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확실한 팩트를 전제로 몇 개 깔아 두고 가자면

1. 현재 성지은과 성요한은 모자관계다.

2. 과거 성지은은 재훈의 목을 조른적이 있다.

3. 대니얼리와 대화에서 성요한은 싸패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손을 떤다.

자 그럼 2번에서부터 출발하면 재훈은 일가족 몰살 사건의 범인이야.

만약 성지은이 그 사건의 생존자고 재훈이 성요한이라면 지금처럼 성요한과 정상적인 관계로 남아 있을수가 있을까?

요한의 언급으로는 엄마가 가끔 도우미를 집으로 보내주면서 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요한이 재훈이라면 재혼한 일가족을 다 죽인 애한테 성지은이 이런 모습을 보일 수가 없지

따라서 성요한은 재훈이 아니야.

그렇다면 재훈의 엄마는 성지은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지. 따라서 1화 후반부 일가족에서의 엄마는 성지은이 아니라 재혼한 연구원 엄마야.

남동생을 구하고 재훈의 목을 조른건 얼굴이 보여서 성지은이 맞지만 많은 갤러들이 추측한것처럼 일가족에서의 엄마와 목을 조른 성지은은 동일인물이 아니야.

그럼 성지은은 왜 그 현장에 있었는가? 그리고 재훈을 저주하며 목을 졸랐는가?라는 의문이 생기지.

그걸 3번으로부터 풀어보면 성지은은 대니얼 박사한테 숨기고 있는게 있어. 그리고 본인의 아이가 싸패가 아니라는 것에 집착하며 불안해하지.

그리고 과거엔 자신의 아들이 아닌 재훈에게 가서 '널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목을 졸라.
이걸 종합해서 추측해보면 과거 성지은이 자신의 아기와 연구원 엄마의 아기를 바꿔치기 한 것 같아.

따라서 성지은 과거에 친아들인 재훈을 몰래 지켜보다 그 현장을 목격하고 저주하며 목을 조른 것이지.

결국 대니얼 박사의 말이 맞았던 거였고 성지은도 재훈이 프레데터라는 것을 알지만, 성요한을 자기 아들이라 생각하며 애써 현실부정을 하는 것이지.

그럼 재훈의 정체는 누구인가? 앞선 내용으로부터 우리는 성요한이 재훈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3화에서 정바름과 오봉이의 대화를 보면 부모님 돌아가시고(일가족 살인사건?) 보험금으로 큰집을 구했다는 언급이 있어.

그리고 아기 때 엄마와 찍은 사진이 있지. 이 사진 뭔가 1화 때의 연구원 엄마랑 닮은거 같은데 나만 그런가?

확실한건 아니지만 성요한이 재훈이 아닌 이상 정황상으로 정바름이 재훈인거 같아.

하지만 앞서 말했듯 친모는 성지은이고 본인도 어릴 때 목 졸리며 들었던 말(널 낳지 말았어야해)로 인해 어릴 때 엄마가 친모가 아닌것을 알았을거야.

그렇기 때문에 오봉이가 엄마 사진을 가르킬 때 반응이 좀 미적지근 했던 거지.

하나 더, 성요한이 할머니를 공격하고 도망칠 때, 정바름의 행동이 이상해.

남도 아니고 그렇게 친했던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데, 할머니 상태도 확인 안하고 바로 성요한을 쫓아간건 평소 정바름의 모습과 이질적이야.

지금까지의 정바름의 모습이면 범인을 쫓아가는게 아니라 할머니 옆을 지키는게 더 맞는거 같단 말이지. 따라서 평소 보이고 있는 정바름의 모습은 가면이라고 봐.

번외로 손가락 연쇄살인마는 이상하리만큼 십자가에 집착하고 성당과 자주 얽히는걸로 봐선 신부님이 범인인거 같다

그냥 뇌피셜이니 가볍게 봐주길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