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고 원작을 읽고 독후감 숙제하다가 뮤지컬이랑 원작 비교 해보고싶어서 몇개 썼어.

출처는 내 독후감이다 보니...미안.ㅠ..태클 얼마든지 걸어도 돼. 어투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독후감을 복사했어...

좀 많이 허술하지;;;; 미안.ㅠㅠ 문제시 빛삭. 내가 아직 중딩이라 좀 글쓰는 실력이 딸려.;;;

첫번째는 원작은 유리의 아버지 장례식 장면이 나오지 않는데, (적어도 열린책들 버전에서는) 뮤지컬에서는 유리의 아버지 장례식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뮤지컬에서는 그로메코 부부의 집에 장례식때 입양되는데, 원작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입양되었다가 나중에 그로메코 부부의 집에 가게 된다.

두번째는 라라가 그녀가 증오하던 코마로프스키에게 겨눈 총(그러나 어떤 검사가 맞게된다)이 얻는 방법이 다른데, 일단 원작에서는 뮤지컬에는 나오지 않는 라라의 오빠가 라라에게 준 총이고, 뮤지컬에서는 그녀의 애인인 파샤가 맡긴 총이었다.

세번째는 원작에서는 라라가 파샤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고, 파샤와 딸까지 생기지만,  결국 파샤는 전쟁터로 떠난다. 그러나 뮤지컬에서는 첫날밤, 라라가 when the music played 라는 노래를 통해 자신이 코마로프스키(라고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로 부터 더럽혀졌다고 생각하며 고백하는데, 파샤는 결국 첫날밤 집을 뛰쳐나온다.

네번째는 라라와 유리가 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뮤지컬에서는 둘이 얀코라는 죽은 소년병의 러브레터를 읽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있지만, 원작에서는 얀코라는 인물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다섯번째는 유리의 장모이자 토냐의 어머니인 안나가 죽는 시점인데, 원작에서는 라라가 코마로프스키에게 저격한 날에 죽는데, 뮤지컬에서는 1막 후반, 즉 유리의 집이 새로운 빨치산 정부로부터 넘어간 뒤, 유리와 토냐가 유리아틴(실제로는 없는 지역)이라는 곳으로 피신하기로 계획한 뒤, 죽는다.

여섯번째는 토냐와 라라의 관계인데, 뮤지컬에서는 it comes as no surprise라는 노래로 그 둘이 도서관에서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되는 장면을 그려내는데, 원작에서는 그 둘이 직접 만나는 장면을 그리지 않았다. 대신 토냐가 유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라라와 토냐가 만난 것을 추측할 수있다.

일곱 번째는 유리 지바고의 죽음인데, 뮤지컬에서는 나오지 않고, 원작에서는 어떤 노파를 보고 무언가를 느끼고 심장마비에 걸려 죽는 것이다.

대신 2막 후반부에 유리와 파샤와의 대화에서 유리가 심장이 약하다는 내용이 나오고, 원작에서는 유리가 유리아틴으로 피신했을때에 쓴 일기에서 유리가 어머니를 닮아 심장이 약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뮤지컬에서는 라라가 유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카타리나가 유리의 장례식에서 시를 읽는 것으로 끝나지만, (뮤지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미샤 고르돈과 니카 두도로프가 라라와 유리의 딸로 추정되는 세탁부 타냐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식으로 끝난다.

이것으로 다소 허술한 비교를 마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