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는 예대 졸업하고 영상 제작하는 일 하는 사람이고

영화든 드라마든 개연성과 플롯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함

근데 스위트홈 시즌2는 진짜 살다살다 어떻게 이렇게 개병신으로 만들 수 있나

싶은 드라마였고 인생+넷플릭스+한국 역대 최악으로 꼽으라면 3위 안에 무조건 든다

1화

- 박사가 실험을 하는데 무엇을 위해 어떤 실험을 하는건지, 백신은 무슨 작용을 하는건지 죽었다깨나도 절대 안 나옴

- 박사 친구를 직접 실험했다는데 그 친구가 누구고 뭘 위해 그랬는지 있는 척만 하고 내용 ㅈ도 없음

- 시즌1에서 군인들한테 차현수가 잡혀가는게 마지막 장면인데 갑자기 도망치는 씬부터 시작했으면 그 사이 이야기가 나와야되는데 8화까지 전혀 안 나옴

- 이진욱이 차현수를 더 설득시키면 되는데 갑자기 그냥 막 싸우기만해서 존나 빡침 말을 해야 알지

- 고민시가 총으로 협박해서 차 돌리지말고 걍 다 내리게하던지 내려서 지 혼자 가던지하면 될 것을 심지어 도착해선 기다려달라고 함

- 이진욱 밤섬 진입해서 갑자기 환상보고 지랄하더니 차 꼴아박고서는 재생능력 갑자기 안되고 병신됨, 도대체 왜??? 그런지 설명이 1도 없음

2화

- 중사새끼 나중에 총 뺏었을때 걍 다 쏴버리고 지들만 복귀하면 안됨? 굳이 존나 불편하게 왜 묶어두고 가 하는 짓 보면 걍 다 쏘고도 남을 놈인데

- 차현수 실험하다가 괴물 하난 정신 챙기는게 처음 보는 일이라며? 그럼 박사 입장에서 존나게 귀한 샘플 아님? 왜 바로 태워 죽여?

- 차현수가 협조하는데 무엇 때문에 왜 하는지 박사가 설명해주면 안됨? 존나 뭐 있는 척 이빨만 존나까고 결국 ㅈ도 없음

- 이진욱이 실험체 된 박사 친구 만나는데 뭔가 의미 심장한 대사는 존나 하는데 뭐 어떻게 된건데 그래서? 그게 스토리에 어떤 영향이 있는건데?

- 전 동료 중 여자 아이 하나 죽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씬인건지 감정 공유도 안되고 슬프지도 않고 동생새끼 안간다고 존나 소리지르는데 그럼 그냥 지 하고 싶은대로 하라 그러지 굳이굳이 존나 이 악물고 데려감, 무슨 여기 세계관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마더 테레사 뺨치는 인물들로만 모아놨음

3화

- 디테일 한 부분이긴 한데 검사소에서 칼 소독 안하고 아무나 다 그음

- 포를 몇번을 쏘는데 잠실 야구장+운동장 스타디움 하나 못 맞춤? 몇발 쏘면 그냥 싹 다 죽고 다 무너지는게 말이 되지 아무리 영화적 허용이라 그래도

저정도로 표현했으면 너무 말이 안되자나 대한민국 육군 화력을 개ㅈ으로 보나

- 이진욱이 실험체 박사 친구랑 뭐 어떻게 되서 쎄졌다는건 알겠는데, 차현수 굳어버렸는데 그게 무슨 효과인지 죽인건지 뭐 굳어서 움직이지만 못하는건지

제대로 설명을 안하고 그냥 사라짐

- 이시영 임신이 그동안 존나게 조용하고 일반적인 것 처럼 표현 되어오다가 남편 발견하자마자 갑자기 배가 풍선마냥 부풀어선 출산해버림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이고 뭘 표현하려고 한거고 이런 연출을 굳이 왜 넣은건지 알 수가 없음 뒤에 내용보면 성장 속도가 말이 안되는데 그거의 시작점인건지

