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년 전까지 일본에 살던 이야기를 좀 해볼까해
나는 05년도 가을에 처음 일본에 갔었어 유학하러
한국에서 일본어 공부라고는 일어학원 1달 다닌거
그나마 직장다니면서 점심시간에 다닌거라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어
그리고 군대 가고 제대 2주만에 일본에 갔지 군대 휴가써서 유학원에
학교정보 알아보고 서류준비하면서 그리고 진짜 휘어지면 히라가나고
반듯하면 가타가나고 복잡하면 한자구나 하고 비행기 타고 갔어
출국하는날 비행기도 안받쳐주더라 거의 태풍수준에 비가 오고
구름지나갈때는 번개치더라 죽는줄 알았어 비행기가 존내 무섭구나 했고
아무튼 일본에 도착하고 첫번째 시련이 다가 왔지 보통은
유학원에서 단체출국이나 유학원서 알선한 기숙사에서 공항픽업을 나오는데
내가 간 어학교가 다른 학교보다 1주일 먼저 개강하는 학교라서
(시부야에 있는 어학굔데 시설은 좋고 수업일수도 더 많은데 좀비쌈)
나혼자 딸랑 나리타 공항에 내린거야 외국은 커녕 비행기도 처음타봐서
짐찾는거부터 삽질하기 시작했고 기숙사에 전화 했더니 그냥 나리타에서
알아서 닛뽀리까지오면 닛뽀리역에 마중나오겠다네
그래서 나리타익스프레스인지 스카이라이너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는 이거중에 하난 없었던거 같음 이거아님 케이세이센 전철)
전철은 짐도 많고 정거장도 많아서 돈쪼금 더주고 그냥 지정석인거 타고 가기로했음
근데 표사는데 닛포리1장을 전자사전 여행일본어에서 찾아서 주문했는데
젭라 뭐라고 막하는데 알아먹을수가 있나 생에 처음으로 일본인이 생으로 말하는경험이란
한참 어버버하니까 내가 들고 일던 면세담배를 가르키더라 아 흡연석 비흡연석이라는걸
눈치로 알고 제법 간다고 하길래 흡연석 달라고 했지 근데 타고가면서 후회했어
라이터가 없었거든 젭라
아무튼 표사고 플랫폼에 왔는데 선로에 그열차만 서는게 아니라 일반 전철도 서고 하는거야
표에써진 시간표를 보고 타자 했는데 젭라 시계가 없다
그래서 플랫폼에 있는 역무원한테 표를 보여주니까 알았다는 듯이 뭐라고 중얼거리더라
그리고 기숙사에 열차시간을 알려주려고 전화를 하려는데 젭라 10엔 동전이 없다
그땐 한 30엔이면 전화로 할이야기 다하겠다 싶었음100엔넣으면 잔돈이 안나오니까
수중에 돈은 15만3천 500엔인가 그랬음 그리고 자판기에서 일본 물가 쩌내하며
120엔 미니펫트보틀사먹었는데 처음에 30엔 넣고 시간 전달도 제대로 못했는데 피같은
50엔 또 넣고 겨우 시간통보 그리고 내가 탈차가 오니까 아까그역무원이 다시와서 태워줌
그리고 닛포리 갔는데 개찰구가 복잡해서 어버버함 잘기억을 안나는데 그표로 내가 jr개찰구로 나올라고
개겼던듯 싶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