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에 전역해서 하루종일 놀고있는 휴학생입니다.. 

혹시 선배님들은 이 기간에 뭘 해서 혹은 뭘 안해서 후회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물론 전역한지 이제 한달밖에 안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출이 시작될때쯤부터해서 거의 3달동안 하루종일 핸드폰만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게 너무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뭔가를 결심하고 하려고 해도 불과 하루 혹은 이틀이면 원상복구돼서 또 핸드폰만 하루종일 들고 지금 이 시간까지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정보보안 혹은 개발 쪽인데 이 공부를 하려고 해도 재미가 하나도 없어서 시작할 엄두가 안납니다. 그러면서 실력도 없는데 미래만 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고 이 황금같은 시간을 낭비하고만 있는 것 같아 불안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전역하면 뭐 어디 여행이나 다녀와야겠다하시는 말들을 저도 많이 들어서 여행을 가볼까, 그 시간에 공부를 시작할까, 알바를 해야되나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고민만 합니다. 생각보다는 행동이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 같은데 지금 이 마음조차 내일이나 내일모레 되면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늦지 않게 시간을 조금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데, 선배님들은 이 기간에 어떤 것들을 하셨는지 궁금하고 반드시 하면 좋을 것들과 지금은 안해도 괜찮을 것들이 궁금해서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게시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