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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무명 김민재, 쿨리발리 잊게 하다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15 01:19:18
조회 9372 추천 5 댓글 16

[사진]나폴리 SNS

[OSEN=강필주 기자] 김민재(26, 나폴리)의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TMW)'은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수비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하며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28)가 쿨리발리 이적을 후회하지 않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당초 14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일정으로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나폴리는 '사령관'이라 불린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를 앞세워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하지만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면서 나폴리 수비는 비상에 걸렸다. 현지 팬들과 전문가들은 쿨리발리 대체자로 김민재가 영입된다는 소식에 다들 실망스런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그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모두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 믿음을 주고 있다. 김민재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승점 14(4승 2무)로 세리에 A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는 2골을 기록해 공격 옵션에서도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나폴리는 리그 6라운드를 치르며 4실점(13득점)했다. 득점은 리그 선두고 실점은 아탈란타(3실점)에 이어 유벤투스와 공동 2위다. TMW는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경기에서 내준 실점까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모두 5실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 1실점 만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나폴리는 지난 1일 레체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로렌조 콜롬보에게 불의의 중거리 슈팅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 경기 말고는 이미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실점한 것이었다. 이 매체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 나폴리 선수들은 좋고 그 가치를 인정받으면 최고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TMW은 "반무명인 김민재가 쿨리발리를 후회하지 않도록 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정말 그랬다"면서 "김민재를 그 스피드와 훌륭한 방어로 기억하기 시작했다. 동료 라흐마니와 느끼는 감정도 탄탄해 보인다. 레인전스와 경기는 김민재와 라흐마니에게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4-1로 승리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유럽 첫 클린시트(무실점)가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레인저스가 익숙한 홈구장인 아이브록스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이미 보여줬듯 5만 명의 스코틀랜드인들의 압박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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