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극 잭 이틀 총 네번 보면서 느끼는건데 확실히 늘어지긴 함...특히 취조실 비롯 넘버들 전반적으로...예를 들어 멈출 수 없어에서 엄다넬 감정 폭발하는 거에 맞춰서 오케가 재깍재깍 반응해서 따라가줬으면 좋겠는데 엠알은 뭐 고칠 수가 없으니 멈출 수 없어 후반부가 영 쫄깃하지가 않아...그리고 사진 못 찍게 한다고 먼로가 신세한탄 하는 장면도....내가 건더슨 대신 끝났어?를 외치고 싶음..이건 희정먼로만의 대사인지 정열먼로랑 비교해보고 싶은데 앞으로 잡아놓은게 다 희정먼로인 건 함ㅋ정ㅋ

글고 마술 부분은 대체 왜 있나 싶음...변태살인마가 노래부르다가 꼬챙이에 쇼걸 조심조심 꽂는 거 볼 때마다 역에서 빠져나와서 앙상블 본인이 느껴져서 몰입 좀 깨짐...글고 글로리아인지 스타벅스 로고인지 모를 그 관통마술도 솔까 좀 혐오스럽고...지난 주엔 그 흰 의상 입은 언니가  관통해 나오더니 오늘 낮공부터 보니 무슨 뻘건 쫄쫄이 입은 언니가 기어나오대...뭐 옷 걸리는 거 없어서 예전처럼 낑낑대진 않더만 보는 나는 마이구미 젤리가 생각났을 뿐이고...^^;;;;;;;;;주온이나 링같은 영화 만드는 거 보면 일본애들이 저런 거 좋아하는 취향인 것 같기는 하지만..

잭더리퍼가 재연될 수록 느껴지는 느림의 미학이 맘에 안 들긴 한데 그래도 엠뮤작 중에 잭더리퍼 젤 스릉흔드...

오늘 공연이 지난 주 엄다넬 첫공날보다 훨씬 좋아졌음..음향이 확실히 흐릿한 느낌 없어짐..하지만 오피 1열이었던 낮공 때 삼카홀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던 음향이 밤공 때 한줄 뒤로 갔다가 아주 약간 답답하게 느껴진 건 배우들 마이크를 줄인 탓인가 내가 밤공 때 한줄 뒤로 갔다는 열폭에 휩싸여서인가 오피석 회장님 의자가 소리를 막는건가...ㅎㅎ

그나저나 오늘 낮공부터 엄다넬 진지하게 등장 안 하고 귀엽게 장난치면서 익살스럽게 등장하더라..엄배우 참 어찌나 능글맞은지 자기가 어떻게 하면 여자 관객들 맘이 녹은지 아는 것 같아ㅋㅋㅋㅋ낮공 땐 걍 우연인 것 같은데 밤공 땐 두손 쫙 벌린 자세 아니라 한 손만 위로 올리면서 내가 잭~하고 마지막에 캐발랄하게 현실웃음....ㅋㅋㅋ

오늘 밤공 보면서 피곤해서 잡생각하다가  배우들 강아지 닮았다...생각했는데 건더슨은 삽살이같고 희정먼로는 삽살이에 롯데월드 남자 너구리 교배종...서폴리는 시츄...엄다넬은 뭐 비글 정도면 괜찮으려나? 법잭은...ㅂ...부...불독? ㅋㅋ

아직 잭더리퍼 안 본 갤러들 있으면 보러가라! 엄건희서 좋습니다!

p.s 제이민은 누가봐도 SM 입김 작용한게 뻔히 보이긴 하지만 된장은 아니어도 그렇다고 똥도 아님..연기는 시종일관 캐발랄해서 돌아온 다넬 원망하는게 아니라 성형수술 실패해서 의사한테 발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노래는 나쁘지 않아...얇은 목소리는 그 기획사 종특인 듯 하니 뭐 할 말 없고 노래 부르는 스킬은 좋더라..가창력에 완전 근본없는 캐슷은 아닌 것 같은게 내 감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