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카트라이더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카트라이더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충격】여성시대 인지부조화 왔다!! ㅇㅇ
- 팀포2 최신 근황...JPG 니모린나코
- 원양어선에선 뭘 먹는지 찍어서 올려준 유튜버.jpg 감돌
- 망한 카페 사장들의 자조 ㅇㅇ
- 로아 ‘대리게임’ 이유 ID 영구정지는 부당 ㅇㅇ
- 싱글벙글 특이한 설정을 가진 비행타입 포켓몬들.jpg sakuri
- voa 캡쳐한거 일단 전부 올릴게(50장) ㅇㅇ
- 체육 선생님을 사랑했던 노사연 감돌
- 백설공주 예고편 감돌
- 전한길.. 중립박는줄 알았는데 좌파였나보네 ㅇㅇ
- 2010년대까지 존재했던 레전드 인간사육장 사건 ㅇㅇ
- MKBHD의 2024 스마트폰 어워드 SundayMove
- 2024 KBS 연예대상...뜬금포 ㄹㅇ...jpg Adidas
- 뒤늦은 여름 누마즈 당일치기 후기 - (1) (사진 주의) symptomA
- 유럽가서찍은거 Bar야흐로
12월 모나코 방문 후기
모나코역에 도착 보통 nice에서 기차를 타거나 nice - eze - monaco 로 근교여행으로 버스/기차를 탄다 파리 십새들은 내가 TGV를 몇십을 주고 타도 역 화장실이 유료인데 우리 관대한 모나코 형님들은 화장실 이용료 그런 푼돈 안받는다 역 스벅에서 파는 모나코 지역컵 이런거 안모으지만 모나코라 샀음 모나코에서 유명한 테니스, f1, 대공궁, 해양박물관 등이 그려져있다 Automobile Club of Monaco 그리드 근처의 private club인 곳인데 밖에 이런저런 전시가 되어있다 올해 시상식 영상이 계속 나오는데 성불한 르끌레가 눈에 띈다 스타트 그리드와 피니시 라인이 그대로 남아있다 실제로 보고 느낀것은 ??? 제가 여기서 경주를 하라고요?? 여기서요??? 제가요?? 왜요?? 꼬우면 퀄리파잉을 잘 하도록 하자. 시가지 서킷은 정신병 모나코에서 추월이 불가능 한 이유는 보면 안다 1번코너를 지나 2번코너의 오르막 생각보다 꽤 경사있는 오르막이었다 3번과 4번코너를 지나서 나오는 몬테카를로 카지노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 어떤 곳보다도 잘 되어있었다 인형들 움직이는게 대여섯개 다른 테마들로 있었음 근데 막상 이쪽 날씨는 따뜻한 편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안 난다 알파이자 오메가 등장 여기 진짜 존나좁다 차들도 풀감속하고 버스는 애초에 중앙선 밟고 지나가서 버스오면 반대편은 못지나간다 7번 코너를 지나 7-8번 코너 넘어가는 쪽은 인도가 없어서 조금 돌아와야한다 문득 알핀이 떠오른다 아무도 그 새끼 둘의 더블 포디움을 생각하지 못했지 '그 터널' 터널안의 작은 상점 평점이 씹창난걸보니 굳이 안들어가봤다 여기부턴 수영장 근처의 Private Cars Collection of HSH Prince of Monaco La Collection Automobiles de S.A.S. le Prince de Monaco https://www.mtcc.mc/ 대충 왕자님 컬렉션있는곳 입장료는 10유로 올드카나 험비도 있지만 엪갤이니.. 입구에서 반겨주는 친구들 F1 RENAULT R28 F1 McLaren MP4-22 실버 에로우 실버에로우가 뒤에 있어서 가까이 못보는게 아쉬웠다 레드불이 메세 앞어있는걸 보니 왕자님이 몽골견인듯 이제는 볼 수 없는 알파로메오와 'Kimi' 피곤해서 대충 마무리 서킷따라 걷는것 만으로 나름 재밌었고 왕자님 컬렉션도 돈주고 볼 가치가 있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2024 시즌 NFL 15주 차 경기 결과
