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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식] 서은수가 맞이한 새로운 국면

ㅇㅇ(1.241) 2024.04.25 18:01:31
조회 201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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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해가 질 무렵인데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져요.
서은수 오늘 엄청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거든요. 평소에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찍히는 작업도 너무 재미있어요.
하퍼스 바자 직접 찍은 필름 사진은 어디서 볼 수 있어요?
서은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데 못 올리는 거예요. 번번이 실패하거든요. 이번에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촬영을 하면서도 필름을 여덟 롤 정도 찍었는데 인화해보니 대부분 까맣거나 하얗게 나왔던데요.(웃음)
하퍼스 바자 <수사반장 1958> 촬영을 며칠 전에 마쳤다고 들었어요. 이제 첫 방송까지는 열흘 정도 남았는데,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나요?
서은수 늘 걱정하는 쪽에 가까웠는데 이번 작품은 기대가 많이 돼요. 후시 녹음 작업을 하면서 편집본을 살짝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무엇보다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대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하퍼스 바자 1971년부터 무려 18년 동안 880회차가 방영되었고, 최고 시청률 70%를 넘어선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라고 불리는 작품의 프리퀄이죠. 남다른 각오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서은수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게 느껴지는 현장이었어요. 제가 연기한 이혜주는 주인공인 박영한 반장의 아내가 될 인물인데, 이 둘의 스토리는 원작에서는 없었던 내용이에요. 부담보다도 열심히, 잘하자는 생각뿐이었어요.
하퍼스 바자 이혜주라는 캐릭터가 재미있던데요. 마냥 부드럽고 유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사업 수완이 뛰어나고 정신력이 강한 스타일, 태몽마저 ‘호랑이를 물어 죽이는 강아지’라고요. 이런 여성 캐릭터는 1950년대 시대극에서 흔치 않잖아요.
서은수 제가 매력을 느낀 지점이기도 해요. 혜주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에요. 남편이 될 영한을 지켜주려고 하고 매사에 똑부러지죠. 감독님은 혜주라는 캐릭터가 저랑 아주 닮아 있다고 생각하셨대요. 그래서 뭘 하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대신 생각만 좀 줄이라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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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지금도 답변을 하기 전 골똘히 생각하고 단어 하나하나 신중히 선택하려는 모습에서 혜주의 얼굴이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서은수 실컷 칭찬해놓고 저와 닮았다고 얘기하려니 민망하지만.(웃음) 저도 하나에 꽂히면 무조건 해야 되는 성격이에요. 그런 면이 제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하퍼스 바자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도 처음이죠?
서은수 시대극이라면 <킹메이커>도 있었지만 이렇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처음이죠.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제 나름 혜주의 이미지를 열심히 연구했어요. 극중 1958년에서 1963년으로 시간이 한 번 튄 적이 있는데, 외적으로도 변화를 주고 싶어서 파마를 해보겠다고 의견을 냈어요. 완전 옛날식 파마 아시죠? 얇은 로드로 돌돌 만 스타일. 앞머리도 이번 작품 하면서 자른 거예요.
하퍼스 바자 꽂힌 건 끝까지 파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가요?
서은수 처음 맞닥뜨리는 일 앞에서, 혹은 아주 하고 싶었던 걸 하게 됐을 때 그런 것 같아요. 광기가 느껴질 정도로요.
하퍼스 바자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어때요? 뭔가에 이렇게까지 몰두할 수 있는 에너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한가요?
서은수 저는 일터에 있을 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 같아요. 집에 있으면 생각만 많아져요. 처음엔 현장에서 사람을 대하는 걸 무서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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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그 두려움을 뚫어낸 계기는 영화 <마녀 2>였나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작품이었으니 돌파구가 되지 않았을까 했거든요.
서은수 두려움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극복된 것 같아요. 요즘엔 사람이 너무 좋아서 문제예요.(웃음)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과 더 깊이 친해지고 싶어요. 이와 별개로 <마녀 2>는 저에게 명확한 분기점이 된 작품이에요. 그때만큼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았던 적이 없거든요. 촬영하는 4개월 동안 제주도에서 지냈는데, 주방 개수대에 한가득 담길 정도 되는 양의 닭가슴살을 먹어가면서 하루 종일 운동만 했어요. 눈썹칼로 머리도 막 잘라보고. 스타일링부터 연기까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걸 마음껏 시도해볼 수 있었던 만큼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꼈죠.
하퍼스 바자 그렇게 극한으로 치닫는 경험 뒤엔 어떤 것이 남던가요?
서은수 이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요. 동시에 놀듯이, 즐기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커졌고요. 현장에서 사람들이랑 더 친밀한 관계를 다져가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도 그래서예요. 그래야 재미가 있고 여유도 생기더라고요. 이번 작품을 할 땐 그야말로 ‘현장을 내 집처럼’ 마인드로 편하게 즐겁게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하퍼스 바자 그 결과는요?
서은수 노력이 어느정도는 통한 것 같아요. 혜주가 저랑 닮아 있다고 말씀해주신 감독님을 믿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거든요. 잘한다, 잘한다 응원해주는 스태프들의 말에 힘을 얻은 덕도 있죠.
하퍼스 바자 지금은 어떤 말을 제일 듣고 싶어요?

서은수 질문을 듣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는 언니가 툭 건네는 말들에 힘을 얻을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넌 무조건 잘될 거야” 같은 말 있잖아요. 이렇게 뻔하고 단순한 말은 진심인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거든요. 가짜일 때 뱉으면 금방 들통나니까.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186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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