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횽들..나 일단 좀 울고 시작할께
 진호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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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진호 빌리의 영업에 홀랑 넘거가~ 진호 빌리는 세 번째 만나는 거였는데..
 나에게는 사실 그동안 본 진호 빌리가 굉장히 여리고  연약한 빌리라는 느낌이 있었거든.
 오늘 만난 진호 빌리는 카리스마 있고 박력이 넘쳤어.
 나 진심, 지명오빠에게 느꼈던 두근 거림을 진호 빌리에게 느꼈어.

 2. 진호 빌리의 앵그리 댄스라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지만!
 오늘의 앵그리 댄스는 완벽한 진호 빌리의 승리였어.
 탭소리가 카랑카랑! 무대를, 음악을 진호 빌리가 가지고 놀더라.
 평소의 "덤벼~"가 그냥 덤벼 였다면,
 오늘의 덤벼는 "야 이 새퀴들아 다 덤벼! 내가 상대해 주마!"  의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소름이 돋을 정도로.. 빌리가 오늘 제대로 화났구나!
 그 화가 굉장히 처절해 보일 정도로.. 
 오늘은 뮤지컬이 처음인 회사 선배랑 같이 봤는데, 선배가 1막 끝나고 나서
 너무 강렬해서, 숨이 멎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더라.
 (나 사실, 그 얘기 듣고 진호 빌리가 자랑스러워서 으쓱하고-)
 그래서인지, 드림 발레 때 환하게 웃으면서 발레를 추는데...
 그 모습이 애틋해서 너무 마음이 아픈거야. 울컥해서 눈이 시큰거리더라..ㅠㅠ

 3. 오늘 진호의 빌리에 대한 몰입도는 최고였던 것 같아.
 특히 레터 리프라이즈 때, 울음을 참는 것 같던 진호 빌리 눈물이 빵~하고 터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감정이 주체가 안 되는지, 엄마랑 진짜 안녕하고~ 내려가는 내내 울더라.
 덕분에 이모들은 아주 눈물 바다ㅠㅠ
 그래도, 피날레때 너무나 예쁘게 웃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4. 토니횽의 연기가.. 윌킨스 선생님의 진정하라는 말을 받아 들인건지.
 느낌이 좀 달라졌어. 조금.. 뭐랄까 톤다운 된 느낌이랄까? 나쁜 쪽으로 아니고~
 평소에 악악!하는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아악~아악~ 느낌? (미안 횽들 표현력이 딸려;;)
 조금 더 간절해지고.. 애절해진 느낌이 더해진 것 같아
 
 5. 마이클은 성훈 마이클이었는데-
 성훈 마이클의 이모들 꼬시는 기술은 일취월장 나날이 늘어가더라 ㅋㅋ
 근데.. 올레 베이비! 할 때 쓰는 그 분홍색 야릇한 가운(?) 말야.
 진호 빌리와 성훈 마이클 용으로 따로 만들어 주면 안될까 싶네-
 진호 빌리 몸집이 워낙 작아서, 볼 때마다 흘러 내릴까봐 걱정 됐는데 
 오늘 결국, 진호 빌리는 옷이 흘러내려 팔을 끼우지 못한 채 손으로 옷을 잡고 춤을 췄네 ㅋㅋ
 
 6. 전체적으로.. 배우들이 많이들 피곤해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ㅠㅠ
 홍이장군 심각하게 고려좀 해봐야겠어 ㅠㅠ

 7. 크리스마스 파티 할 때, 인형극 하잖아.
 그 때 스몰보이가 인형들이 하는 동작 따라하는데, 그 깨알같은 발동작이 왜 이렇게 귀여운가 몰겄어 ㅠㅠㅠ
 오늘은 섹시 뮤직을 어찌나 원하는지,  섹시 뮤직 안 불러주면 발로 찰 기세 ㅋㅋㅋㅋ
 
 8. 결론은.. 빌리 안 본 횽들 얼른 서두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