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운동, 고혈압 환자의 치매 위험 감소에 효과적

메디먼트뉴스

2024.08.07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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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고혈압이 있는 경우 인지 장애와 치매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강렬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강렬한 신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인지 능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Alzheimer's & Dementia: 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 936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50세 이상이고 당뇨병이 없으며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그룹이었다. 이 중 60%는 주당 최소 1회의 강렬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강렬한 운동의 기준은 맥박과 호흡수가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깅은 이에 해당되지만 여유로운 산책은 해당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격렬한 신체 운동 세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인지 저하 가능성이 감소했다. 이 그룹의 단 8.7%만이 경도 인지 장애 및 치매 가능성을 보인 반면, 강렬한 신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11.7%가 경도 인지 장애 및 치매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75세가 넘으면 운동의 보호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웨이크 포레스트대의 리차드 카지브웨 박사는 "신체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며, 잠재적으로 인지 저하를 지연시키는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인지 기능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운동량과 강도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는 격렬한 운동이 고혈압이 있는 고위험 환자의 인지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지만, 장치 기반 신체 활동 측정과 더 다양한 참여자 집단을 포함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강렬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지 저하와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 강렬한 운동, 고혈압 환자의 치매 위험 감소에 효과적 ▶ 극심한 폭염 속 국내 피부암 환자 수 20년 만에 7배 증가 ▶ 파주서 말라리아 원충 발견, 전국 경보 확대… "모기 퇴치 철저히"▶ [컬럼] 치주질환 방치하게 되면 남성 성건강까지 영향!▶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 대웅제약, 중남미 3개국에 '펙수클루' 동시 출시… 멕시코·에콰도르·칠레 '3억달러' 시장 공략한다 ▶ LG, 나음소아암쉼터 개소 후원 ▶ 아토팜, 임신·출산 탈모 완화 '스칼프 테라피 트리트먼트' 선보여 ▶ 셀리드, 약 232억원 규모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85.63% 달성… 198억원 확보 ▶ 분당프리미어의원, 클리닉 확장 및 하이드라페이셜 트리트먼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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