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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흙수저인데 부모님 존경하는 친구 없냐 ???

ㅇㅇ(116.37) 2015.10.31 11:45:03
조회 4772 추천 26 댓글 23

우리집 스펙이 



아버지 어머니 둘다 중졸


아버지 어머니 둘다 중소기업



두분 월급 200 160(50중반인데 20대랑 비슷한 수준..)


본인 국숭세 졸업한 26살 백수


현재 세식구 거주중인 집 


광명 철산 래미안 45평 자가


(태어나서 26년간 이사 한번못가고 19평 좆만한 집에서 26년 내내 평생 살다 올해돼서 이사온 거.대출은 없음)

평생 아껴 모은 전재산 현금 탈탈 모두 털어서 이 집 산거라 부모님 통장에 현금 전재산이 3천만 이하일걸..


즉 내가 받을 유산은 현금도 없고 딱 내가 거주할 이 집 한채 뿐..


엄마랑 나는 차 없고 아빠차만 K7.



그나마 고마운건 두분 잉꼬부부고 힘들게 사는데 부부싸움 한번도 하는거 못봄 출근할때 늘 모닝뽀뽀하고.


물려받을 재산많고 자기차 외제차인 금수저 친구들 존나 부럽긴 함 


사실 아버지가 평생 월급 200은 아니었고 90년대엔 그래도 400은 받았는데 아이엠 에프때 광명 기아차 다니다 짤림


그 후 아버지는 기아에서 중소기업가서 월급 200되고 안짤린 친구 아빠들은 다 지금 근무 30년차 돼서 월급 600만원 이상됨.. 기아 월급 세잖냐


그래서 내가 상대적으로 친구들 아버지 보면서 열폭이 더심함 ㅠ 우리집의 거의 3배니...  



그치만 적은 수입으로 결근한번 안하고 30년 가까이 허튼돈 안쓰고 저금 꾸준히 해
전재산 털긴 했지만 거의 서울이나 다를바 없는 경기도에 꽤 큰평수 집 구입하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부부싸움 안하고 늘 화목한 모습 보여주셔서 내가 

비행 청소년 안되고 잘큰거 같다 이제 나만 취업하면 됨 

난 부모님 밉진 않고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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