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 드라마 옹호하는 글 쓰면서

오랫만에 글 올리면서 그것도 온라인에서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이야길 장황하게 두서없이 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이야기 하나를 빼먹어 그것만 좀 추가합니다 ^^;;

어쨌든 세상은...콩쥐팥쥐니 신데렐라니 이련류의 동화때문에

소위 계모,새엄마에 대해선 다들 편견을 갖고있기 마련입니다

또 간혹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계모의 아동학대 사건도 그런 편견을

한층 더 가중시키기도 하고요 - 종종 그래서 굳이 계모임을 언론이

강조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식의 지적도 있긴 하지만...여하튼 그런식의 인식이나

편견은 세월이 많이 흐른다 해도 쉽게 바뀌진 않을거 같네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전처소생 자녀들을 친자식처럼

거두었다는 그런 새엄마의 이야기가 있기도 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다만 그런류의 이야기들은 결국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이야기가 대다수들이라

솔직히 요즘같은 시대에 특히 요즘 젊은 여자들에게 기대하긴 어려운 덕목이 되어버렸네요

- 게다가 공교롭게도 대개 그런 헌신적인 새엄마 이야기들은 오히려 먹고살만하기 이전

한마디로 산업화가 되기전 일제나 전쟁직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구한말

보통 이렇게 오히려 먹고살기 힘들고 다들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쉽지 않던 시절에

종종 그런일들이 있었던것 같아서...여러가지로 어떤 아이러니를 느끼게 하곤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래서 요즘같은 시대에

한번쯤 이런 드라마가 필요하다는 그 가치성을 역설하고 싶은것 뿐입니다

날이 갈수록 자기 주장만 강하고 자신이 잘났다고만 생각하는 그런 여자들만 많아지는

시대...전부 자기 잇속...자신의 이득만 챙기기에 급급하고 양보나 희생,헌신의 가치들이

사라져가는듯한 시대에

한번쯤...전처소생 자녀들을 사랑으로 거두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여인의 삶을

생각해보는 의미도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