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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비자런에서 논점은 두가지야

21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5.09 15:05:33
조회 2657 추천 14 댓글 9

일단 어제 발표 보니 '모든 외국인들' 에게 일괄적으로 육로 비자런을 막는다고 했지. 명목상으로만 들으면 그럴 듯하다만


그 실제 시행에서 두가지 핵심사항이 구체적으로 확인 안 됐어


글 기니까 귀찮은 사람은 굵은 글씨만 읽으면 됨.



1. 정말 모든 외국인 상대로 공통적인 것인가? 한국인만 따로 제재하는 거면 불평등이지


관련해서  2일 전에 육로국경으로 입국한 한국인이 태사랑에 쓴 글 퍼왔음.  유언비어와 선동이 난무하는 한국 인터넷이지만 설마 여행사이트 국경통과 까지 날조할 이유는 없을 테니 80% 정도 신뢰하며 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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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으로 들어와서 바로 육로로 씨엠립으로 이동, 여행 후 육로로 방콕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태국 출국때는 아무 생각 없이 넘어왔는데 다시 입국하려고 태사랑을 보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같이 가는 친구가 숙소를 다 예약한 터라 숙소 바우처에는 제 이름도 없었고 1인당 만바트도 안되고....

여튼 그래서 아고다에 이멜 보내서 second guest로 제 이름 여권번호 포함해서 넣어달라고 요청해서 다시 바우처 받은 후 프린트 했구요. 한명에게 만바트 몰아주고 다른 사람은 신용카드 들이밀기로 결정하고 항공권 예약내역이랑 다 뽑아들고 버스 탔습니다 

새벽 2:30버스 타서 아침 7시정도 해서 태국 이민국(?)에 들어섰는데요. 한국 사람은 저희밖에 없더군요 ㅠ 

첨에 여권 내밀때는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한국? 이러면서 담당자 둘이 이야기를 하더니 저희를 다른 쪽으로 데려가더라구요 "너흰 우리 보스를 만나야해" 이런식으로 이야기... 저희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바라 차분히 기다렸습니다 

여자분이 오시더니 항공권을 요청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항공권 보여드리고 우리는 11일 출국이다. 라고 말했구요. 항공권 사본을 달라고 해서 드렸습니다 
저희 여권이랑 다 복사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바로 비자 발급해줬습니다. 물론 날짜는 12일까지이긴 했지만, 비자발급 거부까지 예상하고 간 터였고 어차피 11일 출국이라 저희는 만족했습니다 
총 대기 시간은 15분 정도였구요. 항공권 외에 숙박 바우처 현금 만바트등은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엄청 좋은건 아니었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신 듯 합니다 

복불복이겠지요.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것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굳이 글 남깁니다 

남은 기간 태국에서 즐겁게 여행하고 돌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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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 외에도 게시판의 다른 글에 보면 파키스탄이나 베트남 같은 테러위험국 후진국 국민은 따로 본다는 안내문에 한국도 추가되었다는 글도 있었는데 그건 내용이 길어지니 안 퍼올 게.


아무튼 아무 생각없이 글 읽으면 비자기간만 짧게 줬을 분 국경 출입 거부 아니니 괜찮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권 내밀때는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한국?'   이라는 문구를 보면 한국 외의 다른 나라 여권일 때는 아무 상관없이 그냥 도장 찍어줬다는 말이야


그리고  비자 발급해줬습니다. 물론 날짜는 12일까지  라는 내용에서도, 한국 일반 여행객들에게만 비행기표 날짜만큼 비자 내준 건지, 다른 제3국 외국인들에게도 똑같이 처분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확인해 봐야 하는 거고.


만약 후진국이나 테러위험국을 제외한 제3국 외국인과 한국인을 차별한다면 이는 명백한 조약위반이며 여행객 개인에게도 모욕감을 주는 행위야. 그에 관해서 정책문구상의 비자런 금지만 보고 그러려니 하고 일반 여행객들의 불이익마저 넘어가는 건 국격 손상이자 비굴한 거지.



개인적인 추론이지만 이미 4월달 부터 한국인만 타켓잡고 육로 입국하던 거에 이래저래 태클걸던 놈들이 한국 대사관과 교민회 등등에서 문의를 빙자한 항의를 받자 어제부로 '모든 외국인에게 비자런을 허용하지 않는다' 라는 공표로 추궁을 회피 한 거 같아. 공표만 해놓고 시행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하면 공식적 항의에 회피 가능하니까. 그게 맞을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아래 장밥이가 일본쪽 커뮤니티 이야기를 하던데, 가보니 일본인들은 몇일전 까지도 비자런 이야기가 없었어. 개인사나 일기는 공통 게시판에서 칭얼거리며 응석 부리지 않는 국민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제 공표를 보고 그때서야 술렁거리더만. 그것도 한국이 주 타켓이라는 반증 아닐까.







2. 장기 체류가 아닌 단기 여행객에게 불이익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거를 것인가?


이 역시 어제 씌여진 태사랑 글 보자



치앙콩 육로 비자클리어 불가합니다.
btn_scrap.gif
 글쓴이 : 굿앤굳 (IPwLZdrv84xCE)
조회 : 453  

출국조차 안해주고 잇네요. 

