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진짜 앰생이지만 사는게 존나 갑갑하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5 10:41:04
조회 204 추천 0 댓글 9

지잡대 3년 다니다 24살에 뭐라도 해보자하고 편입으로 집근처 국립대 편입하고 의지가 반짝 생겼는데
막상 학과도 ㅈㄴ 안맞고(아예 수업을 못따라감)
주변 친구들은 학과 안맞는다고 맘편히 자퇴하고 할거하면서 즐겁게 사는데
난 자신있는것도 없고 이젠 하고싶은것도 생각이 안나서
공부라도 하자 했는데 인서울한 고등학교때부터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너 수업 따라갈려면 진지하게 1년 휴학잡고 기초잡아야 따라갈까말까다 얘기듣고 자퇴 말리는데
부모님한테 말해보니 휴학은 또 반대하고
차라리 공무원 준비하라하는데 이 병신은 지 소신도 말 못해서 해보고싶은 일이 있다고 말도 못하고
25살 먹을때까지 부모님한테 고민 털어놓은적이 단 한번도 없음
불알친구들은 '부모님한테 드는 미안함을 좀 버려라',
'네 인생인데 ㅈㄴ 답답하게 사냐', '나도 할건 없는데 그냥 다니기싫어서 자퇴한거다' 라고 말해도 부모님 얼굴만봐도 뭔가 죄책감들고 그래서 자기들이 원하는 공부로 만족시켜주려해도 열심히해도 안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데 은연중에 부담감도 주고 하니까 갑갑하다
난 그정도가 아닌데 그 이상을 기대하네
무한지지한다해서 전역하고 하고싶은게 생겼을때 말해봐도 미적지근하고
하도 은근히 간섭을 심하게해서 25살인데도 통금있다 ㅅㅂㄲㅋㅋ
뭐 맨날 늦게까지 논다 하는데 공대 그것도 기초부터 고3~대학 2학년거까지 따라잡는게 알바마냥 하루 4~5시간이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인생 재미도 없고 되지도않는 공부 꾸역꾸역 붙잡으니 진전도 없고 솔직히 나같은 애들 널렸을텐데 주변에 누군 대학원간다더라 누군 여기 취직한다더라 하는데 진짜 기대충족 못해서 미안한데 좀 좆같다
고민은 다 자기들한테 털어놓고 슬쩍 언질하면 무조건 그냥 니가 열심히 해라, 남들 다 하는데 왜 넌 안된다고 단정짓냐
이러는데 무슨 말을 하고싶겠냐
나도 알바해서 해외여행 맘 편히 다니고싶고 하고싶은거 해보다 실패도 해보고 다시 일어나고 하고싶어
항상 지지한다 응원한다 해도 막상 말하면 무조건 공부쪽으로 귀결되는데 진짜 열받고 번아웃 와도 너만 힘든거 아니다 하고 같잖게 이해하는척 하면서 학교안맞으면 공무원 ㄱ?
아우 시발 그냥 하고싶은거 가슴뛰는 일 생겨서 집 나가서 즐겁게 살고싶다 집에서 식충이 노릇도 멈추고
부모한테 미안하고 고맙긴한데 진짜 살 이유를 못찾겠는데 죽을 용기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다 좆같아서 여기라도 배설한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849286 사회 초년생인데 명절선물 어카지 [3] 고갤러(211.192) 24.09.11 382 0
1849280 소개팅앱 먹튀당했어요. [4] ㅇㅇ(116.42) 24.09.11 270 0
1849275 학원쌤이 더럽게 느껴진다 [2] 고갤러(59.8) 24.09.10 204 1
1849274 장학금으로 코인했다가 개ㅈ됐다 [4] 고갤러(211.234) 24.09.10 146 0
1849272 종교에 관한 고민글 [6] 24세백수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10 145 0
1849270 뭐해야할지 막막한게 너무 힘들다 [5] ㅇㅇ(175.115) 24.09.10 178 1
1849266 여행에 상관없는 사람 끼는거어떻게 생각해요? [2] 쟈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10 111 0
1849263 41살 개백수 아이오와행 D-201 [4] 셜록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10 190 0
1849256 21살 도박빚과 가정사 고민 [3] 갤런(118.235) 24.09.09 214 0
1849255 아빠가 바람피는 거 안 뒤로 야동을 못보겠어요 [3] 슬라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09 158 0
1849248 ㅈ같은친구손절하고싶다 [1] 고갤러(121.141) 24.09.09 170 0
1849246 빈유면 많이 안좋게봄? [5] 고갤러(223.38) 24.09.09 299 0
