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톨게이트를 지나면 무슨 공군 과학고 뭐시기가 보인다.



훈련소 드가면 저녁을 생각보다 일찍 먹어서 잠잘때 배고프니깐 점심은 배부르게 먹어야함

게다가 사제에 길들여진 니들의 입맛에 훈련소 첫짬은 진짜 진저리 나도록 맛이 없기도 하기 때문



훈련소 입구 앞에는 각종 잡상인들이 군대 필수 용품이라 해서 팔고 있는데 그냥 가볍게 무시

군인들이 막 주차 안내하고 그럼. (솔직히 난 그들이 막 선임스럽고 그래서 눈치 보였는데 그럴 필요 없음)



입대식 전까지는 가족들과 함께 니들이 생활하게될 건물을 관광할수 있음.

(나는 티비가 있는 방이었는데 그걸로 티비를 본다는 헛된 희망은 버리도록)



시간이 되면 연병장에 모여 입대식을 치룸.

행사가 진행될 동안은 가족들과 계속 같이 있어도 됨.

각종 재롱잔치들이 펼쳐짐.(눈에 전혀들어오지 않는다.)

비행기들이 막  공중에서 회전하고 난리침. 사회자도 비행기 보라고 부추기나 역시 전혀 눈에 안들어옴.

아직도 기억나는 사회자의 멘트

"이제 비행기 곡예를 마지막으로 입대장병들은 연병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심적 크리티컬 상당히 크다.)

여기저기서 눈물바다가 됨.



운동장에 대충 모이면 앞뒤 줄 간격 맞추라고 상냥하게 조교들이 말해줌.(정말 상냥하다. 가입단 기간이기 때문)

줄 맞추고 마이크에서 대충 말하는거 듣고 있으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듬.

그냥 계속 가족들 어디있나 그거만 신경씀.



마지막으로 가족들 방향을 향해서 절을 하라고 함.

눈물 바다는 이때 절정에 달함.



절 하고 나면 가족들한테 손 흔들게 해주려고  연병장을 크게 타원을 그리면서 걷게 되고

가족이 안보이는 볼수없는 전천후로 들어가게 됨.

들어갈때 앞기수 빡빡이들이 좌우로 정렬해서 막 박수쳐줌.

\'힘내라\' , \'니들 망했다\' , \'ㅋㅋㅋㅋ\'  ...등등 응원인데 놀리는 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음



전천후에 모였으면 하염없이 대기를 타게됨.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앉아 있으라함.

다들 잡담도 하고 그러는데 조교들이 크게 신경을 안씀.(가입단 기간이라)



그러다 보면 조교 막내로 보이는 놈이 후다닥 뛰어 오면서 종이를 건냄.

이떄는 긴장해야됨. 니들 이름 호명과 함꼐 대대번호 소대번호 니 번호를 알려주기때문.



번호를 듣고 나면 대대 소대 별로 모은뒤 내무실로 가게됨.

내무실 갈 동안 계속 가족 생각이 남.

첫 날이고 앉아 있기만 했는데 벌써 막 힘들고 그럼.



내무실 건물 앞에 왔으면

소대장이 나타담.

이때 소대장이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훈련소 난이도가 결정됨.

첫날부터 겁주는 사람도 있고 쿨한 사람도 있고 그럼.



소대장이 소지품 검사를 함.

이때 휴대폰같은 귀중품은 가입단 기간중 소포로 보내게 되고

사제 비누,샴푸,수건 등등은 무조건 압수.



소지품 검사하고 나면 방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잠시 대기를 타게됨.

서로 서먹서먹하고 아무도 말을 안함.

잠시후 저녁먹게 집합하라는 방송이 나옴.



첫 집할이라 상당히 혼란스러움.

여기 몇대대에요? 여기 몇소대 맞아요? 막 웅성웅성 시장판이 따로없음.



식당에 가면 맛도 없는 밥 먹기위해 엄청난 시간을 소비함.

밥을 먹고나면 또 전천후에 모여서 니들 소대가 나 올때까지 기다려야함.

다 모이면 이제 씻으러 숙소로감.



숙고로 가면 딴거 없음. 씻을 사람 씻고 대기탄뒤

10시가 다가오면 잠을 자면됨.



첫날은 이런 느낌이다 입대장병님들아.

지금 토요일이시점에 나는 친구랑 위닝을 하고 있었고 삼겹살을

먹었는데 니들도 알차게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