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모쏠 남자입니다.

일반적인 썸은 없었고... 이성과 가장 오래 만난게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프터하고 다음에 사귀자고했다가 거부된 게 전부입니다.

1년전부터 4년 연하 직장동료(후배)가 마음에 있어서 친해지려고 노력중이고 이제는 다른 동료들과 같이 자리를 자주하고, 사적인 잡담을 할 사이까지는 됐습니다. (상대방이 초창기에  단둘이는 안만난다고 해서 제가 자리 마련할때 어떻게든 다른동료를 넣고있었는데 최근에는 안친하면 단둘이 안본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두는 생각은 상대방이 그만 들이대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제가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무례하게 계속 들이댔나입니다.

약속은 아마 단둘이 만나는게 아니라서 잘 나오지만, 회사 매신저나 카톡으로 이야기할때 답장텀이 너무 길거나 읽씹이고, 대화도 지금까지 티키타카가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보니 제가 하는 말에 맞장구 또는 답변을 하지 상대방이 역질문을 안하더라고요.

직장동료니까 마지못해 모임에 나오고, 제 카톡(매신저)에 맞장구했을 거 같으니 들이댔던 제가 민폐끼친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결혼한 분들께 구체적으로 상황은 밝히지 않고(직장 내라서 구체적으로 밝히면 공개되서 상대방에 민폐끼칠까봐 중요정보는 모두 숨긴채) 조언을 구하면 제가 간절함이 없다고하더라고요.

이 상황에서 계속 대시하는건 상대방에게 민폐인지 아니면 조금 더 해보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