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세 조류로 바이오 제트연료 뽑는 시대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16 11:58:36
조회 669 추천 1 댓글 0
														

수중 식물인 미세조류를 활용해 친환경 제트연료를 뽑아내는 시도가 유의미한 성과를 내 주목된다.


일본 타이세이건설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기름 성분을 세포 밖으로 방출하는 미세조류 시아노박테리아의 유전자를 강화, 기름 생산량을 늘리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환경 오염의 우려가 없는 고효율 제트연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타이세이건설과 사이타마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시아노박테리아를 이용해 유리지방산(FFA) 생산량을 극대화할 기술을 고민해 왔다. 이 미세조류는 원래 광합성을 통해 기름 성분을 생성해 세포 밖으로 밀어내는데, 연구팀은 이 기능을 관장하는 유전자를 강화하면 FFA 생산량이 늘 것으로 생각했다.



특정 유전자 기능을 강화한 시아노박테리아. 이를 건조해 얻는 기름 성분으로 항공기를 띄울 바이오 제트연료 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타이세이건설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유전자를 강화한 시아노박테리아 1g을 하루 건조할 경우 약 31mg의 FFA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FFA가 친환경적이고 화력이 우수해 가공이나 합성 과정을 거치면 친환경 바이오 제트연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험 관계자는 "천연 조류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든 연료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 지구온난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게다가 조류에 의한 바이오 연료는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높다는 이점도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조류가 생성하는 기름을 활용하기 위해 기름 성분을 빼내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배양한 미세조류를 회수해 건조하고 유기용매에 녹여 추출하는데, 과정이 까다롭고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비용도 많이 든다.



항공기 제트연료가 타면서 나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플라이트 셰임'이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사진=pixabay>


이번에 개발된 FFA에 항공기 바이오 제트연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항공기는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전체 배출가스의 2%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생긴 용어가 바로 '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이다.


때문에 항공 업계는 현재 필사적으로 '지속 가능한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개발하고 있다. 탄소로 가득한 배기가스를 집적 시설에 모아 토끼의 체내에서 발견한 분해력 강한 미생물을 섞는 기상천외한 기술까지 등장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50 사랑하는 곤충과 입맞춤...'버그 키스' 등장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664 2
149 82억짜리 정교한 티렉스 골격 공개된다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380 1
148 이중 다이아몬드 '뛰는 심장' 시선 집중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403 2
147 류구, 지구 생명체·물 기원 가능성 낮아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391 3
146 연애 초보를 위한 인공지능 안경 등장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484 1
145 갈라파고스 해저에 숨은 원시 산호군락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313 2
144 태양 탐사선 'RHESSI' 추락...역사 속으 [1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2955 3
143 세기의 소송전 조니 뎁·앰버 허드 근황은 [2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3582 6
142 일론 머스크의 자랑거리 '스타십' 공중 폭발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462 1
141 美 칼텍, 태양 플레어 실험실서 재현 [1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1873 8
140 日 '입실론' 로켓, 고무막 탓에 공중분해 [3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2249 5
139 봄에 흘리는 땀냄새가 가장 지독한 이유 [2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4962 13
138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20일 밤 재도전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1769 7
137 뼈 성장 관여하는 유전자, 마침내 특정 [4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5175 14
136 中, 2028년 월면기지 건설...달에 로봇 파견 [2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2051 3
135 순찰 로봇 도입하는 뉴욕시...세계가 주목 [2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3137 9
134 이달 예정된 하이브리드 일식에 관심 집중 [17]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2756 11
133 日 최초 달 탐사 로봇, 시장에 풀린다 [3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2441 21
132 역사적 목성 위성 탐사 함께한 나무늘보 [1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2652 19
131 누드 공개한 할리 베리, 비판에도 당당 [10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10913 26
130 망자 부활 막아라...역사 속의 좀비 대책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3172 5
129 코인을 왜 해?...美 박물관, 운석에 32억 현상금 [37]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6 5419 5
미세 조류로 바이오 제트연료 뽑는 시대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6 669 1
127 망자도 되살리는 시대, AI는 인류의 적인가 [9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6 9229 20
126 목성 위성 탐사할 '주스' 미션, 막 올랐다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5 404 1
125 中, 곰벌레 유전자 인간 세포 이식 성공 [24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5 16033 55
124 플라스틱 쓰레기, 식량문제 해결책 되나 [5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5 7290 18
123 모래고양이가 세력 다툼하지 않는 이유 [6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5411 60
122 쿠릴 열도 7200m 심해서 신종 갑각류 발견 [2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4046 14
121 日 최초의 달 착륙, 이달 26일 성공할까 [4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2741 23
120 온난화로 드러난 몽골제국 귀족 식생활 [2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10296 27
119 호주 2000m 심해에 나타난 외계인? [4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8906 18
118 선사시대 이집트 10대 얼굴 복원 성공 [13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11453 29
117 사카모토 류이치가 작곡한 휴대폰 벨소리 [3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4618 31
116 목성 위성 생명체 찾는 '주스' 미션 시작 [3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2647 5
115 올멕 거대 두상 '지구의 괴물' 고향으로 [3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3273 3
114 지구온난화에 야구선수들 홈런 늘었다 [5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3814 8
113 홍콩영화 감초 연기 대가 오요한 별세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528 1
112 거북이 월광욕을?...학자도 놀란 기현상 [1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6129 21
111 로만우주망원경, 우주 구성 비밀 밝힐까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1946 6
110 "AI와 사랑에 빠질 것"...구글 前 회장 경고 [11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6272 47
109 영화 '에어' 속 조던은 누가 연기했을까 [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2324 3
108 중국집 마당 웅덩이, 공룡 발자국이었다 [3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3794 4
107 제임스웹이 잡은 천왕성, 11개 고리 또렷 [17]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2828 12
106 크리스 에반스, 캡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1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1613 3
105 미라 관람도 좋지만...치명적 균류 주의보 [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8 624 3
104 배양육 맛·식감 살려줄 가짜 지방 탄생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8 529 3
103 고대 이집트 궁궐서 잘린 손 12개 발견 [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8 940 1
102 투명인간 실현?...비결은 오징어 백색소포 [2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7 3591 6
101 겨울잠쥐도 생물발광 가능...환상의 핑크빛 [9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6 4441 3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