[시리즈] 2024 시즌 NFL · 2024 시즌 NFL 개막전 및 1주 차 경기들 · 2024 시즌 NFL 2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3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4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5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6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7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8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9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0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1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2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3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4주 차 경기 결과 이번 15주 차부터 정규 시즌 마지막 18주 차까지매주 32팀의 16경기가 열립니당 ㅎㄷㄷ그러니 내용이 이전 같지 않다거나(미리 밑밥 좀 깔고;;)빠트린 것들이 있더라도 그냥 봐주세요 ㅋㅋ서로 갈 길 바쁜 NFC 서부 디비전 라이벌LA 램스와 샌 프란시스코 49ers의Thursday Night Football로 시작 된 15주 차지난 2월, 58회 슈퍼볼 경기 도중 샌 프란시스코 49ers의라인배커 드레 그린로 선수가 사이드라인에서 필드로뛰어 나오다 쓰러졌었던(거의 주저앉다시피 했었죠) 장면모두 기억하시죠?열 달만에 돌아왔습니당 ㅎㄷㄷ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두 도시에 연고를 둔두 팀의 경기가 치러진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샌 프란시스코 49ers의 홈 경기장 리바이스 스태디움- 1, 2, 3쿼터에 하나씩, 4쿼터에 세 개의 필드 골이득점의 전부였던 풋볼이란 종목 이름 그 자체의 경기였...(솔직히 그냥 너무 재미가 없었죠;;)- 좋은 수비를 보여 준 LA 램스의 수비수 코비 터너- 6주 차 Bye week 이후 아홉 경기에서(이 경기 포함)7승 2패를 기록 중인 LA 램스 ㅎㄷㄷLA 램스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와이드 리시버푸카 나쿠아가 만들어 낸 51야드짜리 플레이(이 경기에서 가장 시원했던 빅 플레이였었죠;;) 지난 14주 차 때 사이드라인 토 탭 캐치에 이어이번 주에도 기가 막힌 캐치를 보여 준 푸카 나쿠아 ㅎㄷㄷNFL Sunday~오후 1시 일곱 경기는 휴스턴 텍산스를 제외하고모두 원정 팀이 승리했네요 ㅎㅎ (홈 팀들 면면을 보면 상태가;;)1. MIA vs HOU언제부턴가 강약약강이 팀 컬러(?)가 된돌고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답답함과 동시에사실상 플레이오프 희망 또한 날아간 경기;;2. BAL vs NYG라마 잭슨의 5 패싱 터치다운, 154.6 패서 레이팅 ㅎㄷㄷ선발 쿼터백 기록이 이러면 지는 게 더 이상할 듯;;3. NYJ vs JAX1, 2쿼터에 리시빙 야드가 ‘0’이었던 다반테 애덤스는3, 4쿼터에만 198 리시빙 야드, 2 터치다운을 기록하며3승 10패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었어요 ㅎㄷㄷ4. CIN vs TEN오프닝 드라이브에서 조 버로우가 인터셉션을 기록한 뒤바로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등 2쿼터 초반까지 끌려다녔던신시내티 벵갈스는 하프타임 직전 터치다운, 필드 골로역전한 뒤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나름 손쉽게 승리(몇 주 전 딱 '질 만큼만' 실점한다고 표현했었던신시내티 벵갈스의 수비도 윌 레비스로는 도저히;;)3쿼터 중반 교체 투입 된 백업 쿼터백 메이슨 루돌프가두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그냥 딱 거기까지5. KC vs CLE제이미스 윈스턴의 3 인터센션에 힘입어(?) 