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름 많고 30 넘어서도 여드름 계속 올라오는 사람인데, 걍 디페린 연고가 갑임.

수분크림이랑 섞어서 한 달 넘게 발랐는데 여태 여드름 없애느라 십 년 넘게 발랐던 이런저런 화장용품 중에 체감되는 효과가 가장 좋음.

역시 처방 받아서 받는 의약품이 짱인 듯... 괜히 좆지랄하며 스트레스받고 흉터만 늘린 지난 세월이 아쉽다.

난 자기 전에 꾸준히 바랐고, 내가 느낀 효과를 요약하면 여드름이 굳지 않고 통풍이 잘되게 만들어 주는 듯함.

원래 여드름이 제일 짜증날 때가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서 제대로 짜지지도 않고 흉터만 처남고 신경만 존나 쓰이고 그게 짜증나는 거잖아.

근데 디페린 계속 바르고 부터 이런 딱딱한 애들이 사라짐. 여드름이 주기적으로 나는 건 똑같은데, 금방 피지가 올라와서 짜기가 굉장히 편해짐.

여드름 나서 염증 생겼다 하면 바로 짜고 연고 바르면 관리 끝.

패턴이 단순해지니까 관리가 쉬워지고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되더라.

걍 피부가 계속 좋아지는 게 느껴짐. 보습 잘 안하면 각질 좀 올라오는데 그것만 좀 조심하면 되는 듯. 근데 이건 개인차가 있다고 함.

이소티논이란게 좋다고 하던데 뭔가 부작용 찝찝해서 못먹겠고, 디페린 선택한게 최고의 선택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