람들 많았음.2시간 가까이 전철 타고서 춘천 도착. 춘천 자전거 도로는 언제와도 좋다.소양댐 입갤.소양호에 수위 많이 올라와서 이쁘더라. 단풍까지 물들어서 아주 보기 좋았음.춘천에서 소양호 옛길을 가려면 배후령와 배치고개를 넘어가야 하지만, 이번엔 소양호 선착장에서 이 통통배를 타고 두 고개를 제끼기로 함. 저거 고개 두개 넘으면 획고 1000에 가까운데다 길이도 ㅆㅅㅌㅊ로 길어서 내 체력으로는 일정에 차질도 생길 것 같았고.. 뭣보다 걍 자전거 실고서 통통배 타보고 싶었음....통통배 바깥에 자전거 호수풍경에 나오는 낭만샷 찍고 싶었는데 사람 개많아서 포기.크으... 단풍 든 호수 풍경 보며 낭만 충전.이거타고 15분쯤 가면 청평사라는 곳이 나옴. 만약 배 안탔으면 배후령, 배치고개 넘는데 적어도 2시간 걸렸을 것.청평사 내려서 보급으로 챙긴 바나나 털어먹고 라이딩 시작함.청평사 이후로도 높은 고개들이 좀 나와서 쉽지는 않았다. 로그보면 알겠지만 청평사에서 인제까지 80km만해도 획고 1600정도는 나옴.청평사 고개를 넘어 소양호 옛길로 진입.도로 보면 알겠지만 관리 나름 잘돼있어서 라이딩 아주 즐거움. 중간에 낙옆쌓인 구간도 있긴하지만... 한적한 국도길이 다 그렇지 뭐 난 도로 파손만 안돼있으면 장땡이다 싶음.소양호 옛길의 풍경. 힘들어서 사진 많이 못남겼는데 역시 좋았음. 여기 라이딩하는 동안 차는 10대 미만으로 본 거 같은데 자전거는 스무대가 넘었던거 같고 오토바이도 그만큼 있었음. 오르막 구간에서는 마주치는 오토바이 라이더들한테 따봉 많이 받음. 세팀인가 네팀 정도? 이렇게 멀리 투어나오면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응원 많이 하더라.이제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 돼서 문닫은 휴게소, 매점, 식당들이 많더라.그렇게 소양호 옛길 넘어 해 저물는 시간에 맞춰 인제 도착.고속버스 시간 남아서 근처 식당서 짜장면 보급 낭낭하게 함.서울까지 오는데는 3시간 걸림. 양평 즈음에서 좀 막히더라.사이퐁퐁 남은 거리 채우기 위해 여기서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는 또 라이딩해서 감. 그러니까 딱 120 언저리 나옴 ㅋㅋ이번 라이딩을 계획만하고 미뤄둔 건 청평사 쪽 언덕 때문이었음. 무릎도 안좋은데 괜히 고각 업힐 넘었다가 맛탱이 갈 것 같아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큰 스프라켓으로 바꿔서 어떻게든 해보니까 별 무리가 없더라. 싸이퐁퐁 아니었으면 이런 시도도 안해봤을 텐데 ...덕분에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으니 그동안 계획만 해뒀던 자캠 여행 마구 다녀올 생각.갤럼들 뺑뺑이만 돌지말고 아직 단풍 많이 남았으니 여기저기 다녀보자. 내일부터 추워지지만 주말되면 그래도 탈만한 날씨임.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중국 경제의 최대 문제점...jpg
https://www.foreignaffairs.com/china/chinas-real-economic-crisis-zongyuan-liu최근 중국 경기가 안좋다는건 이미 공공연한 비밀임. 실제로 3분기 4.6% 성장률 발표했는데 예상보단 나았으나 통계보정한 공식으로 조차 5% 성장률 목표치도 달성 못하고 있음.사실 많은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가 단순 코로나 봉쇄 때문에 일시적인거고 다시 반등할거다 했는데 그런거 없이 계속 하락중.[ 2025 년 중국 노인 3억 2100만명, 2032년 중국 노인 4억명 ] 즉 중국 경제는 이전부터 경제학자들이 지적해오지만, 단기적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 더 정확히는 중국 경제 모델 자체에 결함이 있음.한국처럼 기존 선진국들보다 훨씬 빨리 겪는 초고령화라던가 이런 인구학적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경제학적 원리를 따르지 않는다는데 있음. 경제학에서 수많은 이론과 가설이 있어왔지만 인류 문명 아니 인류 수십만년 역사 내내 깨지지 않은 ' 법칙 ' 이 있음. 어떤 정치체제 상관없이.수요와 공급. 어떤 재화든 지나치게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에서 바라는것 이상으로 희소해지면 가격이 올라감.그래서 농부들이 농산물이 지나치게 풍작이면 일부러 농산물을 태우거나 버리는등 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조절할려고 시도하는거.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이 법칙에 정면 도전하는 경제 산업 정책을 펼치고 있음.수요 이상의 지속적 과잉 공급. 이는 한때 선진국들 소시민 입장에서 공산품 가격을 낮추고, 중국 입장에선 외국 기업들을 가격 경쟁력으로 고사시켜버리니 이익같아 보였음.[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과잉생산 ]하지만 이미 그 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태양광이나 배터리에서도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음.