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을 쓴 장미란 전 국가대표 선수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15kg 정도의 체중을 유지했던 현역 시절과 달리 근육이 많이 빠지고 체중도 줄어들어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슬림해진 모습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안경을 쓴 채 미소짓는 모습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던 현역 때의 우람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근육은 빠지고 체중이 줄어 장미란 선수라는 것을 모르고 본다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현역 당시 여자역도 무제한급에서 활약했던 장미란은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리면서 체중 부담이 심했고, 무릎과 허리 등 모든 관절에 무리가 찾아와 크고 작은 통증에 시달려왔다. 또 115㎏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음식 조절에 신경을쓰며 꾸준히 자신과의 싸움을 해왔다. 바벨을 내려놓은 뒤 장미란은 자연스러운 식습관으로 체중을 크게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로즈란의 꽃미모가 보이네요" "선수시절에는 멋있었지만. 지금은 아름다우세요" "아무리 봐도 다른 사람 같은데"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미란은 현역시절 '여자헤라클레스', '철의 여인', '로즈란' 등의 수식어로 불렸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획득한 메달은 대한민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이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을 4차례 제패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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