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0월 말에 선정,발표할 예정이었던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이 11월로 미뤄졌다.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정책과 관계자는 “당초 10월 발표 예정이었던 한의학전문대학원 발표가 국정감사와 민간위원회의 일정 조정 및 관련 부처와의 협의로 지연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심의를 거쳐 늦어도 11월 10일경에는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 학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당초 10월 말 발표 예정이었던 한전원 선정 발표가 연기되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신청한 대학 당국에서는 초조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설립 유치가 유력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영남지역의 A모 대학 관계자는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당초보다 발표가 늦춰지자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신청한 또 다른 B학교 관계자 역시 “신청한 6개 학교 모두, 학교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 차원에서도 한전원 유치가 간절한 상황”이라며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긴 하지만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초조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교육부가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등 총 6개 대학이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