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차는 아직 사격, 화생방은 안하고 제식 훈련이랑 방독면 착용법, 낮은 포복 같은 구르기, 총검술, 기지방호 이런거 한다..요즘도 등화관제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밤에 갑자기 전등 다 꺼지고 비상 걸려서 5분 내 완전군장 후 연병장 집합 방송 나오면 짐 대충 싸도 되니까 꼭 시간 안에는 뛰어나가라..시간 내에 못 나가면 감점에 얼차려 받음

여친 있는 애들은 매일 편지가 날라오더라..부러워할 거 없다. 그런 애들치고 제대 때까지 사귀는거 잘 못봤음..암튼 매일 저녁에 행정근무가 편지 나누어 줄거다.

훈련병들 사이에도 대대근무, 중대, 소대근무, 깃발들고 다니는 기수, 행정근무 등 간부들이 선임된다..특히 대,중,소대근무는 가점 많이 받으니까 서울 근처 자대 원하면 적극 지원해라..물론 경쟁도 치열할거다

밤마다 돌아가면서 보초도 선다..총들고 하는건 아니고 복도나 문 앞에서 군복입고 한시간 정도 지키는거임..종평 앞두고는 보초 서면서도 공부하는 애들 있더라..추운데 할 일 없어서 난 그 시간에 편지썼음..물론 당직한테 걸리지 말고

가끔 식당 급양 당번도 할거다..급양병들이 고참 마냥 갈구는 경우 있는데 어짜피 아저씨들이니 대충 무시하면 된다.

겨울군번은 감기 환자 엄청 많이 생긴다. 항상 감기 조심하고..다리 부러지는 애들 종종 나오는데 그런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된다. 훈련 미이수로 엄청난 감점에 불이익 많음

4주 말부터는 유격 시작되고 5주 부터는 화생방, 사격 시작하는데 그건 다음에 설명하겠음..사격이 점수 배점이 큰 편이니 사격은 꼭 잘해라