홈에서무기력하게 패배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ㅋㅋ6. WAS vs NO3쿼터 초반 17 대 0까지 앞서 나갔던 워싱턴 커맨더스뉴 올리언스 세인츠는 3쿼터부터 출전한 넷플릭스의 QB1스펜서 래틀러의 활약으로 정규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터치다운을 기록하며 20 대 19까지 추격했지만동점이 아닌 역전을 위해 시도한 2 포인트 컨버전이실패하며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어요7. DAL vs CAR이름만 보면 러닝백의 운명을 타고 났을 것만 같은쿼터백 쿠퍼 러쉬의 3 패싱 터치다운, 러닝백 리코 다우들의활약으로 승리한 ‘미국의 팀’ 댈러스 카우보이스비슷한 성적의 약팀을 상대로 2연승 뒤 3연패 중이었던브라이스 영의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아주 조금 더 강한(?)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 정말 귀신 같이 패배 ㅋㅋ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쿠퍼 러쉬의 펌블로 턴오버,그리고 바로 다음 플레이에서 브라이스 영의 패스를 받은와이드 리시버 제일런 코커의 83야드짜리 터치다운 ㅎㄷㄷ 이번엔 캐롤라이나 팬서스 쿼터백 브라이스 영의 펌블을터치다운으로 연결한 댈러스 카우보이스 ㅋㅋ 워싱턴 커맨더스의 1라운드 루키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의스크램블부터 와이드 리시버 ‘Scary Terry’ 테리 맥로린의리시빙 터치다운까지 그야말로 하일라이트 필름 그 자체 ㅎㄷㄷ 트릭 플레이를 멋진 원 핸드 캐치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한뉴 올리언스 세인츠의 러닝백 앨빈 카마라 ㅎㄷㄷ 휴스턴 텍산스의 지난 시즌 올해의 신인 수비수윌 앤더슨 주니어의 쌕 & 펌블 유도인터셉션 뒤 68야드를 달린 세이프티 케일런 불록 ㅎㄷㄷ데릭 스팅리 주니어의 끝내기 인터셉션 ㅎㄷㄷ펌블 리커버리 후 스티프 암까지 보여 주며 30야드를신나게 질주한 테네시 타이탄스의 193cm에 166kg짜리2 라운드 루키 수비수 트본드레 스위프트 ㅋㅋ 라마 잭슨의 스티프 암(이라 쓰고 싸대기라고 읽... ㅎㄷㄷ)라마 잭슨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뒤 기가 막힌 쥬크 무브로49야드 리시빙 터치다운을 완성한 라쇼드 베이트먼 ㅎㄷㄷ 그냥 초록색부터 진한 초록색까지 건재함을 증명한영혼의 듀오 애런 로저스 to 다반테 애덤스의71야드 터치다운으로 다시 앞서나가는 뉴욕 제츠! 사이드라인에서 오버 더 숄더 캐치에 토 탭까지뭐 그냥 당연한 것처럼 플레이를 완성 시킨 다반테 애덤스 ㅎㄷㄷ 오후 4시 25분 다섯 경기 중 CBS 중계 세 경기 먼저1. 4연승 뒤 3연패 중이던 제한카의 팀 애리조나 카디널스는러닝백 제임스 코너의 활약과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라는좋은 상대(?)를 만난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어요 ㅎㅎ2.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로 4 턴오버를 유도한수비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를 거둔 덴버 브롱코스3.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홈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펼쳐진리그 평균 득점 1, 2위 두 팀의 맞대결은 가장 유력한 MVP 후보조쉬 앨런이 활약한 버펄로 빌스가 이겼어요 ㅎㄷㄷ(이거 유튭에 풀 경기 영상 올라와 있으니 한 번 보세요 ㅋㅋ)라이언 고슬링이 홈 경기장 포드 필드에 입장하는 모습러닝백 자미어 깁스의 터치다운으로 38 대 28까지 따라붙은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4쿼터 12분 남긴 상황에서온사이드 킥???