출국하면 재입국를 불허한다해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육로3회 항공1회 이조항도 없어졌답니다. 
여권에 태국스탬프3번이상 찍으면 무조건 끝이네요. 
개수모당해서 분통터져서 글좀 올립니다. 
아무리 항의해봣자 태국직원왈은 현재 니네정부하고 우리정부하고 싸우고잇어서 그런다 억울하면 니네 나라 정부가서 항의하랍니다.. 
현재 치앙콩은 한국인만 잡고 있으니 비자클리어꿈꾸고잇는분은 
아예안오시는게 좋을껍니다.



울산울주 14-05-08 08:42
 IP54IoQ/c/hM2 답변  
그럼 저 같이 태국 스탬프 40개쯤 찍힌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태국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요왕님은 100개도 넘을 것 같은데...
     
굿앤굳 14-05-08 10:27
 IPwLZdrv84xCE 답변  
500프로 뺀지입니다.. 출국심사대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ㅠ
          
울산울주 14-05-08 17:36
 IP4ndCnVU5jaM 답변  
ㅎㅎ.. 500% 
그러니 정말 가보고 싶어짐.
쇼닉 14-05-08 10:10
 IPRdkV5FEP7cg 답변  
비행기타고 한국에서 들어가는 것은 괜찮지요?
굿앤굳 14-05-08 10:58
 IPwLZdrv84xCE 답변  
공항도 태국스탬프 많으면 입국이 어려울수도 있어요. 
실제로 입국거부 당한분들도 있구요. 
여권새로 발급받아서 오면 괜찮다는 말도 있는데 확실친 않습니다
방콕중 14-05-08 11:20
 IPqHjIjgKHG1Q 답변  
미쿡도 아니고 ㅎㅎ
ssong2 14-05-08 16:22
 IPXYXt0UgYW.o 답변  
네?? ㅋㅋㅋㅋㅋㅋ 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타고 한국에서 들어가는것두요? 흠...ㅋㅋㅋ 뭐 제가 막 그렇게 찍혀있다는건 아니지만.....이 나라 여러번 가면 안되는건가요? ㅋㅋㅋ
     
굿앤굳 14-05-08 22:12
 IPewbHXMGxNFg 답변  
대사관에서 8월 12일까지는 공항 비자런 허용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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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쓴 사람은 태사랑에 3년 째 활동하는 사람임.



단기여행객이라도 예를 들면 태국 입국해서 3 ~ 4일 방콕에서 지내다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지로 육로이동해서 관광을 하고 싶은 경우 있을 거야.


이전에 태국 한두번 밖에 안 가본 사람이면 육로 이동했다 들어올 때 비행기 날짜만큼만 체류기간 주는 모욕 (이 또한 제3국인들은 그렇게 안 한다면 중대한 조약위반이자 국격 저하 행위고 태국같은 후진국은 물론 다른 선진국들도 그런식으로 일 처리는 안 해) 감수할 수 있지만


비자런 의혹받게 3개월 꽉 채운 경우 없더라도  태국 출입국 도장이 많을 경우 '너는 불법체류가 의심되므로 입국불허' 혹은 '출국 불허' 때려버리면 여행계획 짜고온 사람들 일정 완전히 망가져 버리지.


적어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가진 나라라면 어떤 공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유예기간을 적어도 몇달은 가지고 충분히 사전 공지를 하고, 해당되는 사람들이 대응 할 수 있게 제재 기준을 명확히 알려 주는데 태국은 일단 자기 맘대로 일 처리하고 항의 들어오자 어제 뒤늦게 공표했지. 그 자체로 후진국이 왜 후진국인지 알려주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더 문제는 태국 이민국에서 판단하는 비자런 불체자와 장기 관광객을 구분하는 기준 자체도 안 서있다는 거야


유럽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거기도 90일 무비자야. 태국과 동일하게 장기 여행이 가능하지. 하지만 그 제도를 악용한 장기불체자가 생길 수 있기에 쉥겐 조약이라는 제도를 통해 6개월 이내 90일 체류라는 조건을 명확하게 해 두고 있어. 불법 체류를 하더라도 6개월 중에 3개월은 유럽 이외의 국가에 있어야 다음 6개월간 90일 비자를 내 주는 거지


따라서 유럽 여행 가는 한국인들은 각자 자기 체류일을 계산해서 한번이든 열번이든 6개월 내 90일 한도에서 다닐 수 있는 건데 태국은 아무런 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거지.  아무리 후진국이지만 이 정도면 막가는 거야



태국내 불법체류하는 교민들이야 죽을 맛이지만, 태국의 그러한 조치로 인해 주먹구구식으로 마치 분풀이 하듯이 일반 여행객들에게 굴욕과 불이익과 차별대우를 받게 했고 지난 행태를 볼 때 앞으로도 그 미개한 시스템으로 인해 일반 여행객들이 얼마나 피해볼 건가 고려한다면,  태국 정부도 잘못 많이 했으니 욕 먹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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