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옵마 오늘로 고작 세번 밖에 못 본 솜갤러라....
제대로된 후기 따위 없음요
공연은 씨왓이니까

초대석이었기 때문에 좌석은 1층 뒤~쪽....
덕분에 관크의 한가운데에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모든것을 내려놓고 봤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 감기가 유행인가 봅니다.
쿨쩍쿨쩍, 킁킁, 콜록콜록 + 에이취.
내 옆 잊지 않겠다... 콧물이 나오면 들이마시지 말고 걍 콧구멍에 휴지를 꼽아!!!!!
기침 좀 고만해 ㅠㅠ 휴대폰은 끄고, 끄기 싫으면 최소한 몇 번이고 열어보지 말라고...
가방 그만 건드리고 자세도 좀 고만 바꾸고 옆사람이랑 귓속말도 하지마...................................


1-2. 오늘 초대권이 많았나보더라구.
아저씨들... 어머님들.... 뭐 잔뜩이었다....
첨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게 틀림없어. 왜냐면 웃음크리가 너무 심했거든 ㄷㄷㄷ
그래, 뭐... 흔히 웃음이 터지는 부분들은 그렇다고 칩시다.
오늘 둘 다 완전 귀염돋아가지고 표정만 봐도 엄마 미소 흐르는 그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니여 ㅠㅠ
근데.. \'오늘 우리는 앨빈캘비의 생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대사에 웃는건 좀 아니지.... 아무리 극 이해가 안된다지만 ㅠ
그리고 박수도 극 중간중간 튀어나오고 ㄷㄷㄷㄷ 어머 어떡해~ 뭐 이런것도 들렸음 ㄷㄷㄷ



2. 록톰
록톰 첨 봤어. 난 내가 너무 류톰에 익숙해져있어서 어색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음.. 뒷자리라서인지 록톰이 목소리가 좀 작은것인지 첨에는 잘 안들렸고..
근데 오히려 세밀한 표정연기나 손연기가 더 많아서 좋더라구.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많아져서 정신없는거 같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귀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뭐 그랬어.
록톰은 류톰과는 다르게 앨빈에게 완전히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랄까...
모든 추억을 회상할 때 다 앨빈을 떠올리며 웃고, 행복해하고... 추억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앨빈을 대하기 보다는 수동적이었다는 느낌.
역시 동생같은 느낌이 들었어 ㅎㅎㅎ


3. 석준앨빈
이건 말이 필요없음.
난 세 번 본 것중에 오늘의 석준앨빈이 제일 좋았던거 같애.
마지막에 디스이즈잇 할때도 뭐랄까... 평소에 내가 느낀 석앨은 거기서 많이 애틋한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혼자남은 토마스를 안타까워하는 느낌.. 그리고 약간의 질책같은.. 화를 내는게 아니라, \'바보같이. 후회할거면서 그 때 왜 그랬니?\' 라는...
ㅠ_ㅠ 표정연기 완죤 깨알같고 ㅠㅠㅠ


4. 두 사람의 합이 참 잘 맞는거 같더라 ㅠㅠㅠ
류석이 어른스럽고, 어쩌면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라면
록석은 더 어리고 유치하고 귀엽고.. 보는 내내 흐뭇~한 느낌.



5. 하지만.. 록톰의 노래에는 아직 익숙해지지 못했어 ㄷㄷㄷㄷㄷㄷ
...엇박으로 들어가는게 록톰의 특..기 인가요 ㄷㄷㄷㄷ 그게 실수인지 아니면 컨셉인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가사도 류톰이랑 잔뜩 달라! 원래 둘이 다른거야? ㅠㅠㅠㅠㅠ
그것도 나름대로 좋긴 했는데... 목소리도 좋고 ㅠㅠ 그냥... 적응은 좀 안됐다구요
근데 나비랑 1876년은 록톰 좋드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뒷자리였기 때문에 눈물따위 보이지 않았어.
석준앨빈은 울먹거리는게 보였는데.. 록톰은 운거 같긴 한데 보이지가 않고..
나는 펑펑 우는 느낌을 좋아해서 ㅠㅠ 류톰의 주룩주룩 눈물을 참 좋아했는데...
록톰도 많이 울었을텐데 멀어가지고 보이지가 않았어!!!!!!!!!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 럭키 세븐
행운이 오겠네요.. 제발 와줘...
류석이든, 록석이든... 3열 안에서 보고싶다...... 나블럭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목이 꺾여도 좋아요..
흘러내리는 눈물 좀 보이는 자리에 안고 싶어 ㅠㅠㅠ



8. 플러스
누나석 누나석 말만 들었지... 진짜 강물을 누나~라고 부를줄이야.... 록톰 귀염 돋네 ㅠㅠㅠㅠ
오늘 석앨은 커튼콜때 천사 머리띠와 천사 볼펜을 받아서 그걸 끼고 오케석에 난입했습니다. 귀여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