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고영표 완봉승

16년 주권에 이은 두 번째 토종 투수 완봉승, 이후에도 FIP에서 리그 토종 투수 1위 양현종 보다도 더 낮은 FIP와 미친 수준의 볼삼비를 기록하며 kt 투수진의 희망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규정이닝에 깻잎 한 장 차이로 들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9. 오태곤, 배제성 - 장시환, 김건국 트레이드

기아-SK의 4:4 트레이드 이후 터진 2:2 트레이드로, 트레이드 당시에 kt 팬들에게는 적잖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다르실 것 같습니다.

8. 이대형 500도루와 시즌아웃

소닉의 500번의 도둑질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통산 도루 1위를 노리고 있는 이대형 선수에게 500도루는 생각보다 순조롭게 이뤄졌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쉬어가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천재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많은 팬들의 사랑으로 빠른 완쾌를 기원해봅니다.

7. 유한준 - 박경수 통산 100홈런

팀 타선의 중심 유한준 - 박경수 선수가 통산 100홈런을 달성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수비가 솔리드하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타격 포텐을 터트렸고, 올 시즌 기대만큼은 해주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99홈런에서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던 모습들이 기억나네요,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봅니다.

6. 피어밴드 kt 첫 타이틀 홀더

kt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평균 자책점 1위를 달성해 kt 최초의 타이틀 홀더가 되었습니다. 돈 로치 영입 이후 확실한 1선발 감을 찾지 못해 재계약을 했는데, 이 결과가 이렇게 이어질거라 예상하신 분들은 많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너클볼 만세! 피어밴드 만세!

5. 김진욱 감독 선임

조범현 전 감독과의 계약 만료로, 김진욱 감독이 새로 선임 되었습니다. 계약기간 3년에 근성, 육성, 인성을 배경으로 2대 감독에 취임 되었습니다. 올 시즌은 성공도, 실패도 아닌 시즌이라고 평해봅니다. 그러나 내년엔 무언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한번 더 믿어봅니다.

4. 이진영 2000 경기 출장 - 2000 안타

"국민 우익수" 이진영 선수가 "2"번타자로 "2"000 경기 출장하여 "2"번째 안타를 "2"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때려내 "2"000 경기 안타까지 달성 했습니다. 특정 숫자가 많이 들어간것 같지만 기분 탓입니다.

3. 김상현 웨이버 공시

임의탈퇴가 해제되는 시점 전부터 말이 많았고, 소문도 무성했던 이슈였습니다. 결국 김상현은 웨이버 공시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탈-kt 하지 않을수 있던 원인.

2. 윤석민 - 정대현 서의태 트레이드

일명 "사기" 트레이드라 불리며 많은 이슈를 불러왔으며, kt는 빈약한 타선을 단박에 보완하는 무브가 됐습니다. 트레이드의 윈-루즈는 몇 년이 지난 후에 봐야 제대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이 트레이드 성사되고 환호 안하신 kt 팬분이 있나요?

1. 서울고 강백호 지명

2018 KBO 신인 지명 2차 1라운드 1순위는 서울고 강백호 선수였습니다. 데뷔 전부터 스타성을 뽐내고 있는 투-타 겸업의 초특급 신인은 kt wiz의 품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 선수가 kt에서 어떤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까요? kt는 이 선수와 함께 어떤 길을 걸어 나갈까요?

2018 시즌에는 좋은 소식들만 있었으면 좋겠고, 그 중에는 FA 빅네임 영입, 마침내 탈꼴찌 했다는 소식으로 장식 했으면 합니다. 2017 고통 받는 시즌을 같이 응원한 여러분 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