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27 레베카 자체첫공 류옥킴 후기 (개취..)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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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가 본 올해 대극장 관극 독후감 및 순위 일단 저는 코로나전에 입사하고 처음 해외 여행 뉴욕가서 라이온킹보고 뮤지컬을 알게됐습니다그러고 친구가 뮤지컬 봐서 한번씩 표 얻어줘서지킬 홍광호 윤공주 조정은 ,드라큘라 전동석 조정은스위니토드 조승우 린아 , 웃남 박효신 양준모 김소향지금 생각하면 좋은자리로 보게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네요ㅎㅎㅎ그렇게 뛰엄보다가 올해 초에 레미제라블 시작으로 작성자 : 연갤러

130227 레베카 자체첫공 류옥킴 후기 (개취..)

후회막심(121.128) 2013.02.28 01:01:21

조회 728 추천 0 댓글 16

ㅆㅂ 갤이 후기먹었어... 메모장에 쓰고 붙여넣기 할거야...

난 EMK도 처음. 류/옥/킴/이하 모든 사람들 다 처음. 단 한 사람 영주파벨만 알아보고 반가웠음.

스토리... 스릴러인데 전혀 쓰릴하지도 반전이 궁금하지도 반전이 대단하지도 않고

지킬처럼 뭔가 남성미가 넘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볼거리도 별로고

걍 이게 뭔지 모를; 진짜 재미없고 인터미션 기다리고 옥넘버 기다리는 느낌으로 감상했음

넘버... 되게 촌스럽고 좀 진짜 별로야 뭐라고 해야되나... 00년대 초중반 가요들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었음.

'레베카~' 하는 넘버 뭐 이건 좋아서 좋은건지 자주 듣다보니 정든건진 모르겠는데 이것만 기억남. 첫노래랑.

누구 특징인지... 작곡가 특징인지... 몰라도 아놔... 이 넘버 피하고 싶어. 별로더라.

1) 의상... 진짜 난 좀 놀랐어... 뭐랄까... 싼티나. 미안...

절세미녀 레베카가 입었고, 막심이 젤 좋아하는 그림에 나오고, 나가 한눈에 반하는 의상이

어째서 로리타 코스프레가 입을 것 같은 드레스인거지. 크리스틴 드레스 아무거나 하나 훔쳐오는게 좋을듯.....

뭐 딴것도 다 안 예뻤고 저렴해 보였고. EMK의 특징이 싼 의상인건가 싶을 지경이었음

최근에 팬텀보고 와서... 무도회 사람들이 '여기보다 더 멋진 무도회는 없다' 뭐 이런 노래 할 때 빵터짐.

2) 무대... 역시나 별로...

나 대극장에 영상 끼얹는 거 진짜 진짜 진짜 싫어해.. 근데 멋질 만한 부분에 다 영상이 있어

맨덜리 저택이 그렇게 멋지다면서 보여주는 건 왜 맨덜리 시공할 때 보여줬을법한 시뮬레이션 입니까.

하나 맘에든 건 스모그 뿌리면서 바다 나오는 장면. 나머진 ㅎㅎ.... 뭥미 뭥미

그리고 어디 Alive 2에서 Ctrl+C Ctrl+V 한 거 같은 그 의미없는 불 두세개는 그냥 아예 갖다 버리면 안되나 싶었음

난 분명히 그 무대왼쪽 계단이 활활 타는 자료화면을 어디서 보고갔는데. 현실은....

3) 배우... 류옥킴 입니다.

류. 류팬 많은거 알지만 난 일부러 류회차만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을 거 같애. 넘 기대했나봐.

왜냐면 노래는 진짜 끝발날리긴 하던데 입모양이 5개야. 'ㅏ' 모음 사용하는 글자끼리 다 입모양 같고 'ㅗ' 끼리도 같고.. 이런식.

그리고 입이 엄청 크고 동그랗게 벌려져서 이빨이 몇개인 지도 알거 같고 그렇다보니 너무 노래하는 느낌 심해서.

그리고 암만 열심히 해도 자꾸 입이 보이니까... 연기에도 별로 설득력을 못느꼈어...

지킬앤하이드 OST 들으면서 너무 좋아하면서 기대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음... 좀... ㅜㅜ

킴. 나 이 배우는 앞으로 안 볼거임. 목소리가 너무 배우색이 강해 근데 그게 나랑 안맞아. 무슨 동요대회 같은 느낌

난 헬륨가스 마시고 무대에 오른 티아라지연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댄버스 엿먹이고 나쁜짓 하하호호 해피엔딩인 거 진짜 얄밉고 어이털리고 그랬음. 영악한 꼬마가 깝치는(?) 느낌이라.

내가 애초에 킴예매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임나로 예매했는데 갑자기 바뀐거라 내내 딥빡침이었음. 분량은 또 엄청 많아서..

옥. 언니 날 가져요 사랑해요 몰라뵈서 죄송해요. 오늘 저렇게 류킴에 대해 느꼈다 보니 옥만 보였음.

뭔가 가련하고 아련한 느낌이라 도망다녔는데 오늘 너무 멋있었음. 제일 임팩트있는 넘버도 언니 것이고 하다 보니... 뮤지컬 댄버스였어.

레베~카~ 하고 시작할 때, 그리고 고음 빡 지를때.. 오랜만에 넘버듣고 소름돋아봤다.

물론 댄버스가 그리 이해가 되진 않아. 그래서 댄버스가 레즈라는거야? 라고 계속 생각했던 나란년....

아... 나 철가루 아닌데 그냥 독일판 자석 같았음.

바닷가에 사는 동성애자인지 뭔지 모호한 음침한 사람이

짱친 죽고나니까 자꾸 안죽었다고 빡빡 우기는 거 어디서 많이 봐서.

어떻게 맺어야 될까... 아 3층 앉은 게 너무 다행이었음.

노래는 모를까 비주얼적으로 굉장히... ㅂㄹ였던 느낌이라... 3만 5천원 아니고, 가까이 갔으면 후회막심이었을 거임.

그치만 뭐... 그냥그냥 잘 보고 왔어. 한번 안봤으면 계속 미련이 남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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