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퇴사 소감을 전함과 동시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30일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후 이제야 글을 씁니다. 첫 직장생활이다 보니 서툰 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당시에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추가로 대외적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조직에 몸담은 상황에서 그럴 수 없었습니다"라며 "늦었지만 제 부주의함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김수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수민이 대본 리딩하는 모습이 담겼다. 빨리 감기로 편집돼 내용이 정확하기 들리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느린 배속으로 재생하면 '펜트하우스2' 대사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는 시즌2가 방영되지 않은 시점이라 해당 영상이 더욱 논란이 됐다. 이에 김수민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또한 이날 김수민은 퇴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꾸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첫 조직에서 많이 배웠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습니다. 닮고 싶은 멋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며 진정으로 되고 싶은 모습, 살고 싶은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곳에서의 3년을 자양분 삼아 더 괜찮은 어른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값진 추억과 배움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SBS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 아나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합격, 역대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수민 아나운서는 지난 4월 사직서를 제출, 6월 30일자로 퇴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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