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은 씨왓

캐스팅도 씨왓

김재만: 개그적인 모습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매끄럽게 연기하는 느낌.
웃을 수 있는 요소를 잘 활용해서 개그포인트가 정성화씨보다 좀 우월한 느낌ㄲㄲㄲㄲㄲㄲ
후반 갈수록 감정선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2막 첫 곡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듯?
그 곡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에 대한 회한, 그리움, 장남으로서의 무게 이 모든 게 녹아들어간 곡인데 흠...
별점 주자면 별 세 개 반. 그래도 홍록기보단 나을거 같네요ㅠ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이지훈: 이 전작 (젊음의 행진)에서 나름 만족스러웠고, 또 평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는데
합창하면 목소리가 묻히고 대사는 괜찮은데 노래에서 딕션이 무너져서 가사 전달이....

2.

전체적으로 아직 프리뷰고 로딩이 안되서 그런지 배우들 타이밍, 무대 타이밍이 많이 안맞았음.
주봉이 결혼식 씬에서 주봉이가 삽으로 석봉이 쳐야하는데 음향이랑 타이밍 안맞아서
몇 초동안 계속 석봉이 머리에 삽 대고 있고 ㄲㄲㄲㄲㄲ
우물에 떨어지는 씬에서는 무대가 늦게 움직여서 우물은 안보이고 그냥 문만 좀 열린 채로 으어- 하면서 떨어지고 ㄲㄲㄲㄲㄲ

송혜자 (추정화 배우님이 하셨던 역) 컨셉이 많이 바뀌어서 이전에는 좀 카리스마 있는 역이었다면
이번엔 조신하고, 조용하고, 큰소리 못내는 역이 되어버렸어.
대신 예산댁이 되게 호탕하고 할 말은 하는 캐릭터라 둘이 죽이 맞도록 놓은 듯.

예를 들자면 송혜자가 너무 작게 말하고 소심하게 말하면
예산댁이 ‘자신감 있게 하이소 자신감 있게!!’ 이런 식으로 맞춰주는.
그 분이 되게 잘하시고 순례시어머니 역 할 때도 너무 잘하셔서

 치질에서 이렇게 빵빵 터질 줄 몰랐당 ㄲㄲㄲㄲㄲㄲ 그 섬세한 연기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ㄱ

그 이전에 구체적이지 못했던 캐릭터- 예산댁이랑 이삼봉이
되게 구체화 되고, 캐릭터화 되고, 입체적으로 변해서 그건 좋았음.

그냥 이옹, 오로라, 춘배 최고!

박정환 정성화 정동화 데려와라!!!! 데려와라!!!!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