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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디음악 역사에 남을 주작충 사건.txt
때는 한국에서 인디음악이 막 싹트기 시작하던 1993년. 당시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PC통신을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는 온라인 동호회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동호회 중 하나인 '메탈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대중음악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당시 PC통신은 지금 대부분 온라인 커뮤니티가 좆목질을 배척하는 것과 반대로 사람들의 관계를 쌓는 것을 장려하는 환경이었고, 당연히 네임드 유저들이 생기고는 했는데, 이 메탈동의 네임드 중에는 아직까지도 화자되는, 당시 메탈동 최고의 악플러로 악명 높던 유저가 하나 있다. 그 이름은 바로 'mypsb'. mypsb는 당시 메탈동에서 인기가 많던 한국 뮤지션들을 사정없이 까내리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특히 당대 한국 최고의 락밴드라 할 수 있던 신해철의 넥스트를 자주 타겟으로 삼았고, 실제로 신해철 본인과도 키배를 떠본 적 있다고 한다. 아래는 당시에 그가 썼던 악플 중 하나. 물론 그냥 무턱대고 유명 뮤지션들을 욕하는 관종으로만 보였다면 엄청난 네임드는 되지 못했겠지만, mypsb는 악플들에 전부 나름의 근거가 있고 대중음악 지식이 상당했기에, 사람들은 mypsb에 호기심을 가지고,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한편, mypsb 본인 역시 메탈동 활동을 하면서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는 엄청 음잘알인 척, 고수인 척 글을 써댔지만 사실 자신은 작곡은 커녕 악기 한번 만져본 적 없는 허세만 가득한 문외한이었기 깨문. 더군다나 당시 메탈동에는 진짜 현역 뮤지션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었기에, 본인의 밑천이 금방 드러나게 될거라는 불안감이 생겨버린다. 그러자, mypsb는 계속 음잘알인 척 커뮤질을 이어가기 위해 구라를 쳐대기 시작하는데, 바로 자신을 인디 락밴드의 리더라고 소개하기 시작한 것. 물론 실존하지도 않고, 멤버도 없는 밴드를 내새워 계속 주작질을 해댔다면 금방 뽀록나고 잠시 불타오르다 사그러들었을 사소한 사건이었겠지만, 일은 여기서부터 존나 재미있게 흘러간다. 어느날 mypsb가 메탈동에 접속해보니, 자기들을 자기가 지어낸 가짜 밴드의 멤버라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 혼란에 빠진 mypsb는 그렇게 생겨난 자신의 밴드 멤버(자칭)들에게 연락해 실제로 만나보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들 역시 드럼(경력 6개월)을 제외하면 모두 악기 한번 잡아본 적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일단 밴드(자작곡 없음)도 생겼고, 멤버(악기 모름)들도 구한 mypsb는 다시 맘 편히 키보드워리어의 삶을 이어가는데, 어느날 말도 안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바로 당시 KBS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의문의 은둔고수 밴드 리더' mypsb에게 관심을 가지고 출연을 요청해버린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보통 이 시점에서 너무 일을 크게 벌려 버렸음을 깨닫고 조용히 잠수를 탔겠지만, 선천적 관종이던 mypsb는 달랐다. mypsb는 메탈동에서 좆목하던 친구인 헤비메탈 밴드 노이즈가든의 멤버 윤병주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고, 그 뮤지션 친구는 "야, 이왕 이렇게 된거, 진짜 빨리 악기 벼락치기로 배워보고 진짜 곡 작곡해서 나가보는거 어때?"라며 mypsb를 부추겼다. 여기에 혹해버린 mypsb는 자신의 모으지도 않았는데 생겨버린 밴드 멤버들을 불러 진짜로 밴드를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악기 한번 안만져본 애들이 모인다고 뭐가 되겠는가. 그들의 첫 합주는 그냥 소음 그 자체였다. 하지만 윤병주는 친구인 mypsb를 격려하며, 멤버들을 전부 모아 한 펜션에 가둬두고 어느정도 들어줄만한 실력이 될때까지 줄창 악기를 연습시킨다. 그렇게 기초적인 기타 코드 몇개를 겨우겨우 익힌 mypsb는 기본적인 코드들을 겨우겨우 짜맞춰 라디오에서 연주할 곡을 애써 작곡하고, 진짜로 스스로를 밴드의 리더라고 소개하며 방송에 나오는 미친 짓을 벌이고 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I6xHV5FslAQ의외로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이 사건으로 진지하게 뮤지션의 길을 고려하게 된 mypsb, 이석원은 본격적으로 밴드 '언니네 이발관'을 이끌며 https://www.youtube.com/watch?v=MYYXLw8jRD0정규앨범 6개 중 절반인 1, 2, 5집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에 올리며, 3앨범 이상이 등제된 단 다섯뿐인 아티스트 중 하나로 한국 인디 역사에 남게 되었다. 아래는 본인이 직접 밝힌 멤버들 구한 사연
작성자 : ㅇㅇ고정닉
공정위, 카카오 SM엔터 결합 승인
ㅇㅇ- 카카오가 sm 완전히 묵었노공정위가 승인했노ㅋㅋ- 공정위, 카카오-SM 결합 조건부 승인..'음원 공룡' 탄생하나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에 대해 1년여의 심의 끝에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 음원 기획과 제작, 디지털 유통 등을 아우르는 '공룡 기업'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가 SM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체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 중단 또는 공급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조건이다. 카카오는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가 멜론과 경쟁 관계인 음원 플랫폼에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거나, 멜론 내에서 자사 혹은 계열사 음원을 유리하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음원 플랫폼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카카오가 독립된 점검기구를 설립해 3년 간 멜론 내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으로 구성되고, 멜론 내 최신 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음원 제작 분야를 강화하고 유통 분야 점유율을 확대하며 SM과 시너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S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소속 아이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하반기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도 이번 기업 결합심사 승인 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각 사의 IT와 IP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K컬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3월 SM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 주식을 공개매수로 매입해 총 39.87%를 확보했다. 그러나 카카오의 일부 임원진이 하이브와 SM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검찰 수사가 이뤄졌다. 지난 1월엔 카카오가 그룹 쇄신 차원에서 SM 내부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윤정부 카카오 SM 결합승인 - 지랄도 풍년ㅜㅜhttps://youtu.be/AQO1Qm5uE9w?si=cgsRTzx0h0bz04zb '카카오·SM 합친다'‥'음원 공룡' 탄생 (2024.05.02/뉴스데스크/MBC)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를 거친 끝에 기업 결합을 최종적으로 승인하기로 한 건데요.다만, 음원 유통 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해서 몇 가지 조건을 붙였습니다.ㅤhttps://imnews.imbc.com/rep...youtu.be이 왜 진? - 카카오 서울아레나 2027년 초 완공 목표.
작성자 : 타갤분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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