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지지 않는’ 라울 알칸타라(두산)이 시즌 8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알칸타라를 내세웠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요키시(키움)와 나란히 다승 1위에 올라있다. 이날 요키시도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알칸타라도 승리 기세 잇기에 도전한다.
최하위 한화를 만났지만, 두산에게는 올 시즌 기억이 좋지 않았다. 지난 13일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서스펜디드로 이어졌고, 내리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면서 시즌 첫 연패를 안았다.
두산으로서는 당시 연패에 대한 설욕에 도전하는 3연전이다.
알칸타라에게는 올 시즌 첫 한화전 등판. KT에서 뛰었던 지난해에는 3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의 타격감은 좋다. 키움과의 앞선 두경기에서 각각 14득점, 7득점을 하며 타자들이 힘을 냈다. 다만, 응집력은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는 김범수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구원투수로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 두경기에서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6월 19일 NC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2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한화는 최근 4연패에 빠졌있다. 직전 경기였던 2일 KIA전에서는 9안타를 쳤지만 정진호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될 정도로 효율성이 좋지는 않았다. 화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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