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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재수하는거 미친짓 일까..

고민(121.173) 2010.11.15 23:50:41
조회 369 추천 0 댓글 8

인서울 4년제 문과 3학년 2학기 재학중이고.. 전공은 법학

군대 가기 전까지는 공부를 어떻게 하는 지도 몰랐고..  공부를 별로 열심히도 안했어..

고등학교때 모의고사는 반에서 10등정도에서 들락날락했었는데 내신은 20등에서 30등정도 했었어..

사실 고등학교때 졸업할때 입학할 때 보다 성적이 많이 떨어졌어.. 2학년때 바닥을 찍었다가 3학년 여름방학때 버닝해서 떨어진거 조금 회복해서

인서울 성공했고.. 내가 다니는 학교.. 그래도 현실에서는 조금은 괜찮다고 하는 대학이라.. 그냥 들어갔거든.. 재수학원 무시험 등록까지 했다가

걍 들어갔어.. 당시는 재수하기가 너무 싫었거든..

그렇게 2학년까지 다니다가 군대에 갔어.. 카투사 썼다가 떨어져서 그냥 육군으로 갔다왔어..

사실 나 여태껏 온실의 화초처럼 자라서.. 고생이라는 단어는 하나도 몰랐거든.. 근데 군대 (사실 부대도 수도권에 있어서 편한부대였어) 에서 이런 저런

일들 겪다 보니깐 , 내가 너무 나약하고 욕심없이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고 생각했던게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에 한번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말년에 그거때문에 후임들이랑 말도 많이 해보고.. 전역하고도 조금 고민하다가.. 일단 그냥 복학했어.. 일단 한학기 다녀보자 하고..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벌써 대학 3학년이라는게 너무 걸리는거야.. 너무 늦은것 같아서.. 그래서 대학원이라도 해외로 좋은데 갈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다행히 지금 하는 전공 재밌거든.. 군대다녀오고 나서.. 학점도 잘나오고.. 공부하는게 재밌어.... 근데.. 집이 학부 뒷바라지 해줄 정도는 되는데

대학원까지 뒷바라지 해줄 정도는 안되.. 그래서 대학원 꿈꾸고 있는데 조금씩 접어가고 있어..

그래서 문득 생각이 드는게.. 대학원 못 가면 학사졸업으로 끝내야 하는데.. 이걸로는 너무 아쉬운거야..

간판이 너무 딸려.. 지금 다니는 학교 인터넷에서는 졸라 까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대학이라고 하거든..

주위 형들은 재수생각한다니깐 말리더라고.. 지금 다니는 학교도 괜찮으니깐 그냥 실력이나 쌓으라고..

근데.. 너무 아쉬워.. 지금 도전 안해보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

그래서 지금 재수 생각을 해고 있는데..

다행히 집에서는 한번 생각있으면 도전해보라고 하시네.. 근데 문제는 집에 너무 미안한거야.. 군대까지 다녀온 사내녀석이 다시 대학가겠다고 손벌리

는것도 너무 미안하고.. 대학 3학년까지 했다는게.. 너무 걸려.. 다시 새로 들어가서 졸업하면 30살이야..

그래서 지금 무척 고민중이야. 한번 도전해 보는게 좋을까 말까. 너무 고민된다.

그리고 1년 공부해서 흔히 말하는 명문대 갈 수 있을까. 1년정도 공부해서 끝내고 싶거든.

근데 문제는 수학이 걸려.. 수학을 그리 못했던건 아닌데.. 다 까먹었어.. 몇일전에 정석 한번 펴봤는데.. 조각조각 기억은 나는데 전반적으로  잘 기억이

안나더라고.. 외국어는 평소에 계속 공부해왔으니깐 자신있고.. 사탐은 .. 법과사회는 자신있다.. 한번 풀어봤는데.. 걍 다 풀수 있겠더라고.. 우리 전공

기초지식들이 나와서.. 많이 어렵지는 않더라고.. 근데 나머지 과목들은 리셋.. 제2외국어도 한문은 조금 자신있다. 전공이 한문이랑 많이 연관되있으니깐.

횽들 한번 도전해 보는게 좋을까? 1년정도 해서 명문대 갈 수 있을까. 요 몇일 이거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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