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스옵마 넘 좋았어ㅠㅠ 제일 슬펐던거 같아.
내가 본 석류 중 최고였는데 이렇게 자꾸 좋아지면 어떻게 되는거지?

2.눈송이 같아 앨빈ㅠㅠ
앨빈은 27일보다 더 더 마음에 들어왔는데
나한테는 처음봤던 앨빈과 아주 다른 앨빈이었어.
더 다정하고 귀여운 친구가 된거 같아ㅠㅠ

2.톰은 앨빈이 점점 더 좋아지나봐. 마구마구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ㅠㅠ
오늘 인디펜던스 데이 "그건 오바다" "그냥 버스 한번 타는 것 뿐이야" 하면서 웃더라구.
이 부분에서 그렇게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말하는 거 난 처음봤거든.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3.근데 톰이 앨빈을 다른 날보다 더 많이 좋아해서 난 더 슬펐어.
너무 좋아하니까 나중에 혼자 남을 톰이 더 걱정되는 거야.
앨빈도 너무 안쓰럽고 토닥토닥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역시 난 톰에게 신경쓰이는 게.. 어쩔 수 없나봐.
레스토랑씬도 갈수록 슬퍼지는데 오늘은 결국 눈물이 나서ㅠㅠ
아ㅠㅠ 말을 못하겠다.. 어쨌든 톰ㅠㅠ 얘 어쩔거야ㅠㅠ

4.오늘 앨빈과 톰은 공연 내내 다 눈이 촉촉해서 울음 참는게 느껴져ㅠㅠ
오늘 두 분 모두 너무 수고하셨어요! 진짜 최고!

5.스옵마는 나에게 이제 정말로 따뜻한 공연이 된 거 같아.
처음엔 이게 따뜻한 이야기야?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정말 따뜻해 지고 있어ㅠㅠ

6.감동은 이만~큼인데 별로 쓸 얘기는 없는 거 같아.
많이들 운다는데 난 건조한 인간이라 감동은 받아도 거의 눈가만 적시고 말았는데 
오늘 스옵마 보면서는 처음 볼 때 처럼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ㅠㅠ
이미 내 옆 앞뒤로는 눈물 바다ㅠㅠㅠㅠ
소리 안 낼려고 참았더니 가슴 속에 막 이만큼 슬픔이 들어찬 거 같아.
공연보고 나오는데 그때까지 몸이 떨리더라구ㅠㅠ

7.오늘 처음 기립을 했다. 하고 나니 후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