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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만 잘나면 흙수저 탈출 가능할줄 알았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65) 2015.11.02 05:50:37
조회 90 추천 0 댓글 1

급식때 공부잘해서, 좋은대학가면 흙수저 탈출할줄 알았다
친구들도 다 공부잘하는데 걔네는 적어도 은수저 동수저들이라 학원 네다섯개씩 다니고 해외봉사가고 스펙쌓고 해도,나는 학원도 한개다니다가 끊고 스펙은 엄두도 못내고 나라에서 돈다내줘도, 걔네랑 나랑 클라스가 같은줄 알았음 주변에서도 그정도 투자해서 너정도면 정말 잘하는거라고그러고 무엇보다 난그땐 적어도 우리가 베스킨플라스틱수저정도는 되는줄 알았거든ㅎㅎ... 대학을 엇비슷하게 갔는데 걔네가 공부열심히하면서 과외 잠깐씩하고 부모님 돈 보태서 방학땐 여행다닐동안 나는 국장걱정하면서 과외 존나게 뛰고, 방학때도 고향와서 과외하고(그래도 서울보단 지방에서가 메리트있어서 돈 많이 주더랗ㅎ) 걔네 여행갔다온거 자랑 듣는데...
열등감은 안듦 부끄럽지도 않고 내 친구들도 우리집사정 다알고 근데 이 격차가 살면서 점점 벌어질수록 원하든 원지않든 멀어질거같음...그게싫어서 미친듯이 살고있지만 언제 멀어져도 이상하지 않을것같아서 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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