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함께 본 누나와 공연 끝나고 제일 먼저 한 이야기.

아니 대체 왜 이 공연을 10일만 하는거지???????????

진짜 대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박.....

노트르담 드 파리를 처음 볼때의 그 벅차오르는 감동을,

영웅을 처음 볼때의 초연 창작에서 느끼는 충격을,

이번 피맛골연가에서 다시 느낄수 있었어요 ㅠㅠ

오버같지만 어제 저의 감정은 정말 그랬답니다..............와우....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아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원래 기대안했는데 작품이 좋을때 더 많이 감동받는거 같아요.

(화려한휴가와 비슷할거라는 생각으로 공연장을 찾았었다.)

박은태와 조정은의 목소리는 너무 맑고 잘어울렸고,

은태배우 목소리가 진짜 세종 그 커다란 무대를 꽉채웠어요!!

홍생도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던데 깜짝 놀랐어요 잘해서..

행매 양희경님도 너무 멋졌어요 정말...........

행매라는 캐릭터도 너무 맘에 들었고 김생 캐릭터도

너무 좋았어요. 앙상블들의 캐릭터도 다 살아있고...

저는 사실 지금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후기를 쓰는거라,

너무 흥분돼고 그래서 주관적일수도 있어요 많이.ㅋㅋㅋㅋ

그래서 이 작품을 다시보게 된다면 또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적어도 어제 제가 본 피맛골연가는 감동과 충격. 전율의 연속이었어요.......

무엇보다 앙상블에게 박수에 박수갈채 기립박수를 치고싶어요.

그 누구보다 멋졌고 공연보는 내내 입벌리고 보게 만들었고, 제일 웃음짓게 만들었어요.ㅋㅋㅋ

군무는 진짜 입벌어지는 군무였어요.

1막 행매의 노래가 끝나고 무대가 회전하며 피맛골 마을이 나왔을때.. 무대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이뻤어요.

박물관에 배치된 전통과 한국미가 가득한 전시물같았어요.

무대가 회전하며 배우들도 처음부터 나와서 멈춰있을때 저는 그것도 무대일 것이라고 착각했어요.

그런데 움직이는걸 보고 소름이......이건 2층이어서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ㅠㅠㅠㅠ

모두 다 같이 나와서 춤을 출때 정말 이렇게 감동을 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도 재치있고 안무도 재치있었어요.

이건 개그가 있는 공연이 아니라 위트가 있는 공연입니다!!!!!

2막의 쥐마을에서 꼬리알록 몽통얼룩이 나왔을때는,

처음에는 쌩뚱맞고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장면이 너무

길어서 이건 왜이럴까.. 생각이 들었었어요.

(\'디에\'에서 아이의 꿈장면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김생이 등장하고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

홍랑과 김생의 신분의 차이를 이렇게 표현한것이구나! 를

그때 깨달아서 와 진짜대박....이러고 봤네요..ㅋㅋ

그리고 \'아침은 오지 않으리\'이 노래에서 마지막 부분에

주황색 조명이 탁 켜질때..........진짜 벅찼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감동을 주체할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이쁘다 너무 이쁜 작품입니다.

정말 귀엽고 따뜻하고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이에요.

이 뮤지컬은 너무나도 \'이쁜\' 뮤지컬입니다.

내용도, 캐릭터들도, 조명과 무대도 말입니다!!!!

언젠가 이 공연을 초연으로 봤다는 걸 자랑할 날이 올것같아요.

한국뮤지컬계는 너무나도 밝은것 같아요 ㅠㅠㅠㅠ!!!!!!

저는 진짜 꼭 뮤지컬배우가 될 것입니다.퐈이야!!!!!!!!!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