이는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생산량에 따른 산업 보조금에 의한 인위적 결과물이며 중국 정부가 이렇게 하는건 경제적 합리성이 아닌 정치적 이념에 기반하기 때문.그리고 이건 단순 시진핑의 문제가 아님. 덩샤오핑 시절부터 답습되던 문제. 덩샤오핑 시절 5개년 개발 계획을 보면 1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에 달랑 1페이지만이 인민의 소비와 임금 증가에 할애됨.나머지 99페이지는 중국 공업 생산력 증대, 해외 무역 확대, 기술 발전에 집중되어 있음. 이번 14차 5개년 개발 계획에서는 인민들의 소득 증대는 한 장도 아니고 고작 한 문단 적혀 있는 수준.[ 주요 선진국 노동인구 감소율: 이탈리아 35%, 일본 33%, 독일 23%, 프랑스 9%, 영국 3% / 미국은 유일하게 증가 ]산업 생산력 증대나 기술 개발 하는건 좋다. 하지만 중국은 내수에서 소비가 안되도 생산 하면 항상 해외에서 전부 생산역량을 현재 아니면 미래라도 받아줄거라고 생각함.하지만 구매력 있는 선진국들은 대부분 초고령화 및 인구 감소와 장기 저성장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중국보다 중위소득이 낮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인도등 절대 다수의 개도국 ]반대로 인구가 증가하는 개도국의 구매력은 너무 낮아 저부가가치 상품외엔 중국산 제품 받아줄 역량이 안 됨.철강, 석탄, 알루미늄, 배터리까지 모든 분야에서 과잉 생산이며 태양광은 특히 심함. 태양광 수요의 2배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니까.팔리지도 않는데 계속 생산을 늘린다? 과잉공급이고 이는 당연히 가격 하락과 경제적 비효율성으로 이어짐.이미 중국 정부 그 자신들도 알고 있음. 2024년 5월 중국 자동차 제조 회사 27% 이상이 적자라는 자체 보고서를 올림.그리고 이런 지속적 경제적 손실과 비효율성은 곧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중국 소비자들의 월급을 하락시키고 소비 자신감도 떨어뜨림.[ 중국 24개월 연속 생산 부문 디플레이션 ]임금 성장률이 둔화되면 자연스레 지갑이 닫히고, 대규모 소비는 뒤로 미뤄짐.결국 중국의 산업 역량 증대 = 국력 증가란 믿음하에 밀고온 정책에 의해 야기된 디플레이션. 그리고 그 디플레이션에 의해 발생한 중국인들의 소득 감소란 자기가 놓은 덫에 자기가 걸림.[ 중국 소비 경향 4% 감소, 저축 경향 15% 증가 ]그리고 이런 내수 소비 감소를 돌파하기 위해 이미 세계 수요를 초과하는 더 많은 수출을 하고 그걸 위해 더 많은 산업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이는 과잉공급과 더 심한 디플레 -> 추가 실질 임금 감소란 악순환.[ 중국 gdp 대비 수출 비중 ]심지어 중국은 이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gdp 대비 19% 대 밖에 안 될 정도로 내수가 더 중요할수 밖에 없는 거대국가 임에도 이런다는것.[ 중국식 사회주의 가치를 인공지능에 반영하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 ]결국 중국 공산당은 인공지능등 기술혁신으로 이를 돌파하려 하지만,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 정부가 자금원이라 중국 정부의 의향에 거슬리면 안되기에 자체적 족쇄를 걸어놓음.세계에서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가장 기여를 많이한 기업들1위 ~ 6위까지 전부 미국 기업들[ 중국 시가총액에서 최근 국영 기업 비중 증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간 금융과 자본 시장이 정부의 과도한 개입 없이 굴러가게 해야하는데 이는 중국 공산당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니 불가능임.이 모든것은 정치적 논리가 경제보다 우선되고, 수요와 공급 법칙을 그저 무한 생산을 하면 해외 수요는 알아서 따라온다는 잘못된 믿음에 기반한 중국 공산당 정책 실패인것.[1만불대 개도국임에도 2026년 중국 성장률 3%대][2024년 미국과의 GDP격차는 75%에서 현재 65%로 확대]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생기는건데, 중국 공산당은 이 인류사에서 깨지지 않은 법칙을 역행하는 정책을 펼쳐 디플레가 발생하고 중국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인것.3줄 요약:1. 최근 중국 경제는 코로나 봉쇄 해제만 하면 반등할거란 믿음과 다르게 지지부진하고 있음.2. 이는 중국이 수요와 공급 법칙을 무시하고 자국 및 해외시장 수요를 초과한 과잉 생산에 의해 초래된 디플레이션이 큼.3. 24개월 연속 생산가 디플레이션에 사상 최대 월급 감소를 경험했는데도, 더 생산하니 디플레가 더 심각해지는 악순환에 2026년 중국 성장률 3%대 전망까지 나옴.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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