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개적같은 마코 상어나 물고 잇는 범고래를 가지고 범고래가 상어에게 완승이라는 거요...? 포유동물인 범고래와 달리...연골 어류인 상어는 아직 뭣 하나 확실하게 밝혀진건 별로 없지만 몇가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걸 소개하자면 우선... 수명.....보통 바다거북 처럼 원시 동물류 답게 300년 이상까지 사는 걸로 보아 수명이 어디까지는 아직 미지수... 단 1970년대에 발견된 300년산 악상어과 백상아리가 12미터를 넘었던걸로 보아...상어 역시 오래 살수록 악어 처럼 엄청나게 커지는 동물로 판단... 이 정도 사이즈에 노련한 사냥기술을 가진 백상아리와 범고래가 일대일로 붙는다면...그 결말을 예측하기가 어렵소... 혹시 남아프리카 해안의 플라잉 샤크라고 들어는 봤는지... 상어는 강철 같은 피부와 꼬리 그리고 바다속에서 빠른 스피드로 최적화된 유선형 몸체, 먹이의 진동을 500미터 밖에서도 정확히 감지할 수 잇는 로렌지니팽대부, 아주 미미한 생명체의 전기장이나 고래의 음파탐지가 가능한 뉴로마스터라 불리는 수관, 천리터의 물속에 들어있는 피한방울까지 추적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후각... 이 바다의 호랑이는 모든면에서 즉 생존과 사냥에 있어서 범고래 보다 하나 뒤지는게 없는 물고기요...다만 사이즈에서 밀릴 뿐인데.... 지금 처럼 상어 포획이 없었던 과거였다면 꼭 범고래가 상어를 이긴다고만 볼 수는 없소...말 그대로 크기만 같다면...상어가 하등 딸릴게 없기 때문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