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휘발되기전에 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동주 후기! 미리 말하자면 내용도 줄거리도 아무것도 없당ㅎㅎㅎ

일단 오늘은 다행히 관크가... 평균치였어 없다곤 못하고ㅋㅋㅋ

1층에서 앞열에서 봤는데 전의 윗에서 봤을때 조명이 정말 예뻤던게 생각나서 복습하는 기분으로 봤어

혹시 쭉 앞열만 회전문 돈 개로리 있다면 재연할때는 꼭 윗층에서도 봐줘! 조명이 정말 예뻐~
(하지만 3층은 비추다 난간크리 플러스 장면 하나가 통채로 안보이는 수가 있음)

발치에 살짝 걸린 빛줄기 보면서 아 여긴 숲아래 나무가 무성한 그림자가 걸렸던 때구나

저기는 앙상들이 좁은 빛의 창같은데 갇혀서 부르던 부분이구나

이때는 별빛과 달무리가 비추던 때고 이부분은 ㅠㅠ 동주가 달안에 갇혀 스러지던 때구나 ㅠㅠㅠ

딱 내가 좋아하는 극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감정선이 섬세한 극이야...


달을 쏘다 무사의 마음으로... 라는 부분이었던가 난 시 읊는 부분 좋았거든!!!

절절하게 읊는게 마음에 와닿아서 좋았어 격하게 읊고 헐떡이는데

오늘 막공의 윤동주는 선이 고운 박동주 내가 누나같고 등한번 쓸어줘야할꺼 같고 여튼 음청 섬세한 윤동주였다

일본의 우메보시~ 부분은 쓸데없이 잘만들어서 그걸 부르는 배우들 노력과 땀을 생각하면

박수를 쳐야하는데 치기도 안치기도 불편한 상황이었어

무대위에서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고 선착순 100명 사인회는 하더라 선착순..... ^_ㅠ 젠장....


초반에 봤을때랑 이거저거 바뀐거 같은데 ... 다는 모르겠고

상해 정부와 줄을 댈수 있어 하고 무대 좌측에서 숙덕대는 장면 있는데 이때 이미 일본 순사?들이 나와서 지켜보고 있다가 쫓아나왔던 장면을 

주조연들 대화가 끝나고 바로 무대 오른쪽에서 뛰쳐 나오는걸로 바뀐건 확실히 알겠음

그리고 깨알같은게ㅎㅎㅎ 중앙에서 무대 오른쪽으로 테이블 옮기면서 주조연들이 의자 타고 이동하는 장면 있잖아

박동주는 가벼워서 그런지 의자채로 한번 힘줘서 휙 밀려 이동하는데

몽규는 발을 도도도도도도독 움직이더랔ㅋㅋㅋ 혼자 깨알 터졌엌ㅋㅋ

여튼 조명과 무대가 굉장히 예뻤고 배우들은 눈에 다면체 다이아몬드라도 박은것처럼 반짝반짝 거려서 슬펐어 ㅠㅠ...

객석이 눈물바다 ㅠ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눈물 찍어내느라 밖으로 못나가시구 ㅠㅠ...

넘버는 대부분 목에서 피를 짜내는듯하게 절절하다 너는 아느냐~~~~ 난 이게 제일 좋았고 ㅠㅠ 시읊는 장면도 넘버는 아니지만

혹시 오스트 나오면 넣어줬음 좋겠다... 두 동주 버전 다 ㅠㅠㅠ


극 다보고 난 지금은 우리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동주야 ㅠㅠㅠ 몽규야!!! 이러고 있....다...


.......................................그래서 이글을 어떻게 마무리 하지 ............................ㅠㅠ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