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치겠음. ㅠㅠㅠㅠ
 작년에 학원 다녔다가 죽만 쑤고 별 도움도 안 되서 지금 독학 중인데 죽을 맛임. ㅠㅠㅠㅠ
 기출문제는 물론 다 풀었는데 점수가 하나같이 신통찮고 문제집 푸는 데 점수 엉망이야.
 언어논리도 제 때 다 못 풀고 오늘은 40점대 간당간당하게 나왔음.
 문제는 나는 풀 땐 잘 풀었다고 생각했던 거지.
 PSAT 모 강사가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 나쁜 거면 진짜 못하는 거다.\'고 확언했던 거 문득 생각나서 가슴이 덜컥 내려 앉드라.
 언어가 이러니 자료, 상황은 말 안 해도 알지??? ㅠㅠㅠㅠ


 내년에는 국사능력시험도 들어가는데 한숨만 늘어나네.
 그 시험도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
 

 정말이지 PSAT에 천재인 횽들 진짜 부러움.
 합격수기 보니까 어떤 합격자는 \'PSAT는 두 달 전부터 기출 푸는 걸로 공부했고 따로 공부 안 했다.\'고도 하는데 진짜 부럽더라.
 예전에 행시사랑 챗방에 만난 어떤 횽은 초시생인데 한 번에 편균 80점대 가까이 나왔다고도 했고.
 소질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노력 적게 들이고도 점수 잘 나오는 거 보면 참 부러움. ㅠㅠㅠㅠ
 PSAT는 역시 감각인가 봐. ㅠㅠㅠㅠ


 요새 09~10학번같은 어린 횽들이나 예비 11학번인 횽들까지 행시하는 거 보면 스스로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고.
 나는 저 나이때 뭐하고 있었나 싶어서. ㅠㅠㅠㅠ
 내가 나이를 좀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런 횽들 보면 어린데도 존경스럽고 대견함.
 나도 대학 붙자마자 1년만 다니고 휴학해서 행시했으면 좀 더 나았을 것 같단 생각 떨치기 어려움. ㅠㅠㅠㅠ
 뭐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야 좋을텐데 저렇게 어린 횽들에 비하면 난 진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구.
 여기 있는 횽들도 다 1~2학년 때부터 시작했겠지??? 난 진짜 뭐하고 산 걸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