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휴전선 일대 경계 강화를 위해 감시경계 로봇과 원격제어 무장 로봇을 중부전선에서 시범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3일 “중부전선의 한 GP(Guard Postㆍ휴전선감시초소)에 감시경계 로봇과 원격제어 무장 로봇, 통합운영시스템 1개 세트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시범운용해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휴전선 일대 GP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시경계 로봇과 원격제어 무장 로봇에는 각종 카메라와 주야간 감시가 가능한 다중영상센서ㆍ열상장비, 적외선탐지기,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이 장착돼 있다. 4㎞(야간 2㎞) 이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ㆍ추적하고, 2㎞(야간 1㎞) 이내로 접근하는 물체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식별할 수 있으며 감시 화면 등을 실시간으로 지휘통제실에 전송한다.

원격제어 무장 로봇은 K-4 고속유탄 기관총을 장착해 침투하는 적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탈북자 등을 사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병사 등의 제어로 기관총을 발사하므로 경계병력을 완전 대체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K-4 고속유탄 기관총은 구경 40㎜ 유탄을 분당 350발 안팎을 쏠 수 있는데 명중하는 순간 300개의 파편을 날려 5m 안에 있는 인명을 살상하는 무서운 무기다. 유효사거리 1,500m에 최대사거리가 2,000m를 넘는다.

로봇을 개발ㆍ공급한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감시경계 로봇과 원격제어무장 로봇, 통합운영시스템 1개 세트의 가격이 4억원에 이른다”며 “서해 5도 지역에서도 시험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라도엔 CCTV 대신 설치한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