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영우' 강태오, 늠름한 칼각 경례…현충일 빛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06 19:24:12
조회 1045 추천 0 댓글 1

[OSEN=박소영 기자] '군인' 강태오가 현충일 추념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 가운데 강태오가 '스물하나 비망록'을 들고 단상에 섰다. 짧게 자른 머리에 다부진 체격으로 더욱 늠름해진 그는 힘 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준비해 온 글들을 읽어내려갔다.

강태오는 “고지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외쳐가며 온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정든 전우들을 그곳에 남겨둔 채 떠나야 했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리움, 슬픔, 분노를 멈출 수 없습니다.  전쟁터에서 포탄에 맞아 쓰러졌고 입원한 병원에선 새로운 전우들과 부족한 병상을 나눠쓰며 지냈습니다. 우리는 조금의 불만도 없이 우정을 키워나갔습니다. 병상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전우들과 함께 때로는 흙 냄새 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때론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며 반드시 다시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린 헤어질 때에도 건강을 회복하여 어떤 난관이든 극복하고 밝은 앞날을 맞이하자고 서로를 축복했습니다. 강 위의 조각배가 어디로 갈지는 뱃사공의 손에 달려 있듯 우리나라의 앞날은 청년에게 달려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나라도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불타는 애국심으로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일으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전쟁이 우리에게 가져온 슬픔은 밝고 행복한 웃음으로 변할 것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용사들이여, 이땅에 평화와 자유가 자리 잡고 마침내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갑시다. 돌아오지 못할 그날의 전우들을 생각하며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그들을 그리워하며 작별이라는 두 글자를 원치않는 마음으로 이 시를 전합니다”라며 전우의 시를 낭독했다.

이날 강태오는 누구보다 늠름한 자태와 잘생긴 비주얼로 군인 포스를 뿜어냈다.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는 칼각 경례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강태오는 지난해 9월 충북 증평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며 국가의 부름에 응답했다. 중대장 훈련병으로 바르고 성실하게 훈련소 생활을 마친 그는 조교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3월 19일로 알려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3678 임블리, 37세 사망…극단적 선택 후 일주일 만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2073 3
3677 '오징어게임2' 임시완·강하늘→양동근 라인업 기습 발표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8 2105 0
3676 김민재(28, B.뮌헨)? 김민재(28, 맨유)?…연봉 쭉쭉 오른다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8 9704 0
3675 임영웅 그는 대체…출연 없이도 1위! 대세 아이돌까지 제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7 5459 2
3674 허재 내세웠던 데이원, 초라한 퇴장..결국 제명 "사죄드린다"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6 3092 2
3673 '월클 철기둥' 김민재, 훈련소 입소..맨유 갈까 뮌헨 갈까 [1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9642 7
3672 오타니, 밀어친 홈런이 188km..놀래키는 방법도 갖가지 [1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3465 9
3671 '재혼' 송중기, 아빠 됐다..혼혈 아들 출산 "소중한 선물" 감격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1346 0
3670 박나래·성훈, 응급실 루머 뿌리 뽑는다..추가 고소장 접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4 1948 1
3669 최윤영♥백지훈, 비밀 열애 하다가 결별..'골때녀' 1호 커플 [1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4 5706 8
3668 메시 대신할 스타는 '이강인'…PSG, 영입 속도 낸다 [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11980 0
3667 손흥민, 페루전 못 뛰나.."탈장 수술 후 회복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2892 0
3666 고개 숙인 김광현·이용찬·정철원..사회봉사는 형식일 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3061 0
3665 진예솔=음주운전 30대 여배우.."부끄럽고 반성"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637 0
3664 나폴리 계속 질척…김민재 "NO!" 헤어질 결심 굳건 [1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3006 9
3663 29세 女 연극배우, 낙상사고 사망..장기기증 결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1499 1
3662 김민재 어디가?! 우선 훈련소부터…맨유 이적→부풀려진 거짓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0 8175 0
3661 메시, 티켓값도 GOAT…무려 1034% 상승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8557 20
3660 김준호♥김지민 결별? "애정전선 이상 없다" 굳건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738 0
3659 양현종·김광현 없는 국대 얼마만…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 공개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4708 4
3658 통한의 86분 실점…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 석패...결승 진출 실패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5280 0
3657 호날두 의문의 1패…메시 "돈 때문이라면 미국 안 갔을 것" 저격 [8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8 14523 57
3656 김광현, 강제 은퇴 피했다…WBC 음주 파문→봉사·제재금 처분 [5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7 7344 8
3655 WBC 음주 파문…김광현·이용찬·정철원 "성실히 소명" 고개 푹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7 3066 0
'우영우' 강태오, 늠름한 칼각 경례…현충일 빛냈다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6 1045 0
3653 오지환 믿고 있었다구! LG, 김현수 빼고 3연패 탈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6 690 0
3652 손흥민, 오현규 스승 지도 받는다…토트넘 드디어 감독 선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6 6552 0
3651 옛날과자 1500g에 21만원…영양군 "우리와 무관" 손절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1988 1
3650 손흥민·이강인 있고 김민재 없다…클린스만호 명단 발표 [3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8243 11
3649 사우디 메호대전 성사? 메시, 2년간 1조 7천억 받는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4 6388 0
3648 이강인 영입 위해 유망주 포기..ATM은 진심이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4 2050 1
3647 대투수 무너졌다…양현종, 롯데 맹타에 커리어 최다 9실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2840 0
3646 김민재 아내 사고 쳤다…운전 중 사고→신문 대서특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8563 0
3645 아들 보는 원빈 대신 일하는 이나영…남편 변호에 진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2173 0
3644 이강인 인기 폭발…ATM 공식 오퍼…뉴캐슬 관심에 가속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1063 1
3643 'WBC 음주 파문' 김광현 이어 이용찬·정철원도 엔트리 말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326 0
3642 김광현, 불명예 은퇴하나…WBC 음주 파문에 고개 푹 [11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40769 49
3641 '학폭 무죄' 17승 에이스, 복귀 청신호…공 6개로 '순삭'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718 0
3640 손흥민 보고 있나? '탈 토트넘=우승' 인증한 전 동료들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5121 43
3639 모델 이평, 암투병 끝 사망…추모 물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473 0
3638 韓 야구 밑바닥은 어디? WBC 대표팀, 음주 파문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12199 1
3637 '월클 철기둥' 김민재, 에이전트 사칭 피해…"후배들 조심" 경고 [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8429 6
3636 '학폭 논란' 17승 에이스, 복귀 갈림길의 날…9개월 끝 보나 [1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3166 5
3635 '인어공주' 머리, '억' 소리 난다…흑인 특유 스타일 고수 [8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4427 7
3634 손흥민, 버버리 입고 금의환향…亞기록 쓴 '손세이셔널'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6988 0
3633 2만명 찾아온 엘롯라시코…LG가 먼저 웃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070 0
3632 손흥민, 英 언론 평가절하 "예상보다 일찍 몰락" [17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9 26453 145
3631 메호대전 논란 종결! 메시, 호날두 완벽히 꺾은 GOAT [3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9 9457 30
3630 여경이 가짜 병가 쓰고 '컬투쇼' 방청? "사실은…" [7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9 5785 20
3629 "헬멧 쾅!" 오타니, 불펜진 방화→뼈아픈 실책에 탄식 [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3169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