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총출동, 믿고 선택한 '노희경의 힘'

우리들의 블루스 갤러리

1/3

빠니가 갔다 온 브라질 자연경관 수준. jpg 지린다 ㄷㄷ 작성자 : 야갤러

톱스타 총출동, 믿고 선택한 '노희경의 힘'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2.06.21 08:12:23

조회 241 추천 3 댓글 0

노희경 작가와 톱스타 군단이 함께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지난주 막을 내렸다. 방송 전부터 '작가+감독+배우'의 역대급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던 작품은 초반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뒷심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들의 블루스'가 안방극장에 전달한 위로와 울림을 되짚어본다. <편집자 주>

'노희경 매직'이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건 그야말로 '노.희.경'이라는 '브랜드 파워' 덕분이다.

지난 12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드라마다. 배우들은 지난 4월 방송에 앞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노희경 작가가 작품 출연의 이유"라고 밝히며 한목소리로 그의 대본을 극찬했다.

거칠고 투박한 삶을 살아온 제주 태생의 트럭 만물상 이동석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 이병헌은 "노희경 작가님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모인다는 게 쉽지 않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대만족이었다"고 말했다.

도시 남자가 돼 30년 만에 고향 제주로 돌아온 최한수를 연기한 차승원은 '우리들을 블루스'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듣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 배우들이 다 모여서 한 드라마에 다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정말 좋았다. 간만에 느끼는 행복한 포만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는 그냥 하는 게 최고로 좋은 것 같다. 보석 같은 글이 연기를 다 아우르기 때문에 굉장히 좋았다"고 극찬했다.

차승원과 2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과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는 중년의 이야기를 펼친 이정은은 "사실 이런 조합이 만들어질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떤 감정이 잘 안 생길 때 두 분이 선배 배우의 모습으로 많은 교감을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엄정화와 오랜 절친으로서 애증의 케미도 함께 선보였다.

