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수능끝난 고3 학생입니다.

올해 수능을 보면서 제 인생의 최악의 점수를 맞았던 해였던것같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모의고사보다 수능점수가 너무 안나왔기때문에 지금 재수를 심하게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재수는 무조건 필수로 할껀데요

문제는 집에서 반대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1년동안 진짜 죽어라 했거든요

근데 진짜 성적이 안나오는걸 어떡해요.....하루에15시간씩 했다고 맹세할수 있습니다

하루에 일어나는시간도 꼬박꼬박 지켰고 선생님들 하라는거 다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제가 제일 열심히 한다고 소문날 정도구요 적어도 공부 안했다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진짜 지각 한번없이 수업시간에 존적 한번도 없이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3월부터 평균5등급대...그리고 6월모평때 잠깐 4등급으로 빛을 보다가 9월에 주춤하더니 수능때

진짜 저의 최악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차라리 유지라도 했으면 상실감이 덜하겠는데 진짜 이건 너무 제가 비참해요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된걸까 따져보고 계속 따져봐도 모르겠습니다. 선천적으로 제가 공부할 머리가 아닌건지 제 자신을 비난해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인강도 들으면서 완강과 복습을 꾸준히 지켰고 사탐같은 경우는 제가 af용지로 모든 개념을 아무것도 없이 쓸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근데 겨우 4등급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진짜 제가 머리가 엄청 나쁜가 봅니다........

정말 열심히 한 해였는데...제 자신이 싫고 비참해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재수를 할 자신도 살짝 없어요

내신도 5등급이고 정말이지 죽고싶습니다. 공부 안한애들보다 더 안나오고 진짜..

제가 이대로 포기한다면 전 계속 5등급인생일 것입니다. 계속 부딪쳐 볼것입니다. 요즘 재수학원

기숙이나 재종 많이 알아보고있고 독학재수도 조금 생각중입니다.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나가야 할까도 걱정이고 재수를 해도 성공할지 걱정이고 부모님이 허락해 주실지도 걱정입니다. 제 목표는 인권변호사입니다. 대학은 동국대법대,단국대법대정도 원하고 있고 법대를 나와서 로스쿨에 도전할 생각이고요.

재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죽이되든 밥이되든 할 생각입니다. 지금 너무 막막하고 자신없지만 부딪쳐 보려구요

진짜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