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전역한지 한달정도 된 예비역이고...

칼복학 해서 지금 서울내 구석에 있는 4년제 사립대 행정학과 다니는 뉴비야....

집에서 항상 이야기 하는게 "너는 공무원이다. 너는 공무원 하려고 태어났다."라는 식으로 항상 이야길 하네?

거기에 외삼촌이 말단 9급 교육행정직부터 시작해서 2년전엔가 5급 사무관 다신분인데

그분도 항상 하시는 말이 "너는 하면 무조건 된다"라는 식으로 행시쪽을 계속 권유를 하네?


솔직히 나는 새 스스로에 대해서 확신이 잘 안서거든

거기에 나는 뭐 존내 명문대 다니는것도 아니고 진짜 구석에 박힌 학교 다니는 사람인데.....

그런 내가 일단 모든걸떠나서 (노력하기 나름 뭐 이딴거), 현재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거,

정리하자면
-서울 구석탱이 4년제 사립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학점은 4.5만점에 3.2
-토익/토플/텝스 쳐본적 없음
-한자2급자격증 / 워드프로세서2급자격증
-군생활중 장성 표창 1회 수상 / 대통령배 전국 글짓기대회 지역부분 최우수상 수상
-집에 돈 없음 / 막말로 하루하루 어떻게 먹고 살지가 진짜 시급할 정도임 / 때문에 나름 "가문의 부흥"이라는.. 뭐 그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여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단 한번도 "열심히 공부해본 적이 없다"라고 자부하는 사람(진짜).



이런 좌표로 보았을때 행시는 진짜 나에게 넘사벽이야?

횽들, 진지하게 대답좀 해줘.

원래 이번학기동안은 사회적응도 하면서 내가 앞으로 뭐 해먹고 살건지 생각하려 했는데

방금 어머니랑 문자 몇개 주고받고 나니까 벌써 저녁먹은게 소화불량 일으키려고 하걸랑;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