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 본 횽들 우리 같이 좀 떠올려보자.

아까 극세사 쓰겠다 그랬는데,
나 너무 우느라 중간중간 휘발됐어..

아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종구-원영조합 진짜 좋다...ㅠㅠ 종구영범이 원영순호랑 붙을 때 진짜 형 같아. 진짜 좋다. 그렇다고 평소 귀여운 종구영범 모습이 없다는 건 아닌데, 둘이 붙을 때 정말 형다운 분위기가 나.

열매 빻다가 순호가 급하게 무서운 척 할때 종구영범이 끌어안고 꽃나무 위에 작게 한소절 불러주는데..ㅠㅠ 그때 진짜 울컥했어.

그리고 난 이제껏 주화만 석구를 챙긴다고 생각했는데(수류탄 주는거나) 그게 아니었어.. 석구가 주화를 정말 챙기더라ㅠㅠ 정찰선 오고 창섭이 총맞고 그 정신없는 상황에 주화보고 괜찮아? 였나 다쳤어? 였나 그렇게 묻는데 진짜...ㅠㅠ

동현동무 에피는 오늘이 진짜 최고였어. 입가 부들부들 떨면서 목 메인 소리로 대사 치고 노래하는데 이제껏 봤던 것 중에 감정 제일 좋았어ㅠㅠ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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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던 건..
그 영범이가 순호 배고칠때 x침하잖아. 그때 원영순호가 으으응~ 으응~ 하다가 세번째에서 잇! 하고 힘 꽉 주는데 영범이가 잘릴 것 같다니까 서꾸였나? "열려라 참깨!!!!!" 하고서는 순호가 힘빼니까 "괄약근이 아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지마 내꺼주께~ 하고나서 으으으응ㅇ 이거 따라하더라 서꾸ㅋㅋㅋㅋ

아 그리고 민진주화 미역드립 또 나왔고.. 원영순호는 내가 왼쪽이라 잘 못봤는데 무슨 휴지 같은 거 들고 하얀미역이라는 것 같던뎈ㅋㅋㅋ 귀여웠어..ㅠㅠ


아 왜 더 기억이 안 나니ㅠㅠㅠ
나 진짜 물고기 소리 듣더니 금붕어가 됐나ㅠㅠ 아 정말 좋았어ㅠㅠㅠ 군인들 내 사랑머겅 두번 머겅 마니마니 머겅..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