괴물 출산이라는 자체가 기이한데 그 기이함을 더 표현하려 한것 같기도 한데 뭔가 개짜증남

- 윤지수 그냥 캐릭터 삭제 (애새끼한테 가라는데 존나 안 가고 진짜 개짜증만나고 감동 1도 없음, 그정도로 했는데 안가면 그냥 같이 죽어라 아오)

- 고민시는 윤지수 발견하고서는 그냥 옆에서 윤지수! 윤지수! 응원만 하고 앉아 있음

- 스타디움 무너지고 갑자기 지반장 등장해서 뭔 400명 수용 쌉가능ㅋㅋㅋㅋㅋ

4화

- 병신들 2명 나가고 싶다고 찡찡대는데 김무열이 '갈라면 가라'라는 이 드라마 유일한 사이다 장면

- 지반장이 병신들 2명한테 임무를 주는데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지시를 구체적으로 하지도 않고

드라마적으로 뭔가 있나 했는데 개뿔 아무것도 없음, 그냥 지반장이 뭔가 있다 이런 느낌정도만 받지 전혀 의미 없음

- 병신들 2명 고민시 따라 나갔는데 먹을꺼 발견하더니 갑자기 고민시 죽인다고 급발진 ??????? 갑자기???

- 웨딩드레스 괴물.....웃기지도 않고 진짜 미확인 지역이고 아직 다 안전 확인 안된 심각한 상황에서 개어이가 없는 연출 웃긴게 아니라 짜증이 몰려옴

- 지반장 남편 어쩌구 빌드업 떡밥 계속 푸는데 그 이상 진도가 전혀 안 나감

- 암 걸린 할망구 시청자들에게 암 살포 + 그걸 굳이 구한다고 난리치는데 휴머니즘 어쩌구 하고 싶었나본데 감동이 진짜 1도 전혀 느껴지지 않음

- 드디어 이시영 괴물딸 등장하는데 더 궁금하게만 만들고 시즌2 끝남

- 고민시 솔직히 블랙 위도우급임, 공장에서 그 괴물들한테서 그 시간동안 1도 안다치고 존나게 잘 버팀...괴물들이 그정도나 있는데 다치지도 않을 정도면

동학농민운동마냥 그냥 다같이 나가서 괴물들 다 패버리는게 낫지 않나 싶음 (+시멘트 연막 쓴다고 괴물이 원래부터 눈으로 보고 쫓아왔었음? 감독이 설정 지가 엎음)

------------이쯤 보고 나서부터 '아냐 뒷 내용에 뭔가 있겠지 그럴꺼야' 하면서 버티기 시작----------------

5화

- 무열이 형님 판단력 개씹오짐

- 필요 없는 캐릭터가 너무 많음 개암덩어리 반장 딸 캐릭터들, 신부는 도대체 이 드라마에서 존재 의미가 뭐임? (예슬이 이쁜긴 함)

그 암 할머니+멍청한 아들 캐릭터는 박사한테 힌트 준 정도 역할뿐이 없는 캐릭터인데 런닝 타임은 존나게 잡아먹게 연출해서 너무 짜증남

- 이병 박찬영 존나 오지랖 개심각함 거의 정신병 정도로 고민시에게 집착함, 심지어 좋아한다거나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씬이 있었다면 납득이라도하지

그런 것도 없고 계속 막는 이유가 '그냥 착한 척'이거나 '군인이니까'로 퉁치니까 존나 짜증남

- 군인들 동료 구하러 가야 된다 안된다, 탈영이다 아니다 존나 오글거리는 전통적인 클리셰 덩어리

- 스타디움을 굳이 군인들이 그렇게 목숨걸고 지킬 필요가 있는지 왜 걔네가 그러는건지 이유가 설명이 없음ㅋㅋ

그냥 자기들끼리 다른 곳 거처 마련해서 살면 훨씬 쉽고 편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인데 이해가 안가서 몰입이 안됨

6화

- 암 걸린 할머니 + 아들 그냥 터저 죽고 끝, 이렇게 소모될 캐릭터들인데 서사도 없고 시간 너무 끌고 시청자들에게 암 덩어리만 전파시키고 퇴장

