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그냥 후루뤽 넘기세요

 

1. 김생 어르신~ 어르신~ ㅋㅋ
개그 늘었습니다. 사비타 때 아쉬웠떤 개그가 늘었음.
특히 초반에 대사 치면서 소리 꺾는 거, 판소리 같고 좋았다!!
그런데 욕 좀 더 시원시원하게 했으면 좋겠다, 춤도 좀 크게 펄럭펄럭 추고. 더 잘하게 생겨가지고선 왜그래 <-
그리고 골목대장 스타일이라 그런가, 곳곳에서 그랭구아르 느낌도 좀 났어.
골목대장 전문배우로 부르겠습니다.

2. 잠깐 홍생 좀 찬양합시다
홍생 성량 우워어어어 빵빵 터져요 토사구팽 최고!!! 말이 필요 없습디다.
그런데 홍생 참 불쌍한 캐릭터더라... 으휴 피맛골연가는 홍생 입장에선 더없는 새드엔딩

3. 피맛골 여주인공은 홍랑이 아니라 행매입니다. 레알임 ㅇㅇ 믿으세요
솔직히 홍랑은 살며시 등장했다가 살며시 사라지는 것 같아. 존재감이 부족해 보이더라.
극 전개 속도가 원인인건지, 내가 메마른건지 둘 사이의 사랑이 그렇게 불꽃튀는 지도 나는 잘 느끼지 못했어.
주로 행매랑 김생이 붙어다니면서 이야기를 주도하는 것 같았어.
그런데 행매 레알 귀요미 ㅋㅋ 양희경쌤도 귀요미 ㅋㅋ 처음 캐스팅됐을 때
조금 읭스러웠는데 지금 보니까 양희경쌤이 아니면 안될 것 같고 막 그렇더라고.

4. 쥐가 살렸다 앙상블 만세!!
솔직히 말해서, 정말 미안하지만 나 솔직히 1막 때 쪼금 지루했어.
시놉시스에 나오는 이야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어보였거든. (너무 스포를 많이 당해서 그런가??)
그런데 2막 때 진짜 예상치도 못한 쥐 이야기 덕분에 빵빵 터지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롬앤줄 돋아요
다만 극 구조가 "아이 싱나->진지->아이 싱나->진지" 를 반복해서 조금 머리가 아플 수도 있겠더라고.

5.무대 굿이었어요. 조명도 굿굿!
그런데 마지막 세트는 살짝 에버랜드 퍼레이드 같던데 나만 그랬나?

6. \'숨어라 사랑아\' 이 넘버 정말 재미있어 ㅋㅋㅋㅋ
마지막에 살짝쿵 반전도~ 나 깜짝 놀랐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