1849240 《지독한 현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깊이 생각해봤다》 moonsun86(39.7) 24.09.09 97 0
1849237 ...각자들 좋아하는 《노래》 추전좀ㅠㅠ [1] 빛나속셈학원(39.7) 24.09.09 407 0
1849236 내일 유부녀 만난다 ㅇㅇ(122.44) 24.09.09 126 0
1849234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아 [2] 고갤러(119.206) 24.09.08 147 4
1849233 혹시 부모가 이런말 하는경우도 있을수있냐? [4] 고갤러(211.234) 24.09.08 142 0
1849227 아빠랑 사이 좋음? 니들 [1] 고갤러(194.195) 24.09.08 117 0
1849226 엄마가 다른 것도 아니고 딱 숙제에만 집착한다 [1] 고갤러(211.235) 24.09.08 107 0
1849223 여자가 남자한테 생리중이라고 말하는게 흔한거? [4] ㅇㅇ(58.123) 24.09.08 308 0
1849220 저 허벅지 고민좀요 [3] 고갤러(116.122) 24.09.08 200 1
1849217 [스압] 하늘이 텅 비어있다 느꼈다 ㅠㅠ(118.235) 24.09.08 134 1
1849213 누나가 술마시고 지랄하는데 어캄? [2] 고갤러(211.243) 24.09.07 143 0
1849211 누나가 술마신다 [1] 고갤러(211.243) 24.09.07 123 0
1849205 이거 설마 학폭임? [3] ㅇㅇ(183.108) 24.09.07 148 0
1849204 아빠의 외도..(장문) [3] 고갤러(218.236) 24.09.07 209 2
1849201 씹덕이 되고싶어요. 고갤러(211.223) 24.09.07 99 0
1849199 편의점 점장 왤케 싸가지 없냐 [3] ㅇㅇ(49.1) 24.09.07 149 1
1849198 [경남] 무료 20대 대상 익명의 온라인 고민상담 고갤러(223.62) 24.09.07 80 0
1849196 엄마 때문에 미치겠다 고갤러(112.149) 24.09.07 75 0
1849195 INTP 직장인의 고민 고갤러(183.96) 24.09.07 108 0
1849193 생일때만 되면찐따체험같음 [4] 고갤러(211.36) 24.09.07 146 0
1849187 이 정도면 만성 피로 오는게 정상이지? 정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07 87 0
1849186 그냥좆같이우울하고그만하고싶다 ㅇㅇ(180.67) 24.09.07 82 1
1849185 혹시 여기 [1] 고갤러(183.103) 24.09.07 128 0
1849181 맥주축제???????? (106.101) 24.09.06 64 0
1849177 31살에 고등학교 1학년 재입학 [5] 고갤러(122.43) 24.09.06 263 0
1849175 (욕주의) 한국에서 개 키우는 새끼들은 강력범죄자들보다 악질이다 [2] contex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06 150 3
1849170 장모님이 나한테 욕박았는데 어케해야되냐.. [6] ㅇㅇ(49.174) 24.09.06 144 1
(장문)진짜 앰생이지만 사는게 존나 갑갑하네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05 204 0
1849150 크하하하하하 고갤러(220.88) 24.09.05 73 0
1849144 목소리가 크다는데 [3] 청화림(219.254) 24.09.04 145 0
1849142 06남자입니다ㅇ [2] 가안(121.152) 24.09.04 223 0
1849139 이직해야하나 고갤러(115.161) 24.09.04 62 0
1849126 무서워요살려주세요 [5] 고갤러(210.210) 24.09.04 150 0
1849123 모의고사 6시간전인데 잠안오는게 고민 [1] ㅇㅇ(211.114) 24.09.04 85 0
1849122 한달에 월세 폰비 포함 100만원으로 [1] 정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9.04 99 0
1849121 갑자기 눈 앞이 뿌옇게 되는 거 뭐 병인가 [1] 고갤러(223.38) 24.09.04 159 0
1849120 너가 날 사랑해주면 얼마나 기쁠까?? 고갤러(106.101) 24.09.04 78 0
1849119 살고 싶지 않타 고갤러(106.101) 24.09.04 91 0
뉴스 ‘컴백’ 제이홉, 신곡 녹음 현장 최초 공개 (‘나혼산’)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