을 시도했으나 대실패 ㅋㅋ (이게 뭐야 ㅋㅋ)바로 이어진 플레이에서 9초만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고요해진 홈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도박 중독의 폐해를 알림;; 아주 멋진 기념 비행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경기 이외사진, 영상이 없는 것 같아서 하나 넣어 봤습니당(뉴 멕시코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날아 왔다네요~)9주 차 뉴욕 제츠 루키 말라카이 콜리의나사 빠진 플레이 모두 기억하시죠?그 짓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간판 러닝백조나단 테일러도 하고 말았네요 ㅋㅋ(41야드 터치다운이 40야드 러싱 뒤 펌블 & 터치백으로 정정;;)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덴버 브롱코스의 라인배커닉 보니토의 픽 식스 ㅎㄷㄷ 버펄로 빌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경기 결과가NFL 역사상 처음 나온 스코어였어요 ㅎㄷㄷ(1, 2, 6, 11, 14주 차에 이은 이번 시즌 여섯 번째이자역대 1090번째 스코리가미 게임~)미식축구 갤러리의 오리지널 시리즈BoysNBills 님의 퍼렁소 15주차 낙서 '잘하자...?'(앞에 쫓기는 사자가 라이온 킹의 심바 닮았네요 ㅎㅎ)FOX 중계 두 경기-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와이드 리시버 마이크 에반스는LA 차저스를 상대로 159 리시빙 야드, 2 리시빙 터치다운을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11년 연속 1000+야드 달성까지251야드가 남은 상태예요 (세 경기 남았는데 과연 ㅎㅎ)- 필라델피아 이글스 10연승 ㅎㄷㄷ(이번 시즌 AFC 북부 네 팀 상대로 모두 승리 ㅎㄷㄷ)M1K3 에반스의 57야드 리시빙 터치다운 장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1야드짜리 사기(?) 플레이인 브라덜리 쇼브 ㅎㄷㄷSunday Night Football오프닝 터치다운을 기록한 그린베이 패커스는경기가 끝날 때까지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원정 승하프타임 드론 쇼~화려한 형광 연두색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장인루멘 필드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씨애틀 씨핰스그린베이 패커스 디본테 와이엇의 스핀 무브에 이은 쌕!조디 넬슨을 떠올리게 하는 등 번호를 달고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던로미오 돕스의 기가 막힌 터치다운 캐치인데선수를 가분수로 만드는 가디언 캡만 눈에 띄네요 ㅋㅋ Monday Night Football 더블 헤더1. 남가주대 출신 선후배 쿼터백이 맞붙은시카고 베어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NFC 북부 디비전 라이벌 경기2. 애틀랜타 팰컨스 vs 라스 베이거스 레이더스- 최근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의 커크 커즌스- 4쿼터, 키커 쿠 구영회의 42야드 필드 골 실패;;미네소타의 트윈 시티 중 한 곳인 세인트 폴에서 나고 자란 뒤2001년 MLB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포수 타격왕(총 3회), 2009년 AL MVP,골드 글러브 3회, 실버 슬러거 5회, 올스타 6회에 선정 되었고등번호 7번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영구 결번,이번 2024년 명예의 전당 자격이 부여 된 첫 해에 헌액 된조 마우어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홈 경기장인U.S. 