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쓴다는건 뭐 사실 복무 중인 사람에 입장에서 한탄하는 글이긴 한데 ;

그냥 입대 예정자 들에게 써본다

글 읽기 전에 곧 입대를 준비하는 757기? 맞지 아직 입대 안했지?

"입대 준비 기수"나 아니면  면접 조차도 안 봤거나 서류도 아직 넣지 않은 "공군 입대 희망자"

중에 "입대하기가 너무 싱숭생숭하고 갈팡질팡한 사람" 에게 말하고 싶은 글임.

솔직히 아직 입대 안했으니까 서류 면접 조차 아직 하지 않은 "입대 희망자" 들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봐

우선 크게 세가지 케이스를 나눌게

1. 현재 상황 or 미래 목표를 위해 무조건 입대를 해야 하는 사람

2. 입대예정 or 입대희망 이긴 하지만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이라 방위산업체로 빠질 수 있는 사람

3. 방산, 진학, 재수 등등 뭐 이도저도 아닌데 일단 군대 가야 겠다는 사람

1번 케이스

-> 이 사람들은 뭐 굳이 입대를 말리고 싶지 않음. 근데.

현재 상황이 입대를 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면(예를 들면 나이가 너무 많아져서. 대학생이라 방산 지원 불가 등등)

다시 한번쯤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빠른 입대가 답이라 입대 전에 절~~~~~~~~대

"훈련소" 에서 필요한 사항 말고

"자대" 가서 필요한 사항을 알아봐라

훈련소가 길겠냐 자대가 길겠냐

잘 생각하고 정보 많이 알고 가야한다... 특히 친구 중에 공군 있으면 그 녀석에게 최대한 뽕 뽑고 가는게 좋다

자대 선택 전까지는 정보 싸움이니깐

자대 와서 절대 후회하지 말고..

제일 중요한 팁 하나 알려주자면

"집 가까운 것" 보다 "내무 생활이 제일 편한 곳" 이 가장 좋다

자대 안의 인간관계. 근무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간부, 선후임, 동기) 정말 중요함..

꿀 빠는 곳일 수록(몸이 편한 곳일수록) 정신적으로 힘듬이 비례함(실내 근무자는 무슨 느낌인지 알거임)  

결론 : 훈련소 알아볼 시간에 자대 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가는게 개이득이고 특기 힘들어도 자대 사람들이 짱짱맨이면 군 생활 비교적 하게 제대 가능

2번 케이스

-> 이건 내가 특성화고 출신이라 진짜 조올라.. 후회하고 있는 부분인데

뭐 어딜 가든 장단점은 있기 마련임. 군대는 휴일.주말.휴가 이런게 보장되있어서 휴일날 근무하는 경우는 왠만하면 없고

설령 근무해도 가점을 줘서 나중에 휴가를 더 많이 나갈수 있다거나 뭐 어떤 인센티브가 있기 마련임(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근데..

방위산업체 간 친구도 없고 딱히 정보가 없어서 확실하다고 말 못하겠지만은

적어도 군대보다는 좋은 방산의 장점이 크게 세가지가 있어

1. 출퇴근

2. 월급

3. 군대보다는 나은 문화생활(스마트폰, TV, 컴퓨터, 영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등등)

일단 이 세가지로 군대 2년을 하드 캐리한다.

군대는 다들 말 안해도 문화생활의 제한(IPTV, 싸지방 정도) 및 여자친구 휴가때밖에 못보고

월급.. 그렇다 쳐도 출퇴근.. 영내 생활이라 꿈도 못 꾸지

대신 방산의 단점이라면 거의 평균 3년을 의무 근무 해야한다는 사실.

2년 10개월인가로 들었는데 이것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등록이 되야 그때부터 군생활 카운트 된다고 들었음

즉 등록 되기 전에 수습사원으로 거칠텐데 이 기간은 군생활로 안 쳐준다는 뜻..

등록 해줄지 말지는 회사 측에서 정하는 걸로 알고 있고

오래 하는 사람들은 3년보다 더 오래 근무 하겠지.

그리고 또 단점이라면 회사에서 해고 당하거나 회사가 망하면 3개월 안에 방산 업체 찾아야 된다고 들었음

못 찾다가 입대 해야 하는 상황이면 방산 근무 3개월당 군생활 1개월로 쳐준다고 하네

그리고 또 한가지.

보통 방산 다니는 사람 얘기 들어보니까 때려 치고 싶어도 못 때려치는거 알고 상사들이 뭣같이 군다고 하는데

사실 이거는 군대랑 별 다를거 없는 얘기임..

군대 역시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나올 수가 없음. 나오면 탈영이지

사실 사람이란게 참으로 간사해서 남이 가진 떡이 커보인다고

나도 군대에 몸 담고 있어서 사회에서 일하는 방산 근무자들이 부러운건 사실이야

방산 근무자들도 고충이 있어서 군대 생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

하지만...

똑같이 의무 복무 해야 되는 입장이라면 아무래도

1. 출퇴근

2. 월급

3. 군대보다는 나은 문화생활(스마트폰, TV, 컴퓨터, 영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등등)

이게 되는 방산이 낫다고 본다

군대나 사회나 다 사람 사는 곳이라 인간 짱짱맨만 있기는 어렵긴 해

뭐 이거는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의견이라서..

그냥 내 한탄(?) 인거 같다 ㅋㅋ

3번 케이스

-> 이 케이스 정말 위험해

군대 가면 100프로 까진 아니여도 높은 확률로 군대 온걸 후회한다

이도 저도 아닌데 일단 군대부터 나와야 겠지 싶어서 에라 모르겠다 제대부터 하자

마음가짐으로 오게 된다면.. 진짜 하지마라

진짜 하지마

극구 말리고 싶다

1번 케이스라면 말리진 않겠는데 이도 저도 아닌 이 3번 케이스...

면접까지 다 보고 입대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자진퇴소" 를 추천할게

자진퇴소 쪽팔릴거 같지? 그 순간만 쪽팔리고 당당하게 말해라

가입교기간때 할 수 있으니깐...

뭐 소대장이 왠만하면 말릴꺼야

소대장이 그냥 하라고 말려서 본인이 그 말에 말리지 말고

그냥 계속 어필해. 그럼 자진퇴소 가능함

3번 케이스는.. 특성화고졸 출신이면 방산 적극권장 하고..

인문계 출신이면 사회에서 일좀 하고 오다가 차근차근 와도 되니깐 조급해 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한 담에 공군 지원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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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걍 내 한풀이(?) 였고

만약 재입대를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면

나는 공군은 가겠는데

입대 전에 진짜 자대에 대한 정보 더 많이 . 아주 많이 서울대 입시 준비할 정도로 정말 많은 정보 터득하고 입대 할거야

진짜 정보싸움이니깐..

특히 특기학교때 통수 많이 맞음,, 공군 친구 있으면 걔한테 부탁해서 자대에 관련된 정보 많이 알수 있으니깐

정보력좀 키우고 가셈

훈련소 준비물 뭐 이런거 물어보지 말고 ㅋㅋㅋㅋ

진심이니깐. 나는 훈련소 맨몸으로 갔어

별탈 없이 수료했으니깐 걱정 말고 희망 자대 1지망 2지망 3지망 4지망 5지망 비행단 사이트 특기별 상황 공군 상황 등등 많이 터득하고 입대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