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부모님 잘 만나서 부족함 없이 컸고 우연히 카메라 촬영 소질이 있어서 방송일 뛰면서 언론고시 준비중인 24살 여기 기준 은수저다 기만할 생각이 있음 내 이야기 썻겠지만 진짜 성실히 사는 내 절친 중 한명 흙수저 스토리 풀까 하니 한번 이성을 갖고 읽어주면 고맙겠다

우선 내친구는 8살때 같은 동네에서 나와 또다른 절친하고 친해진 3총사 행세하면서 놀았던 친구다 8살 5월 걔네 아버지가 평소에 하던 트럭장사 하시다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같은해 12월 어머니와 유일한 친척인 이모가 아버지 납골당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고로 비명횡사 하셨다. 동수저였던 걘 순식간에 흙수저 고아로 전략해버렸지, 그당시 홍어왕 김머중 강점기라 비영리 트럭 장수였던 걔네 아버지 재산 압류 되고 걔는 빈몸으로 우리집에서 같이 살면서 컸어 그래도 군 장교셨던 우리 아버지는 내 친구 아버지와 또 고등학교 친구라 걔가 중딩때까진 같이 살았다

중딩 2학년 찾고 있었던 걔네 친할머니를 찾아 걔는 할머니댁에 가서 밤에는 할머니랑 빼빼로 데이 빼빼로 포장있지? 그거 붙이면서 걔네 할머니는 폐지줍고 그러면서 살던 도중 할머니의 지병으로 그만 할머니도 돌아가셨어....이제 걔랑 관련된 친인척 포함 모든 혈육이 없어진거지 졸지에 반토막난 한반도에서 자기와 같은 피가 흐르는 사람이 없는 천애 고아가 됬는데 당시 놈현 시절이라 소년 소녀가장 신청해도 주변 형제 없다고 신청 거부되서 진짜 불법으로 공장에서 먹고 일하고 학교 다니면서 고딩까지 살았다.

고교때 명박 갓카 시절 걔는 소년소녀가장 인정되서 정부 보조금 나오고 적십자사에서 핸드폰도 개통해주고 걔 인생에서 가장 안도됬던 시절이라 그러더라고 하지만 불행도 잠시 우리 학교 일진이였던 김대우라는 애가 걔 핸드폰 중고폰으로 팔려고 걔 삥뜯다가 안되니까 걔 목 칼로 찌르고 튄 사건이 있었어 그래도 걘 폰은 손에 쥐고있었데 ㄷㄷ 다행히 상처가 생각보다 깊진않아서 주변 지나가던 여학생 신고로 살았고 더 드라마 틱한건 그 여학생 아버지가 옛날 친구 아버지한테 진짜 매우 큰 은혜를 입었던 사람이였던 거야 그런데다가 그 여학생하고 내 친구하고 사궜고(내친구가 흙수저긴 하지만 진짜 조온나 잘생기고 몸도 좋았다 고교 성적도 좋았고 ㅅㅂ 개 부럽네 개 씨ㅂ) 고교 졸업하고 내 친구는 그 여자네 아버지 회사에 취직했어 그리고 21살

때 나한테 청첩장 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

나랑 걔는 11년도 22사단 55연대 1대대로 동반입대 하고 지금은 장인어른 회사에서 영업 과장으로 열심히 일하는 2아이 아빠가 됬다.

물론 이걸 입증할 법적 문서나 증거는 내가 갖고있지 않아 그래서 인증도 못올렸고 따라서 너네가 비추줘도 난 할말이 없다 다만 이걸 믿어달라고 애원하는건 아니고 이런 애도 이렇게 산다. 그리고 흙수저가 인생역전 하려면 운빨이 있어야 된다. 이얘기 하고 싶어서 썼다. 이만 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