뱅크 스태디움을 찾아 경기 시작을 알리는 뿔인걀라르호른(정확한 이름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됨;;)을 불었어요 오랜만에 조 마우어를 보니 무척 반갑네요~암 투병 중인 NFL의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이자미네소타 바이킹스 팀 선배 랜디 모스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은터치다운 셀러브레이션을 보여 준 저스틴 제퍼슨 “Good throw, better catch”라고 ESPN 캐스터 조 벅이 표현한시카고 베어스의 와이드 리시버 키넌 앨런의 사이드 라인 캐치 애 잡겠네;; 살살 좀 하지 ㅜㅜ (이제 불쌍해 보일 정도...)펌블, 턴오버를 유도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라인배커조나단 그리나드의 스트립 쌕 ㅎㄷㄷ2024 NFL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 선수의 모습;;(애 표정에 모든 게 담겨 있... ㅎㄷㄷ)6주 차 런던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폭풍 8연패의 곰돌이들 ㅜㅜ순위 및 15주 차 종료 시점 플레이오프 시드공격 & 수비 부문 리그 탑 5 선수들선발 쿼터백 교체 & 돌아오는 선수 소식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 선정 15주 차 NVP는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 조쉬 앨런~부상 선수들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정말...다음 16주 차 스케쥴
작성자 : TB12고정닉
교토가 메인디쉬인 간사이 여행기 1편 - 출국, 히메지성
저번주 4박 5일로 간사이에 다녀왔어. 사실상 12월 하순이지만 늦은 단풍 덕에 단풍명소에서도 좋은 사진 많이 건졌고 날은 추웠지만 좋은 리프레시가 된 여행이었어. 고베에서 1박 하며 히메지성과 아리마온천을 돌고, 교토에 3박을 주고 그동안 교토 다녀오면서 못본 곳, 안 해본 거 그리고 두번 세번 가도 좋았던 곳들 위주로 여유있게 둘러 봤음. 사실 출국 다음날이 히메지성이었지만 저녁 비행기로 넘어갔기에 실질적인 첫날일정이 히메지성이었음. 대한항공 일반석으로 갔는데, 첫날 오후 2시 쯤 공항 2터미널 도착하니 마티나 일반 라운지는 줄이 너무 길어서 갈 수가 없더라. 댄공이라 일단 기내식이 나온다지만, 일본노선 기내식은 맛있게 먹은 적이 손에 꼽는지라 별로 기대도 안 되고 해서 아끼고 아끼던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권 두장을 썼음. 일단 골드는 일반라운지처럼 줄서서 안 기다려서 쾌적하고, 라운지 내부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음. 볶음밥도 폭립도 맛있고 와인이나 맥주도 계속 마실 수 있었는데... 와인은 저가형 와인들이라 그런지 딱히 맛있진 않아서 생맥주로 계속 마셨어. 입맛이 저렴한 편이라 그냥 캔맥주나 생맥주만 마셔도 맛있어서 이게 나은 것 같다. 그리고 기대 안 했던 그대로의 기내식 ㅋㅋㅋㅋ 해산물이라는데 진짜 드릅게 맛없더라... 먹다 남기고 그냥 맥주 달라고 해서 계속 마셨음. 저녁비행기라 도착하고 일정도 없어서 술 진탕 마셔도 좋아쓰! 파스텔톤의 하늘을 감상하며 무사 도착. ... 했으나 무수한 서양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입국심사대를 점령하고 뭔가 안됐는지 심사대 직원들 붙잡고 5분 10분씩 실랑이 벌이느라 입국심사 딜레이가 무지막지하게 길어져서, 진짜 입국심사 통과하는데만 1시간 2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새치기도 당했음 서양인들한테. 