(박사를 움직이게 하는 계기가 되긴 하지만 그런 장치로 쓸거에 비해 너무 오래 끌어 처먹음)

- 아들이 엄마 죽어야 된다 어쩌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클리셰 덩어리

- 박찬영이랑 고민시 구덩이에 빠졌는데 그 안에서 뭐 진행된게 하나도 없이 점점 스토리 산으로 감

- 현봉식이랑 그 여자는 도대체 역할이 뭐고 뭐하는 애들이고 뭘 알고 있는지, 스토리에서 전혀 없어도 되는 캐릭터 같은데 자꾸 등장해서 궁금증만 남기고 사라짐

- 굳이 박찬영과 고민시를 왜 묶어두고 내일 풀어줌????? 당최 이해가 안되는 스토리 전개

- 주인공(고민시)이 위기에 빠지자 나타나는 또다른 주인공(차현수) 클리셰 덩어리, 갑자기 이럴땐 차현수 존나 빠름

7화

- 애기 스토리 살짝 나오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렇게 느껴지는 스토리임, 보통 아 이시영 개불쌍해, 애기도 개불쌍해 근데 저러는게 이해가 가

이런 느낌이 들어야 서로 갈등이 있고 그럴때 뭔가 마음이 동요가 되는데, 그냥 괴물이어도 내 딸이니까 못 죽였다 근데 죽일껄 그랬나? 이지랄만 하고 있고

키우던 중간에 사냥온 남자 빌런들 연출이 ㅅㅂ 장난하나 괴물인걸 알고 잡으러 가는데 뭔 동내에서 잠자리 잡듯이 경계심도 없이 신나하다 뒤지는 연출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진짜 개빡침

- 이시영이 애 교육을 잘 시켰으면 차현수보다 훨씬 쓸모 있는 캐릭인데 병신처럼 그냥 가두기만 한다는게 말이 됨?

- 반장 딸년은 술을 그냥 도라에몽 주머니에서 꺼내듯이 꺼내고, 그 귀한걸 공개적으로 처먹는게 말이 되는 설정인지 진짜 짜증남

그리고 그 씬이 왜 들어간건지 의미 ㅈㄴ 없음

- 박사 자꾸 뭐 있는척 연출 하는데 뭐 아무것도 없고 그냥 암덩어리임 (그런 심각한 상황에서 똥 싸러가서 괴물 만난다는 한심한 연출이 2023년에 나옴)

- 안그래도 아무런 스토리 정리가 하나도 안됐는데, 밤섬에서 또다른 캐릭터들이 또 출몰해버리고

괴물들 얼마나 있는지도 모른다는 놈들이 막 소리 지르면서 동료 찾는게 말이 되냐?

차라리 그럴꺼면 그냥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쳐라 ㅅㅂ

--------스트레스 받을 때 위 경련 오는 거 마냥 속 답답하고 한 숨 푹 푹 쉬면서 겨우 버티며 마지막화엔 그래도 뭔가 있겠지 하면서 꾹 참음------------

8화

- 지반장 뭐 있는척 드디어 비밀이 밝혀지나했더니 더 궁금하게만 만들고 끝

- 이시영 괴물화 했는데 그 안에서도 고통 받는다 어쩌고 하더니 걍 밀어버림

- 탁 상사 괴물화로 인해 스타디움에 문제 1도 없고 그래서 뭐 어쩔껀지 ㅈ도 안 나옴

- 결국 떡밥 회수 단 1도 없이 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떡밥하다 끝나고 여름에 시즌 3로 돌아온다고 끝냄

내가 보면서 적은 것들 적어봤는데

이미 찍어둔거 여름에 돌아는오는데 아무래도 개연성이나 연출이 너무 허접해서 나와도 망작으로 남을 것 같은 예감

전혀 기대가 안되고 떡밥들도 별로 궁금하지가 않아서 흥미가 안 생김

요약하면

개연성이 너무 말이 안되는 연출들이 많고, 심지어 그 연출들도 구리고

떡밥 회수가 전혀 안되고 스토리 진행이 안되서 보는 재미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