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날씨부터가 쓰릴미에 어울리긴 했음. 화창하던 날씨에 갑자기 퍼붓던 비..;
 - 출발 직전까지도 고민했지만 결국 결정. 엉범엉범엉범이니까효..!
 - 게다가 엉범 배심원을 버리자니 이건 죄짓는 기분..ㅋ;

2. 분명 나님은 여유있게. 약 4-50분 일찍 도착해서 건너편 투썸에 들러볼까 하는 계획으로 출발했는데
왜 10분 전에 더 스테이지 매표소에 도착한거지..?;;;;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음.
가는 내내 듣던 07년 류무 쓰릴미에 취해 걷는 걸 잊었나봄 -_-

3. 배심원석에 앉는 순간. 아. 오늘 관크는 별로 없기를 기도했는데
엉덩이가 아파서 내가 관크하게 생겼다 걱정시작.....
(너무 동숭에 익숙해졌나?  앞으로 범넷 3회 더 찍어야하는데.. 이 의자 어쩌면 좋음. 시작부터 OTL)

4. 오늘 첨으로 엉범 찍는데 범넷 등장해서 앉을때 다리 붙잡고 힘들어하는 느낌 물씬물씬.
올해 후기들 보면서 50대 네이슨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시작부터 범넷의 포스를 느꼈음.
- 아참. 암전 중에 범넷이 무대에서 앉던 의자를 후다닥 치우고- 죄수복 벗는 모습을 느낄 줄이야.. 무대석의 장점(?)을 새롭게 발견.
원래 극중에 방해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잡았던 자리인지라- 배우들 표정을 잘 볼 수 있겠지 하고 앉은 건데 어둠속의 동작이 느껴지던걸.ㅎ

5. 범넷.. 19일이 막공이라니.OTL
스팸도 궁금하지만 범넷을 어찌 보내나요.
오늘 계약서.였던가. 엉범이 한 목소리 되는 순간에 혼자 울컥.
내가 관크 안하려고 표정은 차도녀였는데.. 속으로 계속 감탄하고 몰입해서 봤네.
- 쓰릴미. - 너무 멀리 왔어.. - 내 안경. 기다려.  - 어프레이드.
지금 머릿속을 맴도는 넘버들.
엉범이 왜 엉범인 지 알 수 있었다... 아.. 내가 왜 이걸 이제 봤나요.
아니. 이게 다행인건가요.ㅠㅠㅠㅠ

6. 엉촤.. 성량 ㄷㄷㄷ
레알 엉촤 오늘 연기도 좋았지만 노래도 잘하던데?
감기로 인한 훌쩍임따위. 넣어둬. 괜찮아.
엉차 소리지르거나 노래할 때 성량이... 오오. 소름 쫙.
범넷과 합창할 때마다 이래서 둘이 어울리는구나.ㅠㅠㅠㅠㅠ 아놔.
두 사람 이제 막공까지 레전드 계속 찍어줘.ㅠㅠㅠ
+ 엉촤. 커튼콜 표정 진짜 귀엽. 내쪽에서 엉촤 표정이 보였는데. 눈감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표정이... 표정이!!!!!!
볼꼬집꼬집 처음 봤네. 아.. 귀염돋는 엉범같으니라고. 이 둘을 어찌 보내!

7. 럭키세븐. 부모님 영접.
오늘 범넷 부모님 오신 거 커피빈 앞 계단에서 내려가실 때부터 뵈었지만
뒤쪽 중앙에 앉으신거 보고..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하고 오셨겠지 싶었음.ㅋㅋ
이거. 보시고 충격받으시면 안될텐데 했었는데 공연 끝나고 티타임 가지시는 데 표정이 좋아서 다행이다 했네.ㅎ
- 범넷. 부모님 오셔서 그런지 퇴근길 일찍 나온 거라던데 (주위의 웅성거림으로 캐치.ㅋ)

- 레알. 이거슨 기자회견장인가효. 엄청난 인파.. 계단부터 입구가 사람으로 막혔음..;
 그냥 갈까 하다가 다시는 퇴근길에서 못만날 범넷일 것 같아 피곤할 거 뻔히 알면서 내 욕심 채웠어.ㅠㅠㅠ 미안해.
스리살짝. 프로그램북에 싸인하나 첨으로 받았어.. 오늘 비와서 내 애긔 놓고 간 바람에 범넷 사진을 못 찍었네;
담엔 싸인은 안 받더라도 사진은 건져볼까 싶음.
- 그리고 엉촤. 안나온다고 재범시가 버럭하는 타이밍. 나 앞쪽에 있던 시기였던 듯. 깜놀했던 기억이 이제야 나네.ㅋ


8. 아.. 이 글 날아가면 울어버리고 후기 넣어둬버려야지.
근데 오늘 동숭으로 마음이 날아갔던 적이 있는데 이건 다 의자탓. 쳇쳇
지금도 엉덩이 아파.
아.. 방석 가지고 가면 관크인가? 안 높은걸루다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