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96034?sid=102
경찰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는 23일 "어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중 한 명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해당 국회의원의 실명과 압수수색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곧 강 의원으로 파악됐다.

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2일 특정기업의 부동산 관련 부정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수본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선거나 정치적 고려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거 관련 없이 절차대로 수사한다고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