가만 보니까 비짓재팬웹을 안했거나, 잘못 기재했거나, 가족 단위가 한번에 해야 할 것을 따로 하거나 반대로 개개인이 해야 할 것을 한번에 뭉뚱그렸거나 해서 막힌 것 같더라. 즉석에서 옹기종기 쭈그려앉아 와이파이 잡고 VJW 하고있더라고. 간사이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서, 항상 하루카 특급 타고 교토로 가던 여느 여행들과는 다른 동선을 채택함. 간사이공항에서 고속페리로 고베공항으로 이동하는건데, 도착해서 입국장 나오면 바로 오른편에 고속페리 매표소가 있음. 여권을 제시하면 외국인 한정으로 페리 가격이 500엔 밖에 안해서 매우 저렴하게 고베까지 이동할 수가 있다. 게다가 카드결제도 가능.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면 페리 탑승장까지 운행되는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음. 무료 셔틀로 10분 정도 가면 선착장인데 셔틀시간이 배 출발시간이랑 맞춰서 배차되어 있어 오래 기다리거나 하는 일은 없음. 고베공항 도착해서도 선착장에서 포트라이너 타는 고베공항역까지 또 무료셔틀로 5~10분 정도 이동해야 함. 간사이공항 도착층 -> 페리선착장 (10분, 무료 셔틀) 간사이공항 -> 고베공항 (30분, 고속페리 500엔) 고베공항 선착장 -> 고베공항역 (5~10분, 무료 셔틀) 고베공항역 -> 산노미야역 (18분, 포트라이너 280엔) 이 순서로 좀 번거롭긴 하지만 간사이공항에서 산노미야역까지 딸깍딸깍의 연속으로 780엔에 이동할 수 있어. 총 시간도 1시간여 정도로 길지 않은 편. 페리 타는건 홍콩 이후 처음인데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속도도 빨랐음. 타는 분들 대다수가 한국인이었는데 옆자리 한국인은 와이파이 연결 안되니까 갤럭시 100배 줌 땡겨서 저 티비 옆에 와이파이 표시 붙어있는거 뒤적거리면서 비밀번호 찾으시더라. 그리고 우리나라 뉴스가 왕창 보도되었음... 이게 외국에서 접하니까 뭔가 자극적으로 다가오고 새롭더라. 우리나라 사정 다 알고 있는데도 타지에서 이렇게 보도되는 자료 보고있자니 진짜 전쟁나기 3초전인 나라처럼 느껴지는 게 좀 있긴 했어. 일부러 편파나 자극 보도 하는 것도 아닌데 왜일까... 우리 나라 일이라고 좀 무감각해진 거였을까? 고베공항역에서 포트라이너로 산노미야로 이동함. 여긴 포트라이너 단일노선만 쓰는 플랫폼이라 그런지 스크린도어 잘 깔려있음. 도착해서 숙소는 이쿠타신사 바로 앞, 산노미야 역에서는 도보 5~7분 정도 거리였는데 호텔 옆에 한식 식당이 있더라. 신기해서 찍어봄. 산노미야의 어딘가 수상한 마네키 알바 (친절해요) 산노미야의 솔직한 첫인상으로는 신주쿠나 나고야 사카에 이상으로 질서없는 거리라는 느낌이었어. 사카에는 질서없진 않고 정신없다 정도 느낌인데 여기는 ㄹㅇ 정신도 없고 질서도 없는 마굴같은 느낌. 길거리 쓰레기도 많고 게다가 일본, 중국 사람들인데도 투블럭이나 한국식 화장이 엄청 많아서 빼박 한국사람같다 싶은 애들이 다 중국인 일본인이네? 하고 놀랐던 기억이. 중국사람은 다 옆머리 뒷머리 바짝 밀고 앞머리 삐죽한 가리봉동 컷 한것만 봤지, 한국 아이돌식 투블럭 가르마펌 한 애들은 ㄹㅇ 처음 봤다. 게다가 고베규 레스토랑이 즐비해있어서 거리 어디에서나 위장을 자극하는 기름진 소고기 냄새가 엄청 올라와서 참기 힘들었다. 근데 신기한건 아침 되니까 길거리 쓰레기나 양아치들 싹 사라지고 질서정연한 사람들, 맛있는 빵집들이 늘어선 깔끔한 거리로 바뀌더라. 정말 야누스적인 거리였다고나 할까. 그냥 입국과정도 스트레스의 연속이었고 이 거리에서도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까 아는 맛으로 내 정신을 조율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을 느껴서 비프카츠니 뭐니 알아봤던 곳들 다 제쳐두고 마츠야, KFC, 이치란을 순서대로 방문함. (사실 그냥 졸라 늦어서 비프카츠집이 닫아버렸음) KFC는 진짜 좆 같았고 이치란이랑 마츠야는 아, 딱 아는 그맛. 근데 사실 KFC를 제일 기대했었거든. 