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기엔 내용이 많지않고 어제 이미 어지간한 내용은 다 나와서
나는 그냥 간단하게 느낀점만 주저리주저리

오랜만에 가는 이쇼였는데 게스트가 웅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갔음
결론적으로 원래도 호감이었던 배우였는데 어제 나오면서 더더욱 호감이 상승했고...
 
원래 연기를 참 묵직하게 잘한다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배우중 하나라서 믿고보는 배우였는데 어제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서 참 부끄러워하고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저래서 정말 잘하는거구나 생각했어
그리고 배우들이랑 다 친해서 한명만 꼽을 수 없다고하는걸 보면서 농담처럼 지나갔지만 어제 쭉 보니까 여러사람이랑 친할 스타일로 보이더라. 누구라도 좋아할 타입의 사람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지.
막연하게 늘 내가(혹은 덕들이) 좋아하는 극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정말로 뮤지컬에 애정이 있고 새롭고 재밌는걸 도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게 좋아보였고.
내가 알기론 어제 갤에 이쇼 양도도 한장인가 밖에 안풀렸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무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귀엽기도하고 겸손해보여서 한번 더 호감지수가 상승했음
 
어제 선곡한 곡들도 하나같이 듣기 좋았고. 본인은 촉촉한 곡만 가져왔다고 민망해했지만 어제 고른 곡들이 재웅배우 목소리와 딱 들어맞는 곡들이었다고 생각함. 새삼 목소리 정말 좋다고 눈감고 감상하다가 왔네.

석준옵이 마지막 멘트에서 "제가 사랑하는 재웅배우"라는 말을 했던것 같은데 저런 자세로 계속 활동한다면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사람 자체가 매력이 많기도 하고.
 
그리고 나도 오는길에 마가렛트 사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마가렛트랑 그날들 영업 제대로 하고 간 웅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