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후에 영어공부를 단한번도 안했습니다.(고2때 텝스 880대. 수능 영어 만점)

대 1 이후 군대 갔다오고 이번 6월에 제대하고 7월28일에 토익시험 봤습니다.

토익 시험은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보는 거라서.. 어케 준비할 지도 몰랐고

준비기간도 2주일이였습니다. 2주동안 해커스 토익보카 30일 짜리 하루에 4일치씩 다 암기하고, 고등학교 때 문법 정리한거 보고, 리스닝 문제 무한 반복해서 풀고.. 그냥 그런 식으로 준비했습니다.(하루에 5시간 정도 공부한거 같네요 lc/rc 모두 포함해서요)

8월 16일날 결과가 나왔는데 정확히 810점 나왔습니다.

근데 리스닝이 345. 리딩이 465 나왔네요.. 제가 일기로 495만점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리스닝이 그지같이 나왔어요.

특히 파트 1에서 거의 전멸했습니다. 그림 보고 맞추는 거요.. 그거 정말 어렵더라구요.. 제가 요령이 없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절반 넘게 틀렸습니다.

토익이랑 텝스와 가장 큰 차이점이 리스닝인거 같더라구요.. 텝스는 리스닝 문제/선택지 지문이 없습니다.

그리고 리딩에서는 보카라고 해야되나요? 문법쪽은 아니고 단어 빈칸 채우기 문제유형 거의 다 틀렸구요.

곧 2학기 개강 하는데

제가 집이 그닥 넉넉치는 않아서 영어 학원 종합반은 무리인거 같고..게다가 대학수업때문에 시간도 안날 것 같기도해서

아마 학원을 간다는 전제하에 주말반까지는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1. 지금 가지고 있는 교재가 해커스 리스닝(빨간책). 해커스 리딩(파랑책). 해커스 보카(노랑책)인데

저 혼자 독학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점수대까지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고 학원을 다닐지..

2. 아니면 처음부터 학원의 힘을 빌릴지

2가지가 고민입니다.

학원을 가려는 이유는 그냥.. 리스닝 문제 푸는 스킬 좀 익히고 싶어서요. 리딩은 어찌어찌 되겠는데 리스닝은 약간 스킬이 필요하다고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아무튼.. 진지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