엄정화는 "내 연기 인생 위시리스트가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하는 거였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주 푸릉마을 남자들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 역을 맡은 엄정화는 "대본을 받아봤을 때 너무 심장이 뛰었다. 멋진 배우들이 다 나온다고 하더라. 정말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비인두암 투병을 했던 김우빈은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힌 김우빈은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 박정준을 연기하는 데 "작가님이 써준 글을 토대로 정준의 감정을 따라가려고 집중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품에 출연한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더팩트>에 "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대로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노희경 작가에 대한 신뢰'였다"고 밝히며 "그리고 작가님은 그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본은 역시 탄탄했고 배우들은 대본을 믿고 대본에 따라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그 노력들을 알아주신 것 같다. 높은 시청률도 그렇고, 무엇보다 '좋은 작품'이라는 것을 인정해주셔서 제작진과 배우들이 무척 감사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던 노희경 작가는 자신의 말대로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상처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그가 전한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고 아직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8916	날새면서 6화보는중 주절주절 헛소리 [2]	ㅇㅇ(121.186)	22.06.21	194	1
	톱스타 총출동, 믿고 선택한 '노희경의 힘'	ㅇㅇ(117.111)	22.06.21	241	3
8914	작중에서 왜 동석 어머니가 동석에게 사과 안했던거? [14]	ㅇㅇ(223.39)	22.06.21	397	0
8913	동석이랑 정준이 나오는거 좋지않냐 [5]	ㅇㅇ(221.165)	22.06.21	751	8
8912	호식이는 배우캐스팅을 잘한듯 [1]	ㅇㅇ(221.165)	22.06.21	253	2
8911	한수딸 어멍뒤진년 [2]	ㅇㅇ(221.165)	22.06.21	287	1
8910	너네 이거 보면서 자막키고봤냐 [2]	ㅇㅇ(122.38)	22.06.21	647	0
8909	제주도 사투리 왤캐 귀엽냐 ㅋㅋ [2]	ㅇㅇ(110.14)	22.06.21	207	0
8908	1회보는데 무슨 제주도는 사투리가 어디 오랑캐말이냐? [3]	11(182.214)	22.06.21	173	0
8907	그 귀 안들리는 애 있잖아 [3]	ㅇㅇ(42.82)	22.06.21	255	0
8906	솔까 우블 이병헌 한지민 나와서	ㅇㅇ(211.36)	22.06.20	373	15
8905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를 못했단새기가 있네....... [15]	야서(110.14)	22.06.20	2362	37
8904	이병헌 20년만젊어졌으면 좋겠다 [3]	oo(118.235)	22.06.20	843	6
8903	나의 아저씨 vs 우리들의블루스 [1]	ㅇㅇ(125.141)	22.06.20	285	0
8902	여기서 엄마가 아빠친구랑 친구아빠랑 자는거 버틸사람 몇이나 되냐 [7]	ㅇㅇ(218.49)	22.06.20	1704	64
8901	이병헌은 연기의신이고 레전드다 [4]	ㅇㅇ(211.36)	22.06.20	304	4
8900	한수 마누라도 스폰받는다매 [5]	ㅇㅇ(221.165)	22.06.20	421	0
8899	선아랑 동석이는 거진 결혼한다 보면 되냐 [4]	ㅇㅇ(58.225)	22.06.20	403	1
8898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 캐스팅 비화 공개 "좀 보챘다"	ㅇㅇ(106.101)	22.06.20	274	4
8897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 (6/6-6/12)	ㅇㅇ(106.101)	22.06.20	367	0
8896	그래서 이병헌 엄마가 그랬던 이유가 머여? [3]	호롤롤로(211.179)	22.06.20	318	0
8894	한수와 은희 엔딩 현실버전	ㅇㅇ(125.185)	22.06.20	318	1
8893	만수 귀여움 ㅋ [2]	망나뇽(125.252)	22.06.20	198	0
8892	혜자쌤 너무 좋아서 눈이부시게 정주행하고옴 [3]	ㅇㅇ(211.212)	22.06.20	203	2
8891	은희는 아다딱지도못떼고 폐경이네 [4]	ㅇㅇ(1.210)	22.06.20	400	0
8890	만수 마누라 왜 이리 이쁘냐 [3]	ㅇㅇ(118.235)	22.06.20	344	0
8889	옥동이 한겨울에도 방문을 열어놓았던 것은 [2]	ㅇㅇ(221.144)	22.06.20	438	2
8888	달인지 별인지 청각장애 싸구려커피 마셔서 위암걸린듯 [1]	ㅇㅇ(221.165)	22.06.20	229	2
8886	근데 영옥이 왜 선아한테 반말하냐ㅋㅋㅋ [2]	ㅇㅇ(211.36)	22.06.19	483	1
8885	호식이 인권이한테 삐진건 이해할수가 없음	ㅇㅇ(221.165)	22.06.19	266	5
8883	김혜자 연기 존나 잘하는듯 [3]	ㅇㅇ(221.165)	22.06.19	326	1
8882	선아 남편 ㅈㄴ 좋은사람 아니냐 [3]	ㅇㅇ(221.165)	22.06.19	594	6
8881	같이일하는 아주매미가 재밋다고해서 첫화 봣는데 [3]	ㅇㅇ(59.28)	22.06.19	227	0
8880	한수:내가? 너를? 억지로? > 선아:내가? 오빠를? 좋아해서? [1]	ㅇㅇ(116.37)	22.06.19	370	3
8879	제주도에 첩살이가 최근까지 있었다는 이해가 가는데 [2]	ㅇㅇ(14.33)	22.06.19	362	0
8878	옥동 앰뒤년 존나 씹극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3]	ㅇㅇ(106.101)	22.06.19	309	0
8876	(가족이랑 내기 중) 8회에서 옥동이 춘희한테 물었을 때 춘희 대답 [3]	내기중(112.151)	22.06.19	290	0
8875	엄정화가 애드립으로 쏘리 쏘리 ~하는거 몇화야?	ㅇㅇ	22.06.19	172	0
8874	드라마 다 보고 제주도 항공권 끊었다	ㅇㅇ(182.211)	22.06.19	144	0
8873	ㅅㅂ 한번 봤을땐 김혜자 이해안됐는데 2,3번 보니까 [3]	ㅇㅇ(61.83)	22.06.19	364	3
8872	(오피셜)이병헌 키 종결.jpg [11]	ㅇㅇ(121.188)	22.06.19	3187	13
8871	은희 와꾸는 왜 박살난거임? [7]	ㅇㅇ(221.165)	22.06.19	700	0
8870	기러기 엄마들도 바람 많이 날까? [2]	ㅇㅇ(175.223)	22.06.19	328	0
8869	차승원 에피 넘 작위적이다 [2]	ㅇㅇ(118.235)	22.06.19	352	2
8868	마지막에 은희 이미지 좆망이네 [2]	ㅇㅇ(175.223)	22.06.19	542	5
8867	엔딩 이병헌이 김혜자 끌어안고 나레이션 나오는 부분 반복중 [5]	ㅇㅇ(220.76)	22.06.19	1946	24
8865	장례식장면 안나온건 좋았음 [1]	ㅇㅇ(58.121)	22.06.19	321	0
8864	결국 한수딸 골프 망함? [4]	ㅇㅇ(222.109)	22.06.19	623	2
8863	삶이 평범하지않으면 여유없으면 [1]	ㅇㅇ(221.155)	22.06.19	228	8
8862	1화 주먹밥 맛잇어보이는데 레시피알아? [2]	ㅇㅇ(221.155)	22.06.19	18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