똥 밟아서 마상 줫나 입음 ㅅㅂ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 + 자기 전 마지막 한 캔으로 다사다난했던 입국날을 뒤로 한 채 침대에 누웠음. 다음날 호텔을 나가자마자 이쿠타신사에 들렀음. 진짜 호텔 나와서 도보 3초 거리에 있었기에 들렀다 간다는 말이 딱 제격인 수준의 동선이었다. 아침으로는 이스즈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 먹었음. 빵 뭐 먹을지 하나씩 골라 담고 있는데 현지 아주머님들이 뒤늦게 들어와서 아무 망설임 없는 절제된 동작으로 초코 쏙쏙 박힌 베이글을 열댓개 담아서 포장해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와 저게 진짜인가보다 하고 따라서 샀는데 그냥 초코칩 박힌 살짝 딱딱해진 베이글맛이었음 이상하다 보통 이러면 정답이었는데.... 아무튼 빵 집어먹고 산노미야 역에서 신쾌속으로 히메지역에 하차. 역에서부터 보이는 웅장한 히메지성이 압권. 날씨가 다소 아쉬웠지만, 구리구리한 수준은 아니었고 뜸뜸히 푸른 하늘이 드러나기도 해서 이정도면 감지덕지라는 마음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 상황 때문에 찍을 때마다 날씨가 GOAT와 semi JOAT를 오가는 느낌....? 히메지성은 규모가 정말 크다. 코코엔을 차치하더라도 성 전체가 정말 요새 그 자체라는 느낌. 1600년대 성 건축기술이 가장 절정이던 시기에 지어졌다니까 그럴만도 한 것 같다. 국보 5성 중에 이누야마성을 제일 인상깊게 봤는데 히메지성도 진짜 만만치 않게 좋았음. 흰색의 외관이 아름다워서 백로성으로도 불린다는데 정말 그 이름값만큼 아름다운 성이었음. 히메지성은 일본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제일 처음으로 등재된 문화재인데, 지금의 일본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아주 많아서 별 감흥 없을테지만 그 처음이 되었다는 건 역사적 사료로서 가치가 뛰어나다는 거겠지? 역사적 가치나 규모 등을 생각했을 때 왜 히메지성이 성 중에 최고로 꼽히는지 충분히 납득이 갔다. 히메지성은 또 현대적인 복원 없이 원형을 잘 유지한 성으로도 꼽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세계대전 때 히메지시에 폭탄 뒤지게 쳐맞는 와중에도 이 성에 떨어진 폭탄만큼은 불발탄이어서 소실되지 않고 남았다나. 이 정도면 신이 한번 생존하라고 1코인 넣어준 거 아닐까? 히메지성은 천수각까지가 6층인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누야마성과는 다르게 천수각이 막 발코니처럼 되어있는 게 아니라 창 밖으로 내다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음. 이게 보통인가? 성이라곤 이누야마랑 여기밖에 안 와봐서 데이터가 부족하다. 나가는 길에 유자나무도 있더라. 유명한 우물 히메지성 입구에서 무수한 사진 요청을 받던 사무라이 아재. 이거 찍고 뒤돌아서 횡단보도 건너려는데 초록불 켜지니까 저 아저씨 갑자기 칼 치켜들고 전진하라!!!! 하면서 횡단보도 성큼성큼 건너가시더라. 주변 사람들 다 현웃 터짐 ㅋㅋㅋㅋㅋ 곳곳에 닌자들도 있긴 했는데 저 사무라이 아재 횡단보도 퍼포먼스때문에 싹 잊혀짐 ㄹㅇ.... 코코엔도 티켓 끊었는데 아리마온천 일정이 남아서 둘러보기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패스하고 나왔음. 티켓은 귀국해서 다른 친구한테 고이 넘겨줬다. 어차피 못 쓸 테지만.... 물론 방문한 김에 코코엔도 보고 안도타다오가 지은 히메지 문학관도 보고 오토코야마 배수지 공원도 보고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셋 다 못본 김에 다음을 기약하는 게 맞지 싶음. 다시 올 이유라는 건 남겨둘수록 좋은 거니까. 다음은 1일차의 두번째 일정인 아리마온천인데 사진 정리 서둘러서 후딱후딱 여행기 마저 올려보겠음!